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rimo amore è qualcosa che non potrà mai avverarsi
01. Non è un sogno


그렇게 내가 방에서도 안나오고 조용히 있자, 아빠는 무언가가 이상했는지 슬쩍 방문을 열고 방 안을 둘러보았다.

아빠
…? 권여주….!!!!!

쓰러진 나를 발견한 아빠는 당황하며 급히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다.

아빠
거.. 거기 119죠..? 딸이 쓰러졌는데요….!!

전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급대원들이 집으로 들어와 나를 실어 갔다.


권여주
헉.. 헉…

아빠
….!

아빠
일어났니..?


권여주
어.. 어..? 뭐야..

아빠
뭐긴.. 너 쓰러졌어, 이 년아..


권여주
네..?


권여주
아…

아까의 일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참-.. 나 과거로 돌아왔었지.

아빠
아빠가 학교에 질병결석한다고 말해뒀다.


권여주
… 네..

아빠
푹 쉬고.. 갑자기 너무 놀라서 쓰러졌다고 하는데, 놀랄 일이 뭐가 있었다고 그래?


권여주
네? … 그런게 있어요..

아빠
그게 뭐야..

아빠
아빠한텐 비밀 없이 다 말해줘야 한다, 알았지?


권여주
응, 당연하죠..

어렸을 적 아빠와 엄마를 속 썩인 적이 많았기에 이번엔 효도를 제대로 하려 마음 먹었다.

-지잉

아빠
너 문자 왔다. 확인해봐.


권여주
아-.. 네.


권여주
….!

오전 11:37

나은영
-권여주우우우ㅜㅜㅜㅜ 너 괜찮아?ㅜㅜㅜ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했던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나은영-…

은영은 나와 마음이 잘 맞아서 급속도로 친해졌던 친구이고, 어제 나와 함께 술을 마셨던 멤버 중 한 명이다.


권여주
나은영..!

그렇지만 이 시기엔 우리 둘 다 예민했었기에 많이 싸웠었다.

이번엔.. 싸울 일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아빠
왜 그렇게 반가워하는 눈치냐, 어제도 봤던 사이면서.

아빠는 눈치가 빠르다.

조금- 조심해야겠다..

오전 11:38

권여주
-응! 지금 괜찮아졌어!!

오전 11:38

나은영
-헐 다행이다ㅜㅜㅜㅜ

오전 11:38

나은영
-내일은 학교 나올 수 있지?!

오전 11:39

권여주
-응!

나는 핸드폰을 옆에 툭 내려놓고 깊은 고민을 했다.

나는 중 1때 태형이와 같은 반이 되고, 2년동안 쭉 짝사랑을 해왔다.

중 1 때 같은 반인 것을 이용해 태형이와 친해지려 노력했고, 그 결과 연락처를 따고 서로 간간히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다.

비록 중 2때는 같은 반도 아니고, 동아리마저 같지 않아 접점이 많이 없었지만

꾸준한 연락 덕분에 나와 태형의 사이는 멀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돌아온 해인 중 3이 된 해에는 아쉽게도 같은 반이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 둘은 같은 동아리를 들어 하나의 접점이 생겼다.

나는, 이 유일한 접점인 동아리를 이용해야한다.

내 동아리는 ‘세계 이해 동아리’ 로, 모둠 활동을 하는 일이 잦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태형과 같은 모둠을 해야 한다.

첫 중 3 때는 태형과 같은 모둠이 된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집에서 혼자 속상해 하곤 했었는데, 이번엔 아니다.

어떻게든 태형과 같은 모둠을 하고 말겠다.

중 3이면 태형과 나름 친해진 시기일텐데, 왜인지 태형에게 안부 문자가 오지 않았다.

다른 반이라 소식 전달이 늦은걸까.

아빠
내일은 학교 갈 수 있겠어?


권여주
아, 네..! 지금은 좀 괜찮아졌어요.

아빠
.. 다행이네.

-지이잉, 지이잉

누군가에게서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권여주
여보ㅅ,

???
-여주야….!!!!!


권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