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ia la tua ombra
[Quel bacio] | 13.


퍽,




민윤기/이융
.....

창호지를 뚫고 저를 향해 날아오는 단검을 피한 그,

일직선으로 날라와 그의 침전 뒤, 형형색색의 병풍에 맞은 단도.

곧이어 큰 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병풍이였다.



민윤기/이융
((조용히 몸을 일으켜 박힌 단도를 뽑는다.



민윤기/이융
......


민윤기/이융
....((피식



민윤기/이융
역모다! 어서 빨리 내금부를 불러...


민윤기/이융
......


드르륵

드르륵-


거칠게 침전 문을 열고나오는 그.

잠시 삐걱대는 미닫이문 뒤에는 쓰러진 내관들과 궁녀들이 있었다.


스윽

스윽_



민윤기/이융
((내관의 목에 손을 대 맥박을 확인한다.



꽤나 봐줄만한 실력,

여기까지 내금부의 눈을 피해온것도 모자라 내가 눈치못챈 사이에 이들을 모두 기절시켰다.

날아오는 단도마저 정확해, 자칫 잘못했으면 몸 어딘가에 구멍이 났을수도.


한쪽 입꼬리를 슬쩍 올려 가벼운 웃음을 내뱉은 그,

쓰러진 내관의 멱살을 들어올린다.



민윤기/이융
역모다.

내관
......으...


민윤기/이융
....

내관
...ㅇ..으억...! ㅈ,전하...!!!


민윤기/이융
빨리 내금부로 가서 상황을 전해, 궁궐을 샅샅히 뒤지라고

내관
ㅇ,예..!!


흐트러진 머리를 정돈하곤 급하게 밖으로 뛰어나가는 내관을 끝까지 지켜보던 윤기.

빙글, 몸을 돌려 엉망이 된 침전을 바라본다.




전정국
......

몇 겹의 창호문 뒤, 어두운 공간에 몸을 숨긴 정국.

제 손에서 달그락거리는 쇳덩이들에 잠시 고민에 빠진다.



왕, 그저 겉치레로만 칼을 들고 다니는 샌님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실력이 좋다.

혹시나 해서 던져본 칼도 꽤나 잘 피했고....


전정국
.....



전정국
..근데 나는 모르겠단말이야.....


전정국
저새끼가 뭐가 흥미롭다고...,


전정국
....


잠시 손을 움직여 묶어놨던 천을 더욱 세게 동여매는 정국,

턱 밑으로 내려놨던 두건을 다시 덮어쓴 후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전정국
....


전정국
..내 칼은 가져와야지,




민윤기/이융
.......


전정국
....


민윤기/이융
...((고개를 돌려 정국이 숨어있는 쪽을 바라본다.


전정국
흠칫))



전정국
.......


어두운 복도에 가만히 서있는 윤기와, 그 바로 뒤 병풍에 몸은 숨긴 정국사이 이어지는 숨막히는 정적,

그저 여유롭기만 한 그의 모습에 까득, 이를 가는 정국이였다.



전정국
....(이번에는 반드시 니 몸에 구멍ㅇ,)

쩔그럭

쩔그럭-


전정국
....?



전정국
...(..저게 무슨 소ㄹ..)

사악

사악-


전정국
윽..!



민윤기/이융
......


민윤기/이융
...오..


일순간 저를 향해 날아온 단검에 미처 피하지 못한 정국.

칼끝에 스친 팔을 급하게 움켜잡으며 입을 틀어막는다.


한편, 그런 그의 급박한 상황따위 모르겠다는듯 흐트러진 옷매무세를 정리중인 윤기.

혹시나 하고 인기척이 나는곳에 단도를 던져봤더니 역시, 쥐새끼는 가까이에 있었나보다. 싶었다.

...작게 들린 신음을 들어보니 퍽 앳된 나이이다 싶었고,



민윤기/이융
.....


민윤기/이융
...((싱긋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침전으로 걸어들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따라 뛰어오는 내금위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정국
...이런 염병할..


전정국
.....



전정국
((조용히 자리를 빠져나간다.





벌컥

벌컥-



중전 김씨
......


중전 김씨
...무슨일이더냐


_밤 늦게까지 일렁이는 촛불이 켜진 중궁전.

제 자리에 꼿꼿히 앉은 체 있던 중전을 급하게 찾아온 이는 다름아닌 어린 궁녀.


퍽 먼 곳을 뛰어왔는지 헐떡거리는 숨소리에 그녀의 미간이 꿈틀, 움직였다.



중전 김씨
...무슨일이더냐,

궁녀/들
ㅈ,주상전하께서 내금위대에... 궁궐을 샅샅히 뒤지시라 명하였다고 하십니다.....!


중전 김씨
뭐라.....?


순간 아득했던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였다.

..그래, 그때 느꼈던 경각심은 그저 일순간의 감정이 아니였다.



중전 김씨
......


중전 김씨
.....((주먹을 세게 말아쥔다.



중전 김씨
재수없는 년......

궁녀/들
.....



중전 김씨
.....지하감옥으로 내려갈것이다

궁녀/들
..ㅇ,예...?

궁녀/들
혹시라도 내금위대가 찾아오기라도 한다면..


중전 김씨
혹여 그렇다 하더라도 어느 누가 감히 중궁전에 발을 들이겠느냐.


중전 김씨
행색은 이러해도 엄연한 왕의 여인이거늘.....


중전 김씨
....



중전 김씨
..지금은, 그년을 한번 더 봐야겠다.


중전 김씨
궁금한것이 조금, 생겼어.



아마, 작은 오해가 생겨버린듯 하다.



...

..

.




작가
참고로 나이순은 여주>윤기>정국 순입니다


작가
뭔가 이런 궁중 연하물 써보고 싶었,, ((퍽



작가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
작중 궁금하시거나 이해안가시는 내용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작가
손팅부탁드립니다😊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