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divorziando e mi sposo
1.


" 두 사람의 결혼이 이루어졌음을 선언합니다. "

" 오늘 시작하는 기쁨과 설렘이 먼 훗날까지 행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

나는 이때 이 말들을 하지 않도록 막았어야 했다.

기쁨과 설렘이 먼 훗날까지 행복이 되기는 개뿔!

그 날의 기쁨과 설렘이 후회가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놈 때문.


전정국
다 너 때문이야..!!


전정국
너 말고 다른 사람이였으면 내 삶은 더 좋았다고..


전정국
너만 없어지면 돼!!

퍽, 퍼억, 짜악

김여주
으윽, 흡... 미안해..


전정국
미안해야지. 안 그러면 사람도 아니지


전정국
너 면상만 보면 짜증이 난다

콰앙

김여주
흐윽...

나는 익숙한 듯이 상처를 밴드로 가리고 나갈 준비를 한다.

나가는 이유는 다툰 뒤 항상 만나는 친한 친구.

난 그 친구를 만나러 간다.


김여주
헬로, 나 왔음


김태형
니 또, 다쳐서 왔지!


김태형
아이고, 내가 못 살아

김여주
너가 왜 못 살아ㅋㅋㅋ


김태형
울 피그를 좀 다져서 먹고 싶은가?


김태형
왜 자꾸 때리는 거지?

김여주
혼자 뭐라는 거야


김태형
때리면 좀 연해지긴 하지 ((끄덕끄덕

김여주
아오, 저 놈이!


김태형
ㅎㅎ

나를 웃게 만드는 유일한 친구.


김태형
울 피그 밥은 먹었어?

김여주
아니


김태형
밥 먹자, 마침 돼지고기가 필요했는데


김태형
딱 생겼네

김여주
아, 진짜 죽고 싶냐?


김태형
그래도 너 손에는 안 죽을 듯

김여주
어휴...


김태형
앉아 있어. 밥 만들어 줄게

김여주
땡큐



김태형
자, 완성. 오랜만에 파스타 좀 만들어봤어

김여주
오, 맛있겠다. 잘 먹을게


김태형
야, 근데 이번엔 왜 때렸대?

김여주
저번처럼 내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김태형
괜히 물었네. 맛있게 먹어

김여주
웅..ㅎ


김여주
잘 먹었어. 항상 밥 먹여줘서 고마워


김태형
무슨 세삼스럽게


김태형
잠깐, 이리와 봐

김여주
왜?


김태형
오라니까..!

김여주
응, 응..

태형이는 나의 쇄골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김태형
너 또 약 안 바르고 밴드 붙혔지

김여주
응

태형이는 밴드를 떼고 주머니에서 연고를 꺼내 발라주었다.

김여주
앗, 따가워


김태형
약 안 바르면 흉진다고 몇 번을 말해

김여주
너가 엄마냐. 그리고 주머니에서 왜 연고가 나와?


김태형
너가 안 바르니까 나라도 발라줘야지


김태형
자, 끝!

김여주
고마워. 근데 지금 몇 시야?


김태형
지금이.. 9시 30분쯤 됐네

김여주
벌써? 나 갈게. 또 10시 안에 안 들어왔다고 난리 칠거야


김태형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10시?


김태형
너가 고생이 많다

김여주
..ㅎㅎ 나 갈게. 또 봐


김태형
웅, 잘가



HA진
안녕하세요. HA진입니다


HA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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