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he se io baro, tu non bari quando dormi.
#16 Anch'io soffro molto



..김여주?



김여주
...!?



김여주
..최수빈?


최수빈
...

앞에는 단정한 정장을 차려입고 서있는 수빈이였다.



김여주
...아,

여기가 최수빈 회사였어..?

최수빈 회사 대표이사의 외동 아들, 20살에 신입사원에서 지금 마케팅팀 부장을 맡고 있다.



김여주
너, 여기서 일해?


최수빈
응


최연준
...


최수빈
대표님이랑 벌써 얘기 끝났어?


김여주
아니, 그게..


최연준
최수빈.

연준은 수빈을 향해 차게 식은 표정으로 다가갔다.



최수빈
...?

덥썩._


최수빈
..!

연준은 다가가 수빈의 멱살을 잡아 들어올렸다.



김여주
!


김여주
야, 뭐해 최연준!!



최연준
너, 다 알고 있지?


최수빈
..?


최연준
다 알고 있는거잖아.


최수빈
..


최연준
..하, 다 알면서


최연준
날 여기로 불러?

연준은 수빈에게 짓눌르고 있던 화를 쏟아냈다.



최연준
...넌, 진짜


최연준
..하..

그리고 연준은 허탈한 숨을 내쉬고 한껏 찡그렸던 미간에 힘을 서서히 풀며 수빈을 바라보았다.



최수빈
..


최수빈
..나도 몰랐어


최연준
..뭐?


최수빈
나도 오늘 알았다고.

수빈은 억울하다는 듯이 연준에게 호소했다



최연준
...

그 둘의 분위기는 점점 싸늘해져갔다.

연준은 수빈의 멱살을 놓지도 않았고 수빈 또한 그런 연준에게 억울하다는 듯이 노려보았다.



김여주
...;;

왜 또 싸워..얘네는..;;



김여주
최연준,


김여주
최연준, 일단 그 손 놔

나는 일단 수빈의 멱살을 붙잡고 있는 연준을 말렸다.



최연준
..

연준은 그런 나의 말을 듣은 척도 하지 않은채 계속해서 수빈을 노려보았다.



김여주
..야, 내말 안 들려?

화악._

나는 그 둘 사이로 다가가 연준이 잡고 있는 멱살을 떼어내려고 연준의 손을 잡아 흔들었다.



최연준
...

하지만 잡고 있는 힘이 얼마나 셌는지 연준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김여주
놔,


김여주
놔, 놓으라ㄱ

휙._

놓으라고 연준의 손을 잡아 흔들다가 그 힘이 주체가 안되어 수빈을 향해서 몸이 기울었다

그리고 그렇게 힘 없이 수빈과 함께 넘어지게되는 그 순간,


김여주
!

덥썩._

타악._

털썩.._

...

하는 소리와 함께 우리 셋은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최연준
..윽,


김여주
..아야야,,


최수빈
..ㄱ..괜찮아?

수빈은 바닥에 홀로 넘어져 있었고 나는 어찌된 일인지 연준의 품에 안겨 있었다.



김여주
..!


김여주
헐, 수빈아 괜찮아?

나는 홀로 넘어진 수빈을 보곤 같이 넘어진 연준의 품에서 일어나 수빈에게 다가갔다.


최연준
...



최수빈
아, 괜찮아..;

수빈은 괜찮다는 둣이 곧 바로 먼지를 털며 일어났다.

그렇지만,


최수빈
..아.

수빈은 일어나면서 어깨를 부잡고 주춤거렸다.

수빈은 아까 넘어지면서 한쪽 어깨로 심하게 넘어진듯 했다.



김여주
!?


김여주
왜, 어디 아파?


최수빈
..아, 아냐 괜찮아..

움찔))


김여주
..뭐가 괜찮아!!


김여주
어깨 다친거 맞지?

나는 손으로 감싼 움찔거리는 수빈의 어깨를 보곤 말했다.


최수빈
..아냐, 별거 아니야..


최수빈
그냥 조금 부딪혀서..


김여주
...

괜찮긴 무슨 ,

아까부터 계속 어깨를 붙잡고 움찔거리면서,,



김여주
..하,


김여주
일단, 최수빈 넌 따라와


최수빈
?


김여주
어깨, 치료해야될거 아니야.


최수빈
..아, 응


김여주
..최연준,


김여주
..최연준, 너는 어디 안 다쳤어?

언제 일어서있었는지, 그새 다친 수빈의 어깨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연준에게 물었다.



최연준
..


최연준
..내가 이딴거로 다칠리가 없잖아.

연준은 툴툴거리며 맞받아쳤다.



김여주
..허, 그래


김여주
다행이네.


최연준
..


김여주
그럼, 난 최수빈 부축하고 치료 좀 하고 올테니까


김여주
넌, 먼저 범규 데리고 차에 가있어


김여주
또 어디 싸돌아다니지 말고.


