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orso] "È la mia ragazza"
14_ “Troviamo i nostri genitori e la felicità”



전정국
에..? 아, 그게_

권여주
뭐야, 평소에는 하지 말라고 해도 잘만 하더니 지금은 왜 이래


전정국
누나가 싫어하니까..남자친구라고 하는 거

권여주
됐어, 해


전정국
정말 해도 돼요_?

권여주
그럼 하지 말라고 할까,


전정국
아뇨아뇨_!


전정국
할 거예요, 나 할래!!

언제 울었냐는 듯 여주의 말에 활짝 웃는 정국이었다.

권여주
진짜 애같아..ㅎ


전정국
네? 방금 뭐라고 했어요?

권여주
아니_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전정국
한 거 같은데_

권여주
됐고, 저녁 먹고 갈래?

권여주
도시락 남은 거 있는데


전정국
먹을래요_ㅎ


박강태
저, 아가씨_


유성은
어, 알아오라고 한 건 알아 왔어?


박강태
그게..


유성은
뭐야, 왜 이렇게 뜸을 들여


박강태
아가씨께서 직접 확인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라며_ 웬 봉투를 건네는 강태.

봉투 안에는 가족 관계 증명서가 들어있었지.


유성은
왜..우리 가족 걸 가져왔어?


박강태
직접 확인하시죠


유성은
대체 뭘..

가족 관계 증명서를 본 성은의 몸이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왜냐하면_


박강태
14년 전에 실종되신 유정은 아가씨의 기록과 현재 등록되어있는 권여주의 생체 기록이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박강태
생년월일, 혈액형, 알러지 반응까지_


유성은
아니, 아닐 수도 있지_ 정말 어떻게 우연히 같은 걸 수도..


유성은
아니잖아..걔가 유정은일 리가..ㅎ


유성은
유정은은 분명_


박강태
정 의심시러우시면 유전자 검사를 해보시는 게_


유성은
나보고 그걸 하라고?


유성은
누구 좋으라고 그걸 해


박강태
정말 권여주가 유정은 아가씨가 맞다면,


박강태
아무도 모르게 아가씨께서 묻어버리시면 됩니다


유성은
묻어버린다라_

권여주
그래서, 아까 말해줄 거라는 건 뭐야?


전정국
맞다, 깜빡하고 있었네


전정국
누나_ 나 뭔가 의심스러운 게 있어요

권여주
뭐가 의심스러워?


전정국
누나 부모님말이에요_

권여주
내..부모님?


전정국
응, 확실하지는 않지만 확인해볼 만은 해요

권여주
그게 누군데_?


전정국
실은_

권여주
설마, 유성은 부모님이야?


전정국
어?


전정국
어떻게 알았어요?

권여주
너도 그랬구나

권여주
나도 조금_ 의심이 가긴 했었거든..


전정국
우리 확인해 볼래요?


전정국
맞든 아니든 시도해봐야 나쁠 거 없잖아요

권여주
하지만..


전정국
하지만?

권여주
설령 그 사람들이 내 친부모가 맞다고 해도,

권여주
바뀌는 건 없을 거야_


전정국
왜요..?

권여주
내가 그 집으로 들어가면 우리 할머니는 어떡해_ 가족도 없는데

권여주
찾는 건 상관없어

권여주
하지만, 내 삶은 안 변해_ 지금이 행복하거든


전정국
누나_

권여주
할머니도 있고 너도 있는데 안 행복할 이유가 없잖아


전정국
하지만, 적어도 누나가 이렇게 힘들게 일할 필요는 없어지잖아요

권여주
그건 그렇지만_


전정국
혹시 유성은 때문에 그래요?

권여주
어?


전정국
유성은 때문에 그분들이 부모가 맞더라도 들어가기 싫은 거냐구요

권여주
아직 내 친부모라고 확정된 것도 아닌데 뭘


전정국
유성은, 누나한테 아무 짓도 못 해요


전정국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권여주
정국아..


전정국
그러니까 찾자_ 누나 부모님도, 행복도

정국의 말에 울컥한 여주가 정국의 품에 안겨 조금씩 눈물을 흘렸다.

권여주
고마워, 정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