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z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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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일을 그수술실에서 지냈다.

거기에있는이상 피를 뽑지도 약을먹지도 않았다.

민현이 들어오기를 바라며 매일그시간이 기다려졌다.

그리고 오늘 궁굼해하던걸 물어야겠단생각에

민현을보자마자 입을열었다.


나여주
나는 왜이곳에 있는거예요..?

내물에 조금 슬픈눈

그리고는 내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이었다.


황민현
기억이..안날꺼야 여기오기전 기억들은전부.. 잊게되 지워버리거든


황민현
부모가 없거나 돌아갈곳이 없는 아이들을잡아다 피검사를해


황민현
대학살로 인해 O형 피인 사람들이 죽었어


황민현
여기는 O형 피를 뽑아내는 공장같은곳이고


황민현
부모가 있더라도 O형이었던 아이들은 이곳에 팔려오기도 아님 그부모가 그들에게 죽음을당하기도해.

민현의 말에 묻고싶었다

나의부모님은요..? 내가나가면돌아갈곳은 있을까요..?

하지만반대로 나를 이곳에 팔았다거나 결국혼자였단 소리를 들을까 무서워 입을꾹다물었다.


황민현
내친구도 그렇게 없어졌어.

회상하듯 두눈에 슬픔이 가득했다.

낡아빠진 건물들 사이 골목골목 기계소리가 가득해

음산한 분위기를 조정했다.

겨우 7살된남자아이가 주위눈치를 보며 걸음을재촉했다.

온몸에 상처들로보니 부모사랑 받지못하며 크는것이 안봐도 뻔했다.

작은소리에도 몸을 움크리는걸보니 참안타깝단생각이 들었지만

그곳의 사람들은 그저 지나가기 바쁘듯 걸음을 재촉했다.

그남자아이가 골목 모퉁이를 돌아 작은 대문으로 쏙들어갔다.

자신의집이 아닌듯 두리번거리더니

조용히 누군가를 부른다.


황민현
여주야..

그소리에 작은창문이 열리며 싱긋웃는 여자아이

반갑다는듯 베시시 거리더니 우다다 큰소리를 내며 집에서 나온다.


나여주
민현아!

나오자마자 민현을껴안으며 방방 뛰는 모습

그모습에 민현도 베시시웃어버린다.

그리곤 이곳저곳 얼굴을확인하며 민현을데리고 집안으로들어가는 여주


나여주
또! 또! 맞았지 난너네아빠가 싫어!

짜증들을 널어두듯 뱉어대는 여주를 보며 뭐가좋은지 미소만지어대는 민현

이곳저곳 그작은손으로 민현을치료하며말이다.

어설픈 치료에 헛웃음이 났지만 이동네 자신과같은 또래는 여주뿐이었고 그런여주에게 위로받으며 살아왔다.

여주의 부모님이 들어오고 조금 눈치보던민현을보더니 여주어머니가 반찬고를 다시 붙여줬다.

따뜻한집안 그온기가득 여주에게 담겨 있었고

그런여주를 보면 내마음 까지 따뜻해지는듯 했다.

그러던어느날 .

불러도 대답없는너 굳게 닫힌 창문에

조심히 너의집문을열어보았다 .

싸늘하게 누워있는 너의 부모님 다급히 너의 방문을열어보았지만 너는 없었다.

없어진 너를보며 조금 안심했다.

죽진 않았겠구나 그생각을하며 그집을 나서려할때 너의 어머니가 나를 보며 입을조금씩 뻐끔 거렸다.

잘들리지 않았지만 알수있었다.

내가 아빠에게 맞을때마다 하던말


황민현
..살려..주세요...

눈은 허공을바라보며 너의 이름을 부르시다 그렇게 가셨다.

너를 끝까지 사랑하신분들이다.

너는 사랑받던아이다.

그나이 난겨우 7살 너를찾기위해 13년이란시간이 지나 지금 너앞에 서게되었다.

13년이나 지나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