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i, da oggi in poi sei mio
51화 윤기의 속마음


민여주
"오빠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그래도 기분 좋으니까 내가 받아준다"

이렇게 말하고 여주는 정국이의 어깨에 누웠다.

조금 시간이 흐르고 여주는 아예 잠에 들어버렸다.

정국이는 여주의 앞머리를 정리해주면서


정국
"울 이쁜이 많이 피곤했나보네. 하여튼 너무 여려서 걱정이야"

여주가 잠에 깨자 누워있는 것은 정국이의 어깨가 아니라 침대였다.

민여주
"내가 언제 집에 왔지?"

거실로 나가 보니 정국이가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민여주
"나 업고 왔나. 힘들었겠다 울 꾹이"

민여주
"자는 모습도 왜 이렇게 잘생겼냐. 봐도 봐도 너무 잘생겼다"

그러자 정국이가 내팔을 잡아 당겨서 날 옆에 눕혀 안았다.

이렇게 좁은 소파에 우리는 거의 초밀착 상태였다.

민여주
"정국아 깼어?"


정국
"그럼 이렇게 이쁜 여자가 날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내가 어떻게 잠을 자"

민여주
"아, 진짜"


정국
"나 졸려. 이렇게 좀만 더 잘래"

나는 이번에는 피하지도 도망치지도 않았다. 그냥 정국이의 품에 파고 들어가 안았다.

민여주
"그래, 좀 더 자. 나도 좀만 더 잘래"

................

띠리릭...


민윤기
"민여주 나 왔다"

민여주
".............."

윤기가 회사가 끝나고 돌아오자 본 것은 거실 소파에 서로를 껴안고 자고 있는 정국이와 여주였다.

평소에는 이런 광경을 보면 이둘한테 화를 낼 윤기지만

오늘은 왜인지 그냥 이둘에게 이불을 덮혀주고 씩 웃고 자기의 방으로 들어갔다.

에피소드


민윤기
"으억... 머리야. 도대체 얼마나 마신거야. 미쳤지, 민윤기"

거실에 나오자 풍기는 음식 냄새 주방에 들어가보니 해장국이 있었다.

종이에 이렇게 써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빠 힘들면 나한테 말해. 말을 해야 내가 뭐라도 해줄거 아니야. 해장국 먹고 회사 가 너무 무리 하지 말고 알았지?'


민윤기
"오빠도 챙겨주고 우리 동생 철 다 들었네"


민윤기
"맨날 화만내고 잘 챙겨주지 못해서 오빠가 미안하다 여주야"


민윤기
"그래도 오빠가 동생 정말로 많이 사랑한다는것만 알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