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i, da oggi in poi sei mio
L'episodio 33 è un peccato.


정국이가 나를 믿어주는건 좋았지만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증거를 찾아서 이렇게 당당한건지 모르겠다.

수업이 끝나고 우리는 같이 학교에서 나왔다.

하루종일 비만과 욕을 들은 나는 그냥 몸과 마음이 다 피곤한 상태였다. 하지만 나는 그런 나의 모습을 정국이한테 보이기 싫었지만 이미 정국이가 눈치를 챘는지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정국
"여주야 많이 피곤해?"

민여주
"아니. 그냥 조금"


정국
"괜찮으면 우리 조금 산책할까?"

민여주
"그래"

학교에서 나와서 좀 걷다보니 나무가 풍성하게 자라있는 길이 나왔다.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가 그동안 싸여있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주었다.

민여주
"하...상쾌해"


전정국
"이제 좀 살것 같지?"

나는 정국이한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 마음속에 들어간것처럼 어떻게 이렇게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건지... 순간 감동을 받은 나는 울컥했다.

민여주
"끄흡..끅...꾹아..."

갑자기 여주가 눈물을 터트리자 놀란 정국이지만 차분하게 여주를 끌어안아 곱고 이쁜 손으로 등을 살살 쓰담아주었다.


정국
"참지 말고 울어. 네가 말 안해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힘든지 잘 아니까. 내 눈치는 보지말고 실컷 울어. 그래야 네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수 있으면"

그렇게 한참뒤 다 울은 여주는 정국이의 품에서 나왔다.


전정국
"다 울었어? 아쉽다"

정국이가 아쉽다고 하는건 무슨뜻이지 이해가 안됀 나는 두눈을 금붕어처럼 끔뻑끔뻑 거리며면서 정국이를 쳐다보았다.


전정국
"ㅎㅎ 왜 그렇게 봐. 그렇게 날 쳐다보면 내가 심쿵하는데"

민여주
"아쉽다는건 무슨 뜻이야?"



전정국
"ㅎㅎㅎㅎ"

내가 솔직 담백하게 정국이한테 물어보자 답 대신 웃기만 했다.

민여주
"답 안해줄거야?"

그러자 정국이가 내 팔을 자신으로 끌어당겨서 덥석 안았다.


전정국
"이렇게 더 안고 싶었는데. 네가 다 울어서 아쉽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