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io di un'indagine pericolosa
Ep. 46 ° Squadra Potente 1, Sergente Jeong Ho-seok



"호운고등학교, 장학생 대표. 3학년 5반 정호석. 위 학생은 3년 내내 우수한 교과 성적과 모범적인 태도로 •••"

학생의 본분에 맞게 공부를 특출나게 잘했던, 그래서 모난 곳 하나 없던 나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치뤄졌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아 졸업식날 학생 대표로 상을 받으면서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어서, 또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서 기뻤다.

서울에 있는 의과대학 중 탑 쓰리 안에 든다는 대학 합격을 하고 정말 기뻐했다. 어릴 때부터 줄곧 바라보며 그것만을 위해 달려온 세월이 부질 없어지지 않아서 더 그랬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내 앞길에는 꽃길만 펼쳐질 것 같았다.


대학 생활은 꿈꾸던 것보다 몇십배, 아니 몇백배는 더 화려했고 꿈 같았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의사라는 꿈에 가까워진다는 게 순수한 어린아이가 티없이 웃는 거 만큼이나 즐거웠고 행복했다.

그렇게 학점 잘 채우고 장학금까지 받으며 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의사가 되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뛰어다니며 실습했던 그런 시절에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나보다는 1살 어린 나이였고 여자친구를 만나는 건 힘든 실습생 시절의 낙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1998년 5월 16일, 신임종합병원.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아, 네네. 알겠습니다. 더 할 건 없나요?"

"네~ 이 정도만 해주세요!"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감사합니다-"

"이야, 역시 호석씨가 실습생들 중에 제일 야무져."

"정식으로 의사 되면 꼭 우리 병원 오기다?"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이 병원에서 일하는 거면 저야 영광이죠~"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오빠."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어? 수담이 왔어?"

"아, 맞다. 둘이 사귄댔지?"

"호석씨가 어찌나 사랑꾼인지 몰라~"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아, 하하... 에이... 아니에요."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오빠 잠깐 나 좀 봐."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지금 근무시간인데 끝나고..."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안 볼 거야?"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아냐. 저, 그러면 먼저 가보겠습니다-"


"분위기 왜 저런대?"

"수담씨가 호석씨 꽉 잡고 살잖아-"

"남자친구를 왜 저렇게 무서운 눈으로 보는지..."

"둘이 사귀는 건 맞대?"

"그렇대도."

언젠가부터 수담이가 나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며 병원에도 그러한 소문이 돌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타인과 웃으며 얘기라도 하면 바로 나를 몰아세우며 화내는 수담이에 나는 수담이 몰래 사람들과 얘기를 하곤 했다. 이렇게 된지는 오늘로 딱 2주다.


옥상으로 날 끌고 올라온 수담이는 자기가 한 말 잊었냐며 나에게 소리 지르고 화내기 시작했다. 귀에서 이명이 들리고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오랫동안 화내는 걸 듣고 있자니 견딜 수가 없어서 수담이의 말을 자르고 끼어들었다.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안 지겨워, 이러는 거?"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오빠가 애초에 처신을 잘했으면 내가 이러지도 않잖아!"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그냥 선배들이랑 얘기하는 거잖아."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업무 얘기 끝났으면 그냥 가면 될 거 아니야."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거기서 왜 실실 웃어주고 맞받아쳐주는데?"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나는 뭐 사회 생활 안 해?"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누가 하지 말래?"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제발... 우리 이제 스물여섯이야. 그만 좀 해."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자꾸 이러면 우리 둘 다 잘려."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오빠는 그러면 혼자 잘 되려고 했어?"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오빠도 내가 우습지?!"

또, 또... 집착하는 이유가 나보다 한참 떨어지는 실력과 선배들의 평가 점수 때문에 생긴 열등감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두 눈으로 마주하니까 역겹기 그지 없었다. 내가 이러려고 너랑 사귀는 게 아닌데. 이젠 더 이상 수담이에게서 힘을 얻지 못했다.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됐다. 이제 그만하자."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지금 헤어지자는 거야?"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어. 나 더 이상 너랑 못 사귀겠어."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너 이런 성질머리 받아줄 수 있는 사람 만나."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나는 너 열등감 못 받아주겠으니까."

