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gozio di magia
[Carta Yoongi] Richiesta rifiutata 1 <Boratbitworld>



박지민
나 의뢰 또 해도 돼?



민윤기
아니. 사기라며.


박지민
......그래서 또 하면 안돼?



민윤기
응. 한 사람당 한번이야.


지민의 핸드폰에 메세지가 도착했다.

징- 울리는 진동에 빠르게 핸드폰을 집어 확인해보지만.


[매직샵] - 박지민님의 의뢰가 거절되었습니다.



박지민
헐....진짜 안되네.

실망감 가득한 얼굴이었던 지민이 다시 핸드폰을 톡톡 치며 집중했다.


그리고 몇 분 후.


[매직샵] - 박지민님의 의뢰가 거절되었습니다.



박지민
.......욕 나올라 그래.....


핸드폰을 던질 듯 집어들었던 지민이 꾹. 눈을 감고 입술을 물며 화를 참았다.

인공지능이야?

동명이인일수도 있잖아.

그 박지민이 그 박지민이 아닐수도 있잖아!!!

아.....핸드폰 번호가 같아서 안되나?

엄마걸로 해보까?

부엌에서 청소중인 엄마의 핸드폰을 들어 똑같이 의뢰를 넣어보지만.....


[매직샵] - 박지민님의 의뢰가 거절되었습니다.


역시나 똑같이 튕겨오는 메세지에.


박지민
헐.

엄마
왜. 너 엄마걸로 뭐하는거야?


박지민
어? ? 아니야, 아니야. 내 핸드폰에서 뭐가 안되서 잠깐 해봤어.

엄마
엄마 핸드폰에 이상한거 깔지 말어.


박지민
네에-

지민은 얼른 매직샵에서 온 메세지를 지우고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엎드려 있던 지민이 다시 고개를 들어 매직샵 화면을 바라보았다.



박지민
'알겠어ㅡ 그럼 이름 바꿔서 또 할께.'



민윤기
'그래. 그럼 다른 이름으로- 또보자. 언젠가.'


윤기와의 대화를 떠올린 지민이 다시 한번 의뢰창을 클릭했다.

제발. 제발.제발. 제발 되라.


몇 분 후.

핸드폰이 울렸다.




[매직샵] - 박지'만'님의 의뢰가 접수되었습니다.


박지민
하! 했지, 내가!

의뢰가 접수되었다는 메세지를 받은 지민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핸드폰을 품에 안고 침대위를 데굴데굴 굴렀다.

나는 오늘부터 지만이야 ㅎ 지민이 아니라고 ㅋㅋㅋㅋ




부모님 다 일 나가고 혼자 있는 집에 초인종이 울렸다.


박지민
누구세요?

현관문으로 다가서며 묻자 "택배요-" 라는 답변이 들려 문을 열었다.

"박지만씨?"


박지민
네? 아, 네.

이름 쪽팔려.....

웃으며 택배를 건네받은 지민이 문을 닫고 얼른 방으로 들어왔다.

한 번 보았던 파란 물약과 '사용설명서' 라고 적힌 종이.

그때는 수상쩍다며 거부했고. 민윤기가 반반씩 나눠먹자며 건네줬었다.

오늘은 직접 안왔네.

지민은 라이터를 찾아 설명서와 함께 있던 종이를 태웠다.

눈을 감은 지민의 콧속으로 장미향같은 은은한 향이 퍼져왔다.

문이 나타났다.

이것 역시 두번째 보는 매직샵의 문이다.

손을 뻗어 그 문을 열었다.

매직샵으로 들어가는 문.

환한 빛이 쏟아져 나오고, 지민이 천천히 눈을 떴다.

분명 집이었는데.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큰 길 한가운데, 자신이 서 있고.

그 맞은편에서 지민을 보고 있는 사람은-




민윤기
'지만'이 안녕.


구라로 적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웃고 있는 민윤기였다.



[매직샵] - 보랏빛world님의 의뢰가 접수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이번편은 매직샵 초기에 신청해주셨던 보랏빛 world님의 의뢰로, 첫 의뢰와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ㅎ 궁금하시면, 첫부분에서 "박지민"님 의뢰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원래 한번 의뢰한 이름으로는 더이상 안된다고 했는데 이미 완결을 냈구요(?). 진짜 오랜만에 오셔서 특별히 수락했습니당 ㅎ

다시 찾아와 주신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좋은 이름 멋대로 바꿔서 죄송합니당 "지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