Romanzo comune [Chanbaek]
34 {mar}


/ 쾅!

-옆 병동 옥상으로 올라온 백현이다.


변백현
“ 나쁜새끼.. 흐.. 개새끼.. “

-백현이 중얼거리며, 의자에 앉는다.

/ 풀석-

-그리고는 옷 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그때,

/ 끼익, 포옥-


변백현
“ ...? “

“ ... 안녕? “

/ 스윽-

-나머지 눈물을 다 닦고는, 훌쩍이며 인사하는 백현이다.



변백현
“ .. 안녕, “

“ 난 변강우야, 18살. 넌? “


변백현
“ ... 난.. 변백현, 18살.. “

변강우
“ 뭐야, 동갑이네? 어디 학교야? “


변백현
“ ... 그건, 왜? “

-우진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백현은, 학교를 물어보는 강우의 대답을 피한다.

변강우
“ 어.. 그, 그냥.. 난 저기 AX고 다니거든.. “


변백현
“ ... 아.. “

-당황해하는 강우를 보고, 자신이 착각했다는 걸 알아챈 백현이다.


변백현
“ ... 난 XX고, “

변강우
“ 아, 아! 거기 혹시 박찬열 다녀? “


변백현
“ ... 찬열이? “

변강우
“ 응! 요즘 내 친구가 빠진 앤데.. 거기 고등학교 다닌대서. “


변백현
“ ... 친구 이름이 뭔데? “

변강우
“ 시현! 우시현. 그리고.. 되게 너랑 좀 닮았어! 소개 시켜주고 싶은데.. 걔가 지금은 다리가 다쳐서.. “



변백현
“ ... “

-백현은 순간, 병실에 있던 남자애가 생각났다.


변백현
“ ... 아.. “

‘ 걔가.. 우시현 이구나, ‘

변강우
“ 근데.. 찬열이 좀 힘들겠다, “


변백현
“ ... 왜?.. “

변강우
“ 우시현 걘.. 아무리 내 친구라지만.. 진짜 또라이야.. 또라이. “


변백현
“ ... 그게, 무슨 말이야? “

변강우
“ 으음.. 뭐라하지..? 그니까 걘 되게..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는.. 어떻게든 자기꺼로 만들어, “


변백현
“ ... “

변강우
“ 그리고 그 상대가 자기를 싫어하면... 그 배로 갚지. 뭐.. 예를 들면, 애인인 척 해서 깨지게 만들다던가? “



변백현
“ ... 하..? “

‘ 그럼 난.. 걔 손에 놀아난거였네? ‘


변백현
“ ... “

-순간, 자신에게 무릎을 꿇던 찬열이 떠오른 백현이다.


변백현
“ ... 하.. 미치겠네.. “

-머리가 복잡해 진 백현이다.

변강우
“ 좀 걸을래? 너 스트레스 많아 보여서.. “


변백현
“ .. 그래, “

-강우와 함께, 옥상을 내려가는 백현이다.

/ 끼익, 쾅-

/ 저벅, 저벅-


박찬열
“ ... 하.. “

‘ 백현이가 이제 날 안좋아할거야.. ‘

-한숨을 쉬는 찬열이다.

/ 시끌시끌-

-그때, 앞에 시끄러운 말소리가 들려왔다.



박찬열
“ ...? “

-고개를 들어보니, 앞엔 익숙한 실루엣과, 낯선 실루엣 한명이 있었다.


박찬열
“ ... 변백.. 현..? “

-한명은 백현이었다.


박찬열
“ ... “

“ 아니이! 이게 아니라니까? “

-백현은 옆의 남학생과 장난을 치고 있었고, 백현의 표정은 꽤나 즐거워 보였다.



박찬열
“ ... 흐윽.. “

‘ 난 이렇게나 아픈데.. ‘

“ 왜.. 왜, 내 마음을 몰라줘, 현아.. “

-찬열은 일부러 왔던 길을 되돌아 가려, 발걸음을 돌린다.

/ 스윽-

/ 저벅.. 저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