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 intenzione di venire ogni giorno
Episodio. Ti vedo agitarti.



최여주
우리 태형씨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

우리 태형씨_ 이름 앞에 붙은 두 글자가 사람의 마음을 간지럽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여주
여기, 드세요.

해장국과 밥을 각각 태형과 준수 앞에 두는 여주.


김태형
잘 먹을게요, 여주씨.


이준수
잘 먹겠습니다.


최여주
맛있게 드세요-

그렇게 몇 분 동안 맛있게 식사를 하는 둘.


김태형
잘 먹었어요, 여주씨.


김태형
요리 잘하시네요.


최여주
아, 그런가요ㅎ


이준수
네, 시집가셔도 될 것 같은데요-?


차수현
우리 여주가 요리를 잘하긴 하죠.


차수현
근데 우리 어디로 놀러가, 여쭈?


최여주
으음..


최여주
어, 태형씨랑 준수씨 시간 괜찮아요?


김태형
시간이야.. 뭐, 주말이라 저희 둘 다 괜찮아요.


최여주
그러면 같이 놀러갈까요, 우리?


차수현
오, 좋다! 같이 가요!


이준수
그래도 돼요?


최여주
그럼요!


김태형
그래요, 그럼. 가요-


최여주
오늘 하루종일 놀건데 괜찮으시겠어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여주.

태형은 그런 여주가 귀여울 뿐이다.



김태형
ㅎ 그럼요, 괜찮죠.


최여주
그럼.. 지금 당장 바로 가기에는 조금 그렇고 한 시간 뒤에 만나요.


김태형
저랑 준수가 다시 여기로 올게요, 그럼. 한 시간 뒤에 봐요.


최여주
네, 조금 뒤에 봐요.

그렇게 여주 집을 나가는 둘.


차수현
오.. 뭐냐, 여쭈...


최여주
... 뭐가?


차수현
너 방금까지 태형씨만 쳐다본 거 알아?


최여주
그거야 태형씨랑 얘기했으니까 그렇지..!

고개를 젓는 수현.


차수현
아니.. 너 태형씨 들어올 때부터 거의 계-속 봤어.


최여주
... 내가... 그랬...나..?


차수현
응. 너 태형씨 좋아하잖아.


차수현
아니야?


최여주
맞아, 나 태형씨 좋아하더라.


차수현
... 하더라는 또 뭐야, 누가 알려줬어?


최여주
응.. 태형씨가 알려줬어.


차수현
...?


최여주
태형씨를 좋아하는 걸 태형씨의 행동으로 인해 알겠더라고.


차수현
...

달려가 여주를 안는 수현.


최여주
..! ㅁ...뭐야..


차수현
우리 여주.. 다 컸네.


최여주
뭔 소리야...ㅎ


차수현
너가 김민호 그 자식 사귈 때보다 지금이 얼굴이 더 좋은 거 알아?


차수현
모르지.. 너 지금이 훨씬 좋아보여. 그리고,

설레하는 게 보여_


최여주
그런가..


차수현
응.. 우리 여주, 다 컸네!


최여주
ㅋㅋ 뭐야.


최여주
얼른 준비하자, 나가야지.


차수현
우리 오빠랑- 여주가 좋아하는 태형씨 보러가야지-


최여주
ㅋㅋ 차수현 진짜 ㅋㅋㅋ


차수현
왜- 뭐-


최여주
.. 우리 태형씨 보러가야지, 그럼-


차수현
푸흨..


몇 십 분 뒤, 여주 휴대폰으로 전화가 온다.

발신자는 '태형씨 🐻'.


최여주
네, 태형씨.

- 준비 다 했어요?


최여주
네!

- 그럼 밖에 차 안에 있을게요, 밖으로 나오면 차 있을 거에요.


최여주
알겠어요, 곧 나갈게요.

- 네-


최여주
나가자, 수현아.


차수현
너 너무 급한 거 아니냐고 ㅋㅋ


최여주
아 그랬나..ㅎ


차수현
가자.


철컥,


김태형
왔어요?


최여주
네-

앞자리 문을 열어 앞자리에 앉는 여주.

수현은 뒷자리에 앉은 민호와 같이 뒷자리에 앉는다.

다시 말하면.. 커플끼리 각각 앞자리, 뒷자리에 앉은거나 다름없다지.


김태형
그러면 어디 갈지 정한 거에요?


최여주
음.. 아직 정하지는 않았어요!


최여주
그러면.. 저희 사진 찍으러 갈까요?


최여주
이렇게 넷이 모이는 건 처음이잖아요, 이 순간을 한 번 기록해봐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