김여주
알았어?


최연준
..


최연준
..알겠


최범규
누나..!!!

마침 저 멀리서 범규는 여주를 향해 달려왔다.


김여주
..아, 마침 왔네.



최범규
헤엑,,


최범규
아까 큰 소리가 나서 와봤더니..


최범규
다치신거에요??

범규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안절부절거리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김여주
아, 난 괜찮아


김여주
근데 이친구가 많이 다친것 같아서 치료 좀 하고 와야될것 같아


김여주
그러니까, 범규 너가 최연준 데리고 먼저 차에 가있어줘


김여주
나도 곧 따라갈게


최범규
헉,, 네 그럴게요!!


김여주
응, 부탁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친 수빈을 부축해 데리고 갔다.




최연준
......

연준은 한참을 다친 수빈을 부축해 데려가는 여주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최범규
..?


최범규
..저희도 이만 차로 갈까요?


최연준
..

연준은 범규를 슥 보곤 이내 앞서 묵묵히 지하로 걸어갔다.


최범규
..!


최범규
가..같이 가요..!!

범규는 앞서 걸어가는 연준을 따라나섰다.







나는 다친 수빈을 데리고 빈 휴게실로 들어왔다.


털썩._


김여주
일단, 여기 앉아 있어봐


최수빈
..응

뒤적뒤적..

나는 주변 구급상자를 찾으려고 주변 서랍들을 열었다.



김여주
수빈아


김여주
구급상자 어딨어


최수빈
..왼쪽 서랍에 있을거야


김여주
아,


김여주
아, 어 찾았다.

스윽._

나는 구급상자를 들고 수빈에게 갔다.



김여주
어깨 봐봐


최수빈
..?


김여주
셔츠 좀 벗어보라고


최수빈
..!?


최수빈
..뭐??

수빈은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날 바라보았다.



김여주
상처 났는지 봐야될거 아니야


최수빈
아, 아니 괜찮아..!


최수빈
그냥 집에 가서 내가 하면..


김여주
..잔말말고, 벗어^^


최수빈
...


최수빈
...응

그렇게 나는 수빈의 와이셔츠를 살짝 내리고 다친 어깨를 살펴보았다.

...


김여주
...이봐.


김여주
멍들었잖아.


최수빈
...그러네


김여주
하아..

스윽._

스윽스윽._


최수빈
!

나는 멍 때문에 부은 수빈의 어깨를 찜질 시키고 연고를 발랐다.



김여주
자, 어느정도 스며들면 옷 입어


최수빈
응


최수빈
..고마워


김여주
...아니야,


김여주
내가 오히려 미안하지


김여주
..나 때문에 다친거잖아


최수빈
아니야, 너가 말리지 않았으면


최수빈
다른 이유로 다쳤을지도 몰라..;


김여주
아?


김여주
아..ㅋㅋ


김여주
야, 그래도 걔 사람은 안 패거든..ㅋㅋ


최수빈
응, 나도 잘 알지..


김여주
..


김여주
..근데 왜 싸운거야


김여주
너희..


최수빈
...싸운거 아니야


김여주
?


최수빈
..그냥 우리 사이에 오해가 있어서


최수빈
..아, 아니 오해라고 해도 되는걸까


김여주
응?


최수빈
아무튼, 그런게 있어

수빈은 끝내 말하지 않았다.



김여주
..뭐야, 그런게..


최수빈
..ㅎㅎ


최수빈
자세한건, 최연준한테 물어봐.


최수빈
알려줄진 모르겠지만


김여주
?


최수빈
자, 이제 최연준한테 얼른 가봐


최수빈
걔 오래 기다리겠다.


김여주
..응, 그래야지


김여주
넌, 나을때까지 약 바르고


김여주
알겠지?


최수빈
응응, 얼른 가


김여주
그래, 그럼 먼저 간다?


최수빈
응, 잘가

타악._

나는 그렇게 먼저 휴게실에서 나와 연준과 범규를 찾으러 치하로 향했다.

...




최수빈
...


최수빈
..연준아, 미안해

...






한편, 차에서 여주를 기다리고 있는 연준과 범규,,




최범규
..흐음


최범규
여주 누나가 좀 늦네요


최연준
...


최범규
친구분이 많이 다치셨나아..?


최연준
..


최연준
..야, 나와봐.

연준은 운전석에 앉아있는 범규를 불렀다.



최범규
네?


최범규
..ㅇ..왜요?

범규는 연준의 부름에 겁먹은듯이 쪼그라들었다.



최연준
알단, 나와보라고.


최범규
..네엡,,

그렇게 범규는 순순히 운전석을 연준에게 내어주었다.


딸칵._


최범규
..!?


최범규
ㅈ..저 무..뭐하시는거에요!??

