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 Met.
03.promessa: promessa.


놀림...

어릴적부터 받아오던 것

항상 외면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한 것

일종의 학교폭력

그런 걸 예방하려고 예방교육도 하고 있지만

안되는게 현실

예방교육 진행자
여러분,우린 이러지 않기로 약속해요!

아이들
네~~~

대체 약속을 왜 한거지?

어차피 쉬는시간마다 놀릴텐데...

나에게 놀림은 익숙하다.

하면 하는거고 안 하면 다행이고


민윤기
누가 그랬는지 말 안 할거야?

여주
(한숨)나도 모르는 얘야...

여주
그냥 무시하면 되는 얘...


민윤기
무시하면 되는 얘 때문에 너가 울었다고?

여주
짜증난거야.

여주
너도 내가 슬퍼서가 아니라 짜증나면 우는 거 알잔아...


민윤기
아니 그래도 넌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었냐?

여주
왜 너가 난리야!

여주
너도 놀리잔아! 왜 아닌 척 하는데?

울컥했다.

윤기가 놀리는 건 장난인 줄 알지만

그때 느꼈던 윤기의 모습은

초등학교 때 놀림 받던 내가 울던 걸 선생님께 들킨 날

직접적인 가해자를 제외한

곁에서 웃거나 뒷담화를 했던 아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내 편을 들어주는 것 같았다.

아니란 걸 알고 있는데...

울컥해서 그 가식적인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났다.

그렇게 화를 내고 나와 윤기는 이제 남이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던 중

윤기가 긴 침묵 끝에 말을 꺼냈다.


민윤기
그 새끼들이랑 나랑 하는 건 달라.


민윤기
그 새끼들이 하는 건 학교폭력.


민윤기
말그대로 지랄 떠는거고


민윤기
내가 하는 건 내가 해도 너가 진심으로 느끼지 않을거니까 내가 널 믿으니까 하는 우정표현.


민윤기
그래서 나도 심하게 장난 치진 않잔아.


민윤기
그러니까 그 새끼들은 하면 안되고


민윤기
나는 해도 돼.


민윤기
너한테 그런 장난 칠 수 있는 건


민윤기
소꿉친구인 내 특권이야.


민윤기
남들이 막 뺏어가면 안된다고


민윤기
나는 너가 내 장난도 진심으로 기분 나쁘면 안 할거고


민윤기
너한테 지랄 떠는 얘는 때릴거고


민윤기
그러니까 너는 그 얘들이 누군지만 알아와


민윤기
뒷처리는 내가 한다.


민윤기
그러니까 다음부터 울지말고 이 오빠한테 말해라.

오빠는 무슨...

이 상황에도 장난치는 너도 참...


민윤기
알았지? 약속!

나는 지금 저 약속을 해야 하는걸까?

예방교육처럼 지키지 않을 약속이라면 하지 않는 게 나아.

약속은 지키면 약속을 할 때보다 0.5배 기쁘지만

안 지키면 2배 치명적이니까...

마치 도박같지...

근데 나는 왜 이 도박을 하려는 걸까?

안 지키면 윤기가 또 화날 걸 아는데..

아마도 내 머리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마음은 다르게 느끼나보다.

마음으론 윤기가 화를 내도 나를 떠나지 않겠다는 안심으로 도박을 하는 것이다.

나도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욕심이 있으니까...

여주
...약속


민윤기
너 진짜 약속한거다.꼭 지켜야 돼.안 지키면 혼나.

순간 웃었다.

어렸을 때 윤기에게 초콜릿을 주겠다고 약속한 뒤 말과 너무 일치해서

순간 그 기억이 났다.

그 도도,까칠 꼬맹이는 어디가고 내 앞엔 훌쩍 큰 남자가 있었다.

처음 윤기를 이성으로 느낀 순간이었다.

안녕하세요.

1차 중학교 편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대학교 에피소드가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회상신도 꽤 나올 예정입니다.

전 그럼 이만...

손팅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