![이수담 [25]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0_20241027023341.png)
이수담 [25]
"...후회 안 해?"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너는 네 행동에나 후회를 좀 해라."

그렇게 쏘아붙이자 그렁그렁해진 눈망울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긴 했지만 헤어지자는 말을 그냥 뱉은 건 절대 아니었기에 그대로 옥상에서 나가버렸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나는 전혀 알지 못했고, 그걸 알았다면 오늘 일이 있어서는 안됐다.


1998년 5월 27일, 신임종합병원 원장실.


몇 주 전부터 동료 의사를 평가하는 메신저함에 의도적으로 나를 폄하하는 글의 종이가 몇십장씩 들어오고, 내 실습복이 망가져있다거나 분실되는 경우, 더 심하게는 죽이겠다는 협박 편지가 오는 경우가 계속 생기자 원장님은 나를 원장실로 부르셨다.

아마 실습생들 중 제일 평가도, 실적도 좋던 내게 이런 일이 생겨서일 거다. 누군지는 대충 짐작이 가지만 물증이 없는 이상 물고 늘어지기 쉽지 않았다. 원장님은 내게 어떻게 된 거냐며 연유를 물으셨고 나는 그간 있던 일을 조심스레 말씀드렸다.

양신임 [45]
"그래...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

양신임 [45]
"누가 남자친구를 그렇게 막 대하고 부려먹냐고 병원에서도 말 돌았잖아."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네... 그쵸."

양신임 [45]
"내가 정 선생 신경 쓰이는 일 없게 할게."

양신임 [45]
"증거는 어떻게든 마련해줄테니까 일에만 집중해, 알겠지?"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감사합니다, 원장님."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덕분에 실습 기간 잘 보내고 있어요."

양신임 [45]
"아유, 정 선생이니까 믿고 하는 거지~"

양신임 [45]
"이제 가봐. 내일 3차 시험인가?"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네, 맞습니다."

양신임 [45]
"뭐, 저번 시험은 다 만점이었을 거고..."

양신임 [45]
"이번 3차 시험 조금 어렵대."

양신임 [45]
"그래도 이것만 잘 보면 인턴 달 수 있는 거 알지?"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습생들만 모여서 치는 시험을 일정 점수 이상 받으면 신임종합병원의 인턴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제도가 몇 년 전부터 신임종합병원 내에서 성행했다. 내일 3차 시험만 잘 보면, 나도 그 영광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양신임 [45]
"알지 그럼~ 응원할게."

양신임 [45]
"다음에는 인턴으로 봅시다."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인사한 후 원장실을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은 순간 밖에서 누군가 불이 났다며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원장님도 그 소리를 들으셨는지 나와 함께 다급히 밖으로 나와보셨다.


불이 난 곳은 다름 아닌 내가 지내는 방이었다. 실적 1위의 특권으로 얻은 독방이라 그 방 안에는 내가 잘 공간도 없이 공부할 것들로 꽉 차있었다. 당장 내일이 시험인데, 나 아직 마무리 복습 못했는데.

![정호석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9_20240927205729.png)
정호석 [26]
"아... 아..."

주책맞게도 눈물이 흘렀고 주변 사람들이 불을 진압하느라 바쁜 와중에 나는 그 인파 속에서 눈물이 찬 눈으로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그건 다름 아닌 수담이였다. 너가 기어코 날 망치는구나 싶었다.

지금 상황과 안 어울리게 띠링, 하고 경쾌하게 울리며 문자가 온 휴대전화. 수담이에게서 온 '아직 안 끝났어'라는 섬뜩한 내용의 문자가 휴대전화에 떠있는 걸 확인하자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거 같았다. 이것보다 더한 짓? 그게 뭔데?

아무튼 이 문자 내용을 증거로 삼아 신고라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문자 내용이 지워지기 전에 원장님께 부탁해 원장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알던 수담이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일을 어디까지 벌릴 심산인지 두려웠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얼마 안 가 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부모님이 계시는 집에 배달된 우유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인간에게 치명적인 약물을 탔고 부모님은 그걸 드시고 응급실로 실려오셨다. 그것도 하필 내가 응급실 회진 실습을 돌 때 말이다.

입에는 거품을 물었고 제대로 감기지도 못한 눈에 초점도 없고 힘없이 축 늘어져 들것에 나란히 실려온 부모님의 모습에 나는 그대로 주저앉았고 울부짖었다. 평생을 내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부모님에게 이런 일을 겪게 하다니. 불효자가 따로 없었다.

