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à, ti amo [BL]
60°


/ 달그락

/ 설거지 중인 경수이다.

/ 스윽

/ 민석이 경수의 옆으로 와 구경한다



김 민석
" 손 안시려워? 장갑 끼고하지...


도 경수
" 장갑 벗고 하는게 습관이 되서요, 그렇게 춥진 않은데..


김 민석
" 그래도.. 다치면 어쩌려ㄱ..

/ 쨍그랑!!

/ 민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접시를 깨트린 경수다.

/ 따끔


도 경수
" 아..!

/ 손가락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김 민석
" 어? 겨, 경수야!! 괜찮아?? 자, 잠깐만!!

/ 민석이 다급히 휴지를 뽑아, 경수의 손을 지혈한다.

/ 저벅



장 이씽
" 무슨일 있어?


도 경수
" 아... 그게... 접시를 깼어요... 죄송해요...


장 이씽
" 어??.. 다친덴 없어? 괜찮아?


김 민석
" 말도마.. 피가 얼마나 나는데... 너 얼른 따라와!! 얼른 소독하게..



도 경수
" 네...

/ 탁


장 이씽
" 으휴.. 진짜... 장갑 좀 끼고 하라니까...

/ 저번에도 한번 다쳤으면서, 왜그러는 걸까..

/ 탁



김 민석
" 됐다!

/ 민석이 구급통 뚜껑을 닫으며 말한다.


도 경수
" 감사해요,


김 민석
" 그러니까아.. 내 말좀 잘 듣자... 응?

/ 하며 볼을 잡아당긴다.


도 경수
" 아, 아.. 네..

/ 민석이 손을 떼고는, 경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김 민석
" ...너는.. 참 이상해...



도 경수
" 네?..


김 민석
" 아프면 티를 내야 되는데... 참고만 있잖아...


도 경수
" ...그냥.. 뭐.. 꼭 티내서 좋을 건 없으니까요...


김 민석
" 무슨말이야?..


도 경수
" ....그런거 티내면...

/ 약하다고, 무슨 남자애가 그러냐고...


/ 그 말을 평생을 들어왔는데,

/ 3년전, 경수가 중3일때.

/ 성격은 조용하고, 운동을 싫어하는 아이였다.

/ 그러던 어느날,

/ 툭

친구1
" 야, 축구 안나가?


(16) 도경수
" 어,

친구2
" 뭐야.. 진짜 기집애도 아니고...


(16) 도경수
" ..뭐?

친구2
" 아니, 그렇잖아... 맨날 뭐 하자하면 싫다고 그러고.. 아픈것도 못참고...


(16) 도경수
" 아픈거를.. 참아야 해?..

친구1
" 꼭 그런건 아닌데.. 솔직히.. 야, 우리 또래 남자애들이 너처럼 그러는거 봤냐?


(16) 도경수
" ..그치만...

친구2
" 됐고, 앞으로 성격 안바꿀거면.. 우리 얘기하지 말자, 쪽팔리거든.


(16) 도경수
" ...미안.. 흐.. 미안해... 흐윽..

친구1
" 하.. 왜 우냐... 어?..

친구2
" 야, 가자.. 그냥..

/ 그렇게 친구들은 교실을 나갔다.

/ 그 날이 경수에겐 상처였을까,

/ 여름방학 이후, 경수는 180° 아니, 360°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변해져 있었다.



(16) 도경수
" 아.. 씨발.. 존나 덥네...

일진
" ㅇㅈ, 아니 이럴거면 방학이 왜 있는데ㅋㅋㅋㅋㅋㅋ ㅆㅂㅋㅋㅋㅋㅋ


(16) 도경수
" ㅋㅋㅋㅋㅋㅋㅋ아, 담배나 피러갈래?

일진
" 콜, ㄱㄱ

/ 일진 아이들과 무리지어 다니며, 약한 애들을 괴롭히고,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울거나, 사과하지 않았다.

/ 그게 당연한건 줄 알았다.

/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