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 intenzione di venire ogni giorno

Episodio. Sto sorridendo da un orecchio all'al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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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고 싶은 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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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으음- 태형 씨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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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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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ㅎ, 알았어요. 그러면 홈데이트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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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 괜찮다. 홈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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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장소는..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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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최여주 님 집으로 모시겠습니다_

낯간지러운 말들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하는 둘. 이제는 그런 말들도 익숙해졌는지, 아님 민망한 척 하지만 기분은 좋은지 알 수는 없지만, 여주의 표정을 보니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아보인다.

도어락 여는 소리와 함께 나는 발자국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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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외투 줘요, 걸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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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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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 잠시만 기다려요!

안방에 무언가 있는지, 외투를 옷걸이에 걸고 급히 안방으로 향하는 여주. 그런 여주에 안 그래도 큰 눈이 더 커진 태형을 안방에서 큰 소리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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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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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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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내가- 홈데이트를 하자고 한 이유가 있어요_ 제가 뭘 들고 나갈 건데 음, 아주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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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요. 들고 나와요!

그러자 안방에서 얼굴을 빼꼼 내미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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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짠!

손에 잠옷 두 벌을 들고 나오는 여주였고 이거 때문에 홈데이트를 하자고 한 거 였나_ 싶은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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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ㅎ, 잠옷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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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커플 잠옷!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여주 얼굴을 보면 얼마나 신이 났는지 단 번에 알 수 있다. 배시시 웃음 몇십 배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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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여기, 태형 씨 옷.

심플한 디자인의 잠옷이지만, 그래도 곰돌이 커플이 그려져 있는 귀여운 잠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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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입고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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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여주도 입고 와요_

먼저 잠옷으로 갈아입은 태형이 거실으로 나와 여주를 기다리려고 하는 데, 마침 여주도 거실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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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큼.

입고 나오니, 조금 부끄러운지 천천히 한 발자국씩 발을 떼며 태형의 근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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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귀여운데 왜 그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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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니... 막상 입으니까.., 부끄러워서..

부끄러워 태형과 눈도 못 마주치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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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크흠… 태형 씨, 되게 귀엽네요..! 다행이네요, 어울려서. 사이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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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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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곧 저녁 시간인데, 파스타 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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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재료가 있기는 한데.., 같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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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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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도와줄 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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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음- 있으면 부를게요! 앉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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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필요한 거 있으면 불러요_

주방은 물 끓는 소리, 재료 써는 소리 등 태형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리를 알 수 있는 소리가 나는 중.

요리를 시작한 후, 5분 정도간 앉아있는 여주와 얘기를 계속 하더니 그 이후로 한동안 말이 없는 태형에 가까이 가보는 여주.

가까이 가보니, 태형은 양파 써는 중. 매운 양파에 눈물 한 방울이 태형 볼을 타고 흐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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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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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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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양파는 내가 썰어줄테니까 다른 거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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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야, 괜찮아요. 내가 여주 해주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그냥 앉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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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맛 없어도 되니까, 다치지만 마요.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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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당연하죠, 안 다치니까 앉아있어요.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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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알겠어요...

양파가 매워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칼질을 하는데 안 불안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불안, 의심 가득 눈빛으로 태형을 멀리서 지켜보는 여주.

그렇게 불안하게 지켜봤을까, 다치지 않고 다행히 토마토 파스타를 성공(?)한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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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먹어봐요. 괜찮으려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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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잘 먹겠습니다_

포크를 들어 파스타를 돌돌 돌린 뒤, 한 입 먹어보는 여주. 사실 표정으로는 안 들어나지만, 태형이 자신에게 해준 첫 음식이라 기대 만발이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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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때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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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헐.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자 여주 눈동자 세상은 삼지창 들고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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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맛 없어요?

사실 태형도 요리하면서 맛 없으면 어쩌나_ 싶은 생각이 몇십번은 들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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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맛있어요..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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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놀래라. 다행이네, 맛있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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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 ㅆ,

아차_ 싶은 여주였다. 왜냐하면, 태형도 여주에게 여주야_ 라고 불러주는데 정작 여주는 태형에게 오빠라고 불러준 적이 단 한 번도 없기에. 자신이 오빠라고 불러주면 태형도 기분이 좋을 것이라는 걸 잘 알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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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니..,

오빠, 뭐지. 진짜. 너무 맛있는데? 뽀뽀 100번 해주고 싶은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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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헐.

김태형 씨 지금 입이 귀에 걸리기 직전인데요...?

((엎드려 뻗쳐 후, 손 들고 있는 중...))

안녕하세요, 여러분. 꼬질입니다 :) 제가 너무 늦었죠. 저번에는 일주일을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는데.. 너무 미안해요. 매번, 미안하다는 말 밖에 안 하는 것 같은데.. 죄송할 일들이 계속 생겨나네요.

며칠 쉬다가 왔는데, 쉰다는 말도 없이 쉬고 말이야.. 드릴 말이 없네요.. 아, 내일 월요일이죠..! 월요일이라 짜증 많이 나셨을텐데, 힘내세요! 파이튕.

저는 갈게요. 다음번에는 지각 안하고 찾아뵐게요!! 안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