갑자기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시동을 거는 연준을 보곤 물었다.



최연준
집


최연준
집 가려고.


최범규
..네??


최범규
..아 아직 누나 안 왔는데


최연준
...허.


최연준
...버려, 그냥.


최연준
안 올것같은데, 뭘.


최범규
네!??


최범규
아, 아니 그래도..!!


최범규
누나가 기다리라고 그랬는ㄷ


최연준
간다. (무시)

연준은 범규의 말을 무시하곤 다시 한손으로 핸들을 잡았다



최범규
..에!?


최범규
..ㅈ..잠시만요!!!

덥썩._

범규는 팔을 뻗으며 못가게 연준의 몸을 막아섰다.


최연준
..윽,


최범규
가면 안된다구요..!!--

범규는 입술을 뽀록 내밀며 단호하게 말했다.



최연준
..

..부들부들,,


최범규
?


최연준
..하, 진짜.

..부들

연준은 이를 악 물고 부들부들 떨리는 오른쪽 팔을 붙잡았다.

마치 그 모습은 고통을 꾸역꾸역 참아내는 듯한 모습이였다.



최범규
???


최범규
ㅁ..뭐에요, 형 어디 아파요??

범규는 갑자기 팔을 부들거리는 연준을 보곤 깜짝 놀란 말투로 물었다.



최연준
..시발,


최연준
..하아,,

연준은 거친 숨을 내쉬었다.


최범규
..?


최범규
..형, 혹시.


최범규
아까 넘어졌을때 팔 다쳤어요?


최연준
..

꾸욱.._



최범규
..허, 역시


최범규
넘어지려던 여주누나 감싸 안았을때 알아봤어야 됐어. 진짜..;;


최연준
..


최연준
..봤어?


최범규
..하, 당연히 봤죠 그럼!


최범규
회사에서 그렇게 큰 소리가 났는데.


최연준
...


최범규
형, 바보에요?


최범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리하게 달려들면 어떡해요


최범규
그덕에 누나가 많이 안 다치긴 했지만..


최범규
형 몸도 소중히 좀 해요..;;

범규는 연준을 꽤 걱정했는지 따박따박 잔소리를 퍼부었다.



최연준
...허,,


최연준
너.. 원래 이렇게 잔소리가 많았냐?;;

연준은 따박따박 화를 내는 범규를 보고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최범규
예, 원래 많았습니다-


최범규
근데 누가 드럽게 말 안 들어서 이꼴이 되버렸네요.-


최연준
...;;


최연준
..너, 하는 말이 죄다 김여주 같아.


최범규
..암튼,


최범규
나와요, 얼른 병원이나 가야겠어요


최연준
..됐어, 뭘 병원까지야


최범규
제가 안됩니다, 모델 몸에 어디 흠집이라도 나면 저는 짤립니다^^


최연준
..그래


최범규
..


최범규
..아우, 증말


최범규
속상해 죽겠네..--


최연준
..?


최범규
자기도 다쳐놓고 왜 말을 안해, 누나는 그것도 모르고 친구분 치료해주러 갔는데! (뚜웅)


최범규
...진짜, 너무해


최연준
누가?


최범규
여주 누나요


최범규
형이 이렇게 아픈데, 왜 모르는거야..(속상)


최연준
..너 원래 김여주편 아니였냐;;


최범규
..그건 그래도, 이건 아니죠.


최범규
형 매니전데


최연준
...

...'피식'


최연준
..그러게 말이다,


최연준
지금, 나 걱정해주는건 너 밖에 없네.


최범규
..네?


최연준
..


최연준
..고맙다고, 인마


최범규
...???

범규는 연준의 고맙다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놀란 눈으로 연준을 바라보았다.


최범규
..헐, 혀엉..;; (감격)


최범규
이제 저한테도 맘을 열으신ㄱ


최연준
빨리, 출발이나 해. (정색)


최연준
나 팔 존나게 아파.


최범규
...ㅇㅅㅇ,,

범규)) 아니..사람이 이렇게 바로 변할까..진짜..;;



최연준
안 가?


최범규
..아, 갑니다 가..-


최연준
..그래.

연준은 그렇게 말하고는 창문으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계속해서 밖을 향해 바라보았다.

연준은 그렇게 아닌척 했지만 은근 속으로는 쑥스러운듯 왼쪽 손으로 얼굴을 가린것처럼 턱을 괴었다.




_

_

_



하이고

이게 이렇게 까지 길어질 줄 몰랐지만

..벌써 4000자가 훌쩍 넘어가고 있네요

언제 사연을 풀어드린담,,

아무튼 감정선은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랄까..😅


..근데 잘 표현 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뭐 읽는 사람 나름이니께, 재밌게 봐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자, 그럼


다들 손팅 한번씩만 부탁드릴게요😊💓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