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 sono la figlia del re.
Domare un grosso teppista



윤기(둘째왕자)
'내 생일이 언제지.'

굳이 이렇게 쇼를 벌여가면서 이 편지를 넣어놓았나 생각했지만....

답은 정해져 있다

여주
(이건 자기한테도 편지 써달라고 시위하는 거잖아!!!;;)

3월 9일, 윤기의 생일파티가 아주 거하게 열렸다

고려왕국 내의 수많은 귀족들이 참여했고,

마무리 역시 화려하게 끝났다

밤 11시, 윤기는 아직도 자신의 자리에 앉은채 뭔가 언짢은 표정으로 턱을 괴고 있었다


태형(셋째왕자)
형아!! 이 변신로봇 나 주면안되?

태형은 아파트 15층 높이의 거대한 로봇을 가리키며 말했다


윤기(둘째왕자)
가져


태형(셋째왕자)
이 헬리콥터도 나줘!!


윤기(둘째왕자)
가져


태형(셋째왕자)
그럼 이 전투탱크도 나줘!!


윤기(둘째왕자)
가져


태형(셋째왕자)
(싱글벙글)아싸!!형은 장난감에 별 관심이 없다니까?


윤기(둘째왕자)
....


태형(셋째왕자)
(불쑥-) 형아, 근데 무슨 기분나쁜 일이라도 있었어??


윤기(둘째왕자)
...


태형(셋째왕자)
내가 선물 안줘서 그러는거야?? 뽀뽀해줄까?


윤기(둘째왕자)
..시끄러워


태형(셋째왕자)
(갸웃) 무슨일 있었나??


윤기(둘째왕자)
(벌떡-)


태형(셋째왕자)
형아!!어디가??


윤기(둘째왕자)
(저벅저벅) 똥개 처리하러


태형(셋째왕자)
처..처리하는건 너무 심하잖아...


윤기(둘째왕자)
내 마음이야, 계집따위


태형(셋째왕자)
나는 반대야...

태형은 윤기의 앞을 가로막고 말했다


윤기(둘째왕자)
(툭-) 비켜

윤기는 여주가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태형(셋째왕자)
여..여주...안되는데..

공주의 취침시간은 10시, 하지만..

그 시크한 꼬맹이가 늦게라도 찾아올 줄 알고 이렇게 잠안자고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아무리 천재래도 고작 12살, 이 누나는 네 머리 꼭대기에 있단다


윤기(둘째왕자)
(드르륵-)....

그럼 이제 행동개시!!

여주
(총총총) 오라버니!

여주
(쭈뼛쭈뼛)저..그러니까...

나는 큰망나니에게 편지를 내밀었다

여주
(슥-) 여..여기, 오라버니를 먼저 찾아뵈었어야 했는데..막상 전하려니 부끄러워서...감히 용기가 나질 않았답니다

여주
그리고...

이제 클라이맥스다!!!

여주
혹시나 오라버니께서 제방에 들르시지 않으실까 하는...

여주
행복한 기대감 때문에...///


윤기(둘째왕자)
(실룩)....

싸늘한 척 할거면 입가는 왜 씰룩거리니??


윤기(둘째왕자)
(홱) 누가 이딴거 받고 싶다했나?

어쭈, 이것봐라

엄청 받고싶어가지고 한줄편지까지 쓴게...맞고싶니??

여주
소녀는 단지...오라버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윤기(둘째왕자)
똥개주제에 주제넘게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왔으면서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럼 버리지 뭐

여주
소녀가 감히 오라버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불경스러운 마음을 품어 죄송합니다..


윤기(둘째왕자)
...

여주
그럼 제가 당장 이 불경한 편지를 찢어버리도록-

편지야 안녕..

여주
하겠...(멈칫)

갑자기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여주
(...이 자식, 마력으로 내몸을 구속했어!!)


윤기(둘째왕자)
(쏙-) 네 성의를 봐서 가져가주도록 하지


윤기(둘째왕자)
(드륵-) 이번 일은 특별히 용서해주겠다


윤기(둘째왕자)
(실룩)

또 실룩이네;; 좋냐, 좋아??

(탁-)

여주
에고..

긴장이 풀리니까 잠이 솔솔 오네..

여주
(비틀비틀)

(폭신-)

오늘도 조련..완...료..


태형(셋째왕자)
(안절부절)....,,


윤기(둘째왕자)
(저벅저벅)...


태형(셋째왕자)
형아!!..똥개 정말로 처리한거야...??

윤기는 여주가 준 편지를 등 뒤로 숨기며 말했다


윤기(둘째왕자)
(슥-)뭐, 처리할 가치도 없는것 같아서 그냥 나왔어


태형(셋째왕자)
휴 다행이다...근데 형아 등 뒤에 숨긴거 뭐야?? 나도 보여줘!!!


윤기(둘째왕자)
시끄러워, 가서 잠이나 자

1005년 신년 일정 보고일.

대신1
제 1공주님의 성년식이 있습니다


김남준(왕)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해

대신1
네 알겠습니다


김남준(왕)
또?

대신2
제 33공주님의 바깥나들이가 결정되 있습니다

제 33공주는 여주이다


김남준(왕)
흠..그게 언제지??

대신2
아..4일 뒤입니다


김남준(왕)
그렇군

대신1
예전과 마찬가지로 나이트 2명이 붙어서 호위할 것입니다


김남준(왕)
그러던지

대신2
(..순간 관심을 보이신 것 같았는데...착각이겠지?)


태형(셋째왕자)
(드륵-) 야, 똥개!!

여주
오라버니!!


태형(셋째왕자)
너 바깥나들이 나간다며??

여주
네!! 소녀는 가슴이 두근두근한답니다!!!

첫 왕궁 밖으로의 외출...설렌다기보다는 두려움이 더 가깝다

무섭고 험악한 세계란 걸 알고있으니까-


태형(셋째왕자)
(척)그리고!!나이트니까 나도 같이 갈거야!!!

여주
(활짝)오라버니께서 함께 가주신다니, 소녀 정말 기뻐요!!!


태형(셋째왕자)
그렇지??

(속마음)왜 하필 망나니냐ㅠㅠ??

나는 험난한 나들이가 될거란 걸 자연스레 직감했다

제국 마력학원 기숙사.


박지민
(여주가 보낸 편지를 읽고있다) 여주...


박지민
넌..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