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Zombie

17화.

...

이의웅은 내손에 들린 인형을 도로 방문앞에 잘 갖다놓고는 내게 다가오더니 가볍게 내 어깨에 손을 올려 당기며 입을 열었다.

이의웅 image

이의웅

"안녕히 가시래, 가자 우리도"

그날은 그렇게 테스트를 끝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로 학교에서 이의웅과 나는 급속도로 친해지며 등하교도 같이하는 사이가 되었었다.

그러던 어느날..

생각지도 않았으며 점점 머리속에서 잊혀가고 있던 in Zombie 조직의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이의웅과 같이 집으로 가던길..

띠링-띠링-

이의웅과 동시에 나의 폰에서도 울린 알림에 신기해 하며 폰화면을 켜내어 문자내용을 읽었을 때였다.

'당신을 in zombie 조직의 일원으로 임명합니다. 앞으로 꾸준한 단련및 훈련이 있을것이며 오늘 8시까지 모두 참석 바랍니다.'

이게 정말인가 긴가민가한 마음에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때쯤..

이의웅 image

이의웅

"우리.. 합격했어!"

환하게 웃으며 조직에 일원이 됬다고 신난듯 말을 하는 이의웅 때문에 나는 내 의지 보단 이의웅에게 끌려가듯이 그곳으로 향했었던것 같다.

다시 갔을때는 처음봤던 사람들보다 반이나 줄어든 수가 눈에 들어왔고 그때 박지훈과 박우진 배진영, 그리고 의건 오빠를 비롯하여 다른 오빠들까지 모두가. 내가 이의웅에게 끌려간 그날에 보았던 사람들이다.

그때까지는 정말 장난으로만 생각했고 그날 가자마자 시작한 훈련과 사격및 운동력의 대한 단련들은 모두 재미로 생각하며 해왔었다.

정확히 오늘이 되기 전까지..

내게 확신따위는 없었다.

이세상에 좀비가 나타날거라는 확신 따윈..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믿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내게 이 조직은 그랬다.

허망되고 헛됬으며 그러나 마냥 재밌기 때문에 취미처럼 하는 조직 생활, 심심풀이, 동아리처럼 즐기는 그런곳.

그게 전부였다.

내가 세상을 위해 그 모든것들을 하고 있었던 거라 생각할수 있을리가 만무했다.

너무나도 비현실 적이였으니깐.

내겐 좀비영화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하나의 매체였을 뿐 좀비가 존재함을 믿기위한 것이 아니였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늘 좀비의 존재의 대한 믿음을 심어주려는 듯 좀비영화를 몇십번이고 보여주고 각인시키고 인식하게 만들었다.

아마 난 그때 그 좀비영화를 보면서 마냥 즐거워 했었던것 같다.

이런 미래가 올줄도 모르고 쥐어준 총과 무전기에 흥미로워 했다.

어린애 마냥...

막상 그 상황이 닥쳐온 순간 나는 겉으론 태연했지만 속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믿지 않았던 것들이 단 한번의 일로 모든게 믿겨지고 확신이 생기니 겁도 나지만.

스스로 이 조직에 들어온게 자랑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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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Zombie...

자까 image

자까

"기달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