가뜩이나 화재 때문에 공부 자료를 다 날려버리는 바람에 3차 시험을 어떤 정신머리로 쳤는지도 모르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몰라 머리가 아팠는데 부모님까지 이렇게 되다니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렸다.

수담이를 어떻게 달래야 이 짓을 멈출지, 멈추기는 할지. 과연 이런 내가 사람 살리는 의사 되겠다고 설치는 게 맞기는 할지. 차가운 응급실 바닥에 떨어지는 눈물 한 두 방울이 내 고민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빛나기만 했다.


1999년 3월 15일, BU경찰서 강력 1팀 사무실.


3차 시험을 나쁘지 않게 봤는지 인턴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나는 그 기회를 도무지 잡을 수 없었다. 아직 부모님이 사경을 헤매시는 중이셨고 나는 더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했다. 꼭 그것만이 경찰 공무원 시험을 보게 된 이유가 아니긴 하다.

무엇보다 수담이는 내가 본인 시야와 기억에서 없어져야 이 짓을 그만둘 거 같았기 때문에 긴 시간 공부해온 시간을 몽땅 버렸다. 원장님이 극구 말리셨지만 기어코 나는 의사 가운을 벗어던졌다.

신임종합병원의 인재였다고 이력서에 몇 줄 끄적이니 국내 최고 경찰서인 BU경찰서, 그것도 BU경찰서에서 야심차게 새로 낸 강력 1팀 의료 포지션으로 배정받게 되었고 오늘이 첫 출근날이다. 나는 여기서 꼭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다.


![정호석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0_20220320000704.png)
정호석 [27]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강력 1팀에서 의료 포지션으로 일하게 된 정호석이라고 합니다."

내가 인사하자 삭막한 사무실에서 파티션 위로 누군가 빼꼼 고개를 내밀어 날 보다가 눈인사를 슬쩍 했다. 내가 인사를 받아주기 전에 나머지 두 명의 사람도 파티션 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김남준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1_20220320000728.png)
김남준 [27]
"아, 오늘 오신다는 분이시구나."

![김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8_20220320000610.png)
김석진 [29]
"반갑습니다. 강력 1팀 팀장, 김석진이라고 합니다."

![민윤기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9_20220320000636.png)
민윤기 [28]
"민윤기라고 합니다."

![김남준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1_20220320000728.png)
김남준 [27]
"저는 김남준입니다. 자리는 제 옆이세요."

![정호석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0_20220320000704.png)
정호석 [27]
"아, 네..."

나와 똑같은 제복을 맞춰입은 사람들의 인상은 꽤나 딱딱했지만 나를 반겨하는듯 했다. 아직 신설팀이라 팀원을 모으고 있는 모양이었다. 인력 없는 팀에 새로운 얼굴이라니, 반가울만도 하지.

![김남준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1_20220320000728.png)
김남준 [27]
"이거 드실래요?"

![정호석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0_20220320000704.png)
정호석 [27]
"아, 감사합니다."

![김남준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1_20220320000728.png)
김남준 [27]
"몇 살이세요? 저랑 비슷해보이는데."

![정호석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0_20220320000704.png)
정호석 [27]
"저 27살입니다."

![김남준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1_20220320000728.png)
김남준 [27]
"오? 저돈데! 말 놓을까?"

![정호석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0_20220320000704.png)
정호석 [27]
"어, 어어... 그래..."

보기와는 다르게 친화성이 좋아보이는 김남준이라는 동갑과 얼떨결에 말을 놓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거겠지? 벌써 좋은 친구를 사귄 거 같았다.

수담아, 난 네 손아귀에서 벗어나서 행복할거야. 그렇지만 너는 행복하지 않길 바랄게. 나는 널 영원히 용서하지 못하니까.


생각보다 정 경사의 과거가 그렇게 길진 않았네요...! 잘 쓰구 싶었는데... 🥺 앞으로 하나둘 공개될 더 높은 퀄리티의 강력 1팀의 이야기들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얼마 전에 저의 6주년이었습니다 🥹 6년이라는 긴 시간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과분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디분들 🩵🩵


_ 글자수 : 495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