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ettore, sta cercando di sedurmi?
Episodio 22 • Addio improvviso



_넓은 옥상 중에서도 ,

_유일하게 시설이 헐어있고 구석진 곳 .


_흰색 옷을 입은 과학수사대와 , 그 주위로 몰린 변호사들이 여럿 .

_사방으로 튄 핏자국들이 , 오래된건지 _ 굳어있다.


_경악에 가까운 표정을 지은 여주가 양 손으로 입을 막는다.


서여주
....ㅇ.........ㅇ..ㅓ..어.....

_여주의 뒤를 따라온 태형이 , 여주의 옆에 선다.


_바닥에 놓인 간이침상위에 , 덮여진 흰 천 밑으로 한 사람의 손이 보인다.


" 비키세요 , 변호사님들 !!! "

" 비키셔야합니다 "


_과학수사대 , 경찰 등 여러 분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있는 변호사들 틈으로 길을 만든다.


_그리고 , 여주 앞으로 지나가는 흰 천이 덮인 사람의 침상.


서여주
......ㅈ...조...연희......

_유일하게 흰 천 밖으로 나와있는 피 묻은 손.

_여주가 자신의 손으로 손을 만져보려하자 , 사정없이 침상을 끌고 가는 구급대원들.


서여주
ㅇ....ㅇ..ㅓ.....


김태형
......

_믿기지 않는다는 듯 , 자리에 서서 움직이질 못하는 여주.


_중심을 잃고 , 여주가 바닥에 쓰러지려하자 ,

타-악]




김태형
ㅇ..야 , 괜찮아 ?

_옆에 있던 태형이 여주의 양 어깨를 잡아주며 받쳐준다.



서여주
.....


서여주
......ㅇ..안 .... 괜찮네.....

_여주는 받쳐준 태형이를 뒤로하고 , 똑바로 선 여주.




서여주
ㄴ...나 가봐야돼요 ....,

_힐을 신었지만 , 침상을 끌고 나가는 사람들을 따라 뛰어가는 여주.



김태형
서여ㅈ!!!...


_여주를 따라가려다 ,

_뒤를 돌아 현장을 바라보는 태형이다.



김태형
.....

_과학수사대가 증거를 채취하고 남은 흔적들이 태형이의 눈에 띈다.


_피가 튀긴 흔적들을 보고선 , 사람들이 못 듣도록 혼잣말을 내뱉는 태형.




김태형
....타살이네 ,



_저벅_저벅_ 걸어서 그 곳을 벗어나 , 뒤늦게 여주를 따라가는 태형이다.




....

타닥 , 탁 _


_장례식장으로 가기전 , 병원에 오게된 연희.

_아니 , 이젠 연희라기보단

_연희의 신체일뿐이다.



서여주
......


_여주가 병원 복도 의자에 앉아서 심란함을 애써 무마시키려할 때 ,


타닥 , 탁 -]

저벅 _

저벅



김태형
하아...하.....

_뛰어온 듯한 태형이가 여주의 앞에 선다.



서여주
....왜 오셨어요 ,


서여주
그냥 가세요 .......



김태형
그렇겐 못하지 ,



김태형
기가 다 빠져버린 사람을 두고 어딜 가.

스윽-]


_의외의 대답에 고개를 든 여주.



서여주
.......


서여주
내가 제대로 미쳤나보네....


서여주
그 쪽이 그런 말 할 사람이 아닌데.....


서여주
이상한 말이 들리네.....


_여주의 옆에 앉는 태형이다.




김태형
여기 있어도 되겠어 ,?


김태형
힘들어 보여 , 서 변 .





#에필로그


#몇년전 , 연희와 여주.



서여주
하아 -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조연희씨 ㅎ


조연희
네 , 서여주 변.호.사님 도요 ㅎ

둘은 나이도 같은데다 , 같은 꿈을 꾸고 , 같은 길을 살아왔어

이 날은 , 두 명 모두가 로얄로펌에 입사하게 된 날이었지.



서여주
짠 -

소소한 웃음을 나누며 이때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던, 아주 의미있던 시간이랄까.


서여주
네 아버지는 진짜 깐깐하시다니까.ㅎ


서여주
친딸인 너까지 그렇게 어렵게 입사시킬정도면.


조연희
절레절레-] 우리 아빠... 보통 사람 아니야




서여주
우리 이제 진짜 꿈 다 이룬건가 .ㅎ


조연희
그런 셈이지?


서여주
아으 - 인생 다 산 기분이네 ㅎ


서여주
자 , 건배해 .


조연희
짠 -





조연희
ㅎ 한... 1년이나 2년뒤에는


조연희
로펌을 대표하는 실력파 변호사 두 명이 되어있기를.ㅎ


서여주
당연하지 , 우리가 누군데.ㅎ




친구였어 , 인생을 함께 살아온 친구.

물론 친구지 .

최근까지도 친구였어 .

서로의 각자 일 때문에 친구관계에 무심해진 것만 빼면.



근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 누가 알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