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ò il tuo maggiordomo

#12 Decidi

.......

그래, 더 이상 집사님도 힘들지 않게 해드려야지.

김여주

"알겠어요. 할게요."

김여주

"대신 저한테 많이는 접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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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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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도 일 시키려면 접근하게 되지 않나?"

김여주

".....일 시키는 거는 접근할 수 밖에 없지만."

김여주

"그 외에는 접근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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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여주 집사님. 다시 돌아와 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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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더 이상 새로운 집사 안 구해도 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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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무 편해졌네요 ㅎㅎ"

김여주

"아...ㅎㅎㅎ 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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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전에 못 했던 청소나 좀 해주실래요, 여주 집사님?"

김여주

"아.. 그래야죠. 네."

하.. 또 다시 찾아온 청소의 늪.

김여주

"여기 빗자루를 누가 놔두셨군요."

김여주

"이거로 하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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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그거 제가 쓸다가 놔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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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저는 이제 김남준 도련님을 모시러 가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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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김여주

"네. 그럼 전 열심히 청소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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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화이팅 ㅎㅎ"

석진 집사님은 해맑게 웃으며 나가셨다.

....둘이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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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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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앞으로 그만두고 싶으면 나한테 먼저 얘기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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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차피 안 받아주겠지만..?ㅎ"

김여주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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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집사님은 늘 똑같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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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항상 자신감 넘치고 당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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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그래서 여주 집사님을 좋아하는 걸까요?"

김여주

".....네?"

저게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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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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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설마 제가 이성으로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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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그 생각을 하신거죠."

김여주

"....아닙니다."

아... 들켰네.

이성으로 좋아한다는 줄 알았잖아.

놀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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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재미없게."

....자기가 싸하게 만들어놓고..

나는 속으로 욕이란 욕은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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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도 쓸어야죠. 왜 그쪽만 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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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저한테 가까이 오지를 못하세요."

김여주

"......"

김여주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당한 전적이 있는데.."

김여주

"어떻게 도련님 옆으로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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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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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당한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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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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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는 당당하지 못하네요, 여주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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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에게 가까이 오는 것은 자신감이 없나보군요?"

김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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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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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뭐,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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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멀리 사라져줘요? 제 방으로?"

김여주

"....그건 도련님 마음이죠."

김여주

"방으로 가시든, 어디로 가시든.."

김여주

"다 도련님 마음대로 하세요."

김여주

"언젠가는 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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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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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요. 그럼 방으로 사라져줄게요."

도련님은 슬리퍼를 끄집고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그 자리를 빨리 쓸어버렸다.

이제야 편하네.

* 30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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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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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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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맞다. 제가 말씀을 안 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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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집사님이 다시 일하시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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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니.. 어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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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씨가 힘들다고 하셔서 그만두게 한건데.."

김여주

"아.. 김태형 도련님께서.."

김여주

"제가 없으면 안 되나봅니다."

김여주

"뭐.. 스트레스는 더 받겠지만 참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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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 착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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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래도 조심하세요. 언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김여주

"...네.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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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태형이 전에 경찰서 갔다온 이후로 많이 힘들어하긴 했었죠. 여주씨를 찾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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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얘가 반성을 많이 한 것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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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직은 나쁜 놈이죠...ㅋㅋ"

그때 김태형 도련님 방 문이 열리며,

김태형 도련님이 싸늘한 표정으로 나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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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나쁜 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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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언제까지 그 소리를 들으며 참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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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태형아, 자는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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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ㅋ 내가 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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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은 나한테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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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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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를 이렇게 만든 건 형이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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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이 나보다 나쁜 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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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싸늘) 근데 왜 사람들은 형을 착하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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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착한 척 적당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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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까지 참아온 것도 감사해야지, 형?"

...뭐야..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