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glio cantare"
Voglio cantare


- 유나 시점

순간순간의 분노와 슬픔들이 뭉쳐

견딜 수 없는 화를 부르고 있었다

어린 유나) "끄으.... 하아..."

덕분에 며칠동안 끙끙 앓은 것은 물론,

어린 유나) "아아아악..!!"

가끔씩 미쳐버릴 때도 있었다

그렇게 은비가 없는 생활을 하루, 이틀 보냈다

그러다 학교 가는 날이 되었다

어린 유나) "학교... 가기 싫어."

가기 싫어도 어쩔 수 없었다

은비랑 싸운 후

유지는 어린이집으로 보냈고

휠체어는 던져버리고..

지금은 걸어야한다.

엎어져서... 갈 수도 있지만

트라우마가 있다

칼에 찔려있을 때

쓰러져서 그 고통을 느꼈기 때문에

그때.. 너무 아팠다

그래서, 그래서...

걷는 것보다 엎어져있는게 더 싫고

검은색은 다 싫다

무엇이든

머리카락은 그나마 괜찮다

아마 은비를 많이 보고 자라서가 아닐까

어린 유나) "아아... 으흐..."

찌릴듯 아픈 고통에

은비와 싸웠던 그날이 생각나

더욱 아팠다

더욱.. 힘들었다

어린 유나) "학교... 가야지"

겨우겨우 휠체어를 잡고

일어서서

학교로 가려고 할 때쯤,

전화가 한 통이 왔다

어린 유나) €"여보세요"

의사) €"정은비씨가 심장이 안좋아져서 병원에 왔습니다"

어린 유나) "네..?!"

어린 유나) €"바로 가겠습니다.. 감사해요..!"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심장상태가 안좋다니

그것도 사이가 안좋았던 판에

그것도 학교가는 날인데

분명 뭐가 잘못됬다고 짐작했다

아니, 뭔가 잘못됬다고 확신했다

어린 유나) "정은비!!"

최예나 / 20) "많이 아픈친구구나, 괜찮아 친구야"

최예나 / 20) "언니가 잘 보살펴줄께"

최예나 / 20) "절대 해치지 않아"

어린 유나) "누구세요"

최예나 / 20) "이제부터 은비 친구해줄 언니야"

최예나 / 20) "누구니?"

순간 친구라는 말에 흠칫했다

왠지 기분이 나빴다

좋은 사람이란 걸 암에도

괜히 짜증이 났다

어린 유나) "...갈께요"

심술이나 병원을 나섰다

어린이들의 사정을 모르는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돌볼 자격이 없다

사실 어린이는 여린이를 잘못말해서 유례된게 아닐까?

우리는 어린 것이 아니라.... 여린 것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