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spiace, è un paese così
02


[소정시점]


김소정
다녀왔습니다


김예원
다녀왔습니다

나와 예원이는 거실로 갔다


김소정
아직 안 오셨나 보네...


김예원
언니 나 방에 들어갈게


김소정
알겠어

예원이가 방으로 들어갔다


김소정
후....

나는 집 안을 둘러 보았다

내일이면 이 집도 마지막이구나

막상 떠나려니 섭섭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에겐 그리 좋은 추억은 아니니까....

나에겐 그리 좋은 기억이 남아 있지 않으니까....

뭐.... 상관은 없겠지....


김소정
......

나는 대충 옷을 갈아입고 다시 거실로 갔다

소파에 앉았다

이 푹신한 소파.....

이곳에 살면서 한 번도 앉아보지 못했다


김소정
진짜 푹신하네.....


김소정
ㅇ... 아니지....

나는 서둘러 소파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앉아 있다가 엄마가 오면 큰일 나니까....

똑똑-


김소정
예원아 한 번만 나와 볼래?

내 말에 예원이가 방에서 나왔다


김예원
무슨 일이야?


김소정
있잖아, 예원아


김소정
내일 너 졸업식 끝나고 바로 갈 거거든?


김소정
그러니까 미리 옷 싸 놓고 안 들키게 숨겨 놔


김예원
알겠어


김예원
그럼 나 챙기고 있을게


김소정
응


김소정
하....

나는 곧바로 내 방으로 들어왔다


김소정
캐리어가....


김소정
여깄다...!

나는 캐리어를 꺼내 옷장에 있는 옷을 하나씩 개어 캐리어 안에 넣었다


김예원
언니


김소정
응?


김예원
나 캐리어가 옷장 위에 있는데


김예원
한 번만 꺼내 주라


김소정
알겠어


김소정
어디에 있는데?


김예원
저~ 기 위에


김소정
안 보이는데....?


김예원
침대에서 보면 보여


김소정
그래? 잠시만

나는 예원이의 침대 위에 올라갔다


김소정
아 저기 있네

나는 나의 큰 키를 활용하여 예원이의 캐리어를 꺼내 주었다


김소정
자 여기


김예원
와! 언니 고마워


김소정
그래 또 도움 필요하면 불러


김예원
알겠어

나는 다시 내 방으로 가 짐을 챙겼다


김소정
이거랑.... 이거랑....

내 기초화장품과 보조 배터리, 충전기, 옷, 속옷, 세면도구, 공책, 인형, 졸업앨범, 상장 등등

얼추 챙길 걸 다 챙긴 후 캐리어를 닫아 옷장 안에 두었다


김소정
하... 이제 됐다...

대부분 깨끗해진 방안

나는 만족하며 거실로 나갔다


김소정
히이... 벌써 시간이 6시야..?

거실에 걸려 있는 시계를 바라보니 6시가 지나 있었다


김예원
언니.... 나 배고파...


김소정
예원아, 밥 차려 줄까?


김예원
응...


김소정
알겠어 조금만 기다려


김예원
응응

나는 부엌으로 왔다


김소정
예원아, 뭐 먹고 싶어?


김예원
나 아무거나 괜찮아


김소정
그러면 언니가 일단 김치볶음밥 해 줄까?


김예원
응


김소정
알겠어

나는 예원이에게 줄 김치볶음밥 재료 준비를 하였다


김예원
.....


김소정
예원이 왜?


김예원
아니, 그냥.....


김예원
언니 요리하는 거 보고 싶어서


김소정
ㅎㅎ그래

*


김소정
자, 다 됐다


김예원
와...


김소정
먹자

*


김예원
언니 나 먼저 씻을게!


김소정
알겠어

저녁을 다 먹은 후 설거지까지 끝낸 나는

거실 바닥에 앉아 휴대폰을 들었다

그때.....

띡띡띡띡-


김소정
'아... 이제 쉬나 했는데....'

도어락을 여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다

띠리링~

경쾌한 소리를 내는 효과음과 함께 문이 열리고....


김소정
다녀오셨어요...?

엄마)그래

엄마가 들어왔다

02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