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à, ti amo [BL]
69°


/ 어렸을때 난, 혼자 돈을 벌어 살아야했다.

/ 부모님은 중3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형제라고는 없었다.

/ 친척들과의 친분도 없었기에, 알바를 해서 돈을 벌어야 했다.


(17)김 준면
" ...하..

/ 준면은 가방을 챙겨 나간다.

/ 끼익, 탁

/ 학교

/ 드륵


(17)김 준면
" ...

/ 준면이 가방을 걸어 놓자마자, 한 아이가 준면에게 다가간다.

남학생1
" 저.. 준면아.. 지성이가.. 뒤뜰로 오라는...


(17)김 준면
" 알겠어,

/ 준면은 익숙한 듯,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뒤뜰로 향한다.

/ 탁

남학생2
" 진짜 싸가지없네...

남학생1
" 야.. 그래도.. 불쌍하잖아..

/ 매일 불려가서 맞는데,

/ 저벅, 저벅

류 지성
" 야~ 빨리 빨리 안오지?


(17)김 준면
" ...미안..

/ 준면이 지성의 앞에 선다.

/ 주위에는 일진 아이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 칵, 퉤

/ 지성이 준면의 교복에 침을 뱉는다.

류 지성
" 준면이.. 늦었으니까, 맞아야겠네?

/ 지성이 일어난다.


(17)김 준면
" ...그게.. 지성ㅇ... 커헉!!..

/ 지성이 발로 준면의 배를 찬다.

/ 털석

/ 준면이 배를 부여잡고, 주저 앉는다.


(17)김 준면
" ...흐..

/ 오오ㅋㅋㅋㅋㅋㅋ 야, 지성이 개쎈데?

/ 더해봐 더해봐ㅋㅋㅋㅋㅋㅋㅋ

류 지성
" 그럴까?ㅋㅋ

/ 지성이 주저앉아 있는 준면의 앞으로 간다.

류 지성
" 아프냐?


(17)김 준면
" ....

류 지성
" 왜 대답을 안해, 새꺄ㅋㅋㅋ

/ 뻐억!!

/ 발로 준면의 볼을 찬다


(17)김 준면
" 윽!!.. 하아...

/ 준면의 입술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 준면의 손이 덜덜 떨린다.

류 지성
" 오늘은 이정도로 안끝나, 따라와.

/ 하며 준면의 머리채를 잡아 창고로 끌고갔고, 그 뒤를 일진 아이들이 따라 들어갔다.

/ 창고의 철문은 굳게 닫혔다.

/ 쾅

08:00 PM
/ 삑 삑 삐리릭

/ 철컥

/ 저벅, 저벅..

/ 털석


(17)김 준면
" ...하...흐... 끅... 끄흑..! 으...

/ 준면이 침대에 누워 엉엉 운다.

/ 준면의 입술엔 피가 굳어 있었고, 볼은 부어 올랐다.

/ 교복이 더럽혀져 있었고, 군데군데 멍들이 보였다.


(17)김 준면
" 끅!! 흐.. 끄흑!! 으.. 케헥!.. 하.. 흐윽...

/ 언제까지..


/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준면은 2학년이 되었다.

/ 이런 생활에 적응한지도 꽤 됐다.

/ 띠링♬

/ 문자가 온다.

(문자) 지성 : 옥상.


(18)김 준면
" 하... 첫날부터... 지랄이네...

/ 준면은 한숨을 쉬고는, 교실을 나간다.

/ 탁

/ 저벅, 저벅

/ 타다닥!! 타닥!

/ 저벅... 콰당!!


(18)김 준면
" 아, 아으... 뭐야?...

/ 갑자기 걷고있는 준면과 세게 부딪히는 아이다.

/ 옆에서 갑자기 뛰어오는 바람에, 피할새도 없이 부딪혔다.

??
" 아.. 서, 선배님! 죄송합니다..!!

/ 1학년인듯 존댓말을 쓰며, 사과를 한다.


(18)김 준면
" 아, 아냐.. 됐어...

/ 그 아이의 명찰을 보니, 노란색 명찰에 이 재현 이라고 쓰여 있었다.


(18)김 준면
" 이.. 재현... (중얼)

(17)이 재현
" 아..

/ 재현은 자신의 이름을 읽는 준면에, 무서운지 고개를 숙이고는 덜덜 떤다.


(18)김 준면
" ....

/ 준면은 그런 재현을 한번 쳐다보고는 그대로 갈 길을 간다.


(18)김 준면
" ...엮여봤자.. 좋을건 없겠지...


/ 왕따니까...

/ 준면은 옥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