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CHIO [BL]

13. Il primo ba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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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내가 얼마나 너를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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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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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좋아했다고. 그런데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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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나도 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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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

동현이가 벙 쪄서 웅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웅이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사람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자신을 좋아한 거였다니. 다행히도 지금은 아이들이 없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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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그러니까 네가 좋아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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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너라고, 바보야...

동현은 그 때 생각했다. 아, 그러고 보니 웅이가 좋아하는 사람 초성이 나였구나. 자신이 눈치가 없어도 정말 더럽게 없었던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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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너 계속 멍하게 있으면...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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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ㅇ, 아니,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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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나 갈거ㅇ...으읍..!

동현이가 웅이의 손목을 잡고 몸을 돌려 입을 맞췄다. 웅이는 처음에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었다.

얼마 지나고 난 뒤에, 동현이가 웅이의 뒷목을 잡았다. 웅이가 몸을 살짝 움찔했었다. 몇 분이 지났을까, 복도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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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

한 두명 씩 들어오자 동현이가 일단 웅이를 자신의 품에 끌어안아 얼굴을 숨킨 뒤 큰 소리로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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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ㅇ, 야 너희들 안 나가?! 안 가?? 너희 말 하기만 해!!!

학생 1

어? 아, 아니...야 빨리 나, 나가!

한 명이 나가라고 소리치자 다른 아이들도 한 걸음 씩 물러섰다. 밖에서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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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후으...이거 덮어.

검은색 겉 옷을 웅이의 얼굴이 안 보이게 덮으며 하나, 둘, 셋 하면 앞 문으로 빠르게 나가자고 말했다. 웅이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학생2

헐, 저거 김동현 아니야? 옆에 애는 누군데?

학생 1

김동현이 사귀는 사람이 있다니...야야, 가리지마. 옆에 애 얼굴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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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허억...헉...

동현이가 웅이의 손을 잡고 빠르게 뛰어서 들키지 않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웅이를 벽에 기대게 하고 숨을 가쁘게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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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하아...괜찮아? 안 들켰겠지...

큰 눈과, 빨갛고 이쁜 입술, 자신을 내려다 보는 눈빛이 웅이를 설레게 했다. 볼이 빨개진 걸 보고 살며시 웃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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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그럼 아까 못 했던 거 마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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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쁜 입술, 잠깐 빌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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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 동현이랑 나랑 키스를...동현이랑 나랑 사귄다니...아, 이게 무슨 일이야... ’

원래라면 지금 쯤 잠을 자고있을 웅이가 칠판을 똑똑히 보고 있었다. 아, 물론 집중을 하는 건 아니고. 시선은 칠판이고 생각은 온통 동현이 뿐이지.

정확히 말하면 방금 전에 했던 키스.

선생님

‘ 웅이가 웬일로 칠판을 보고 있대? 참...별 일이 다 있네. ’

그와 반대로 동현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필기를 하고 있었다. 항상 바른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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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 쟤는...대체 어떻게 집중을 할 수 있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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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우움...마이동...

동현이의 어깨에 기대어 귀여운 말투로 불렀다. 그러자 필기하는 것을 멈추고 미소를 지으며 웅이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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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리 웅이가 애교를 부리는 날이 다 있네...오구, 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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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오늘 마치고 어디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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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나 네가 가는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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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뭐래...빨리 말해. 나 오늘 뭐 할건지 계획 짤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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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음, 나 사실 어디가야 돼. 그러니까 오늘만 혼자 가주고...그런데 너 그거 안 해도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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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왜? 나 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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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그런 거 안 해도 24시간 잠자기, 놀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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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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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마이동. 1시간 만에 헤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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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아, 아니...그래, 파이팅 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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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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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10분 만에 자는 것도 귀엽다, 정말...

동현이가 매일 들고다니던 담요로 덮어주었다. 그리고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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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애기야,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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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아아, 마이동...오늘 어디가는데? 나 혼자가면 심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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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비밀...대신에 내일 놀아줄게. 조심히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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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흥...알겠어, 너도 조심히 가.

쓸쓸하게 동현이를 보낸 후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이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다. 동현이가 어디를 가길래? 급히 방향을 틀어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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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 할 것도 없는데 따라가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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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으아...여기 왜 이렇게 비좁아..?

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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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흐악..! 무슨 소리야...그, 그냥 가지말까...

???

아, 아 제발...내가 그런게 아니라...

???

닥쳐. 그렇게 발뺌만 하면 내가 그냥 넘어가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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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 헉...누구 맞고 있나 봐...이럴 땐 도와주라고 배웠는데... ’

???

내가 화가 안 풀려서 그런데 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곳에서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담배 냄새도 지독하게 풍겨왔다. 웅이가 비좁은 길을 겨우겨우 걸어서 벽에 기대어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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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 발에 뭐가 걸렸... ’

쿠당탕-!!!

발에 걸린 걸 빼려다 그만 큰 소리를 내며 큰 통이 쓰러졌었다. 웅이는 놀라서 입을 손으로 가리며 숨죽이고 있었다.

???

시X,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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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 나, 난 망했다..! 나 죽기 싫어...아 어떡해..! ’

점점 발소리가 가까워졌고, 발소리가 멈추자마자 어떤 남자가 다가와 웅이의 손목을 거칠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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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아, 아악..!

???

...넌 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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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사, 살려줘..! 그, 그 정말 실수로...

눈을 질끈 감고 아픈 손목을 다른 한 손으로 잡았다. 무서워서 눈을 절대로 뜨고싶지 않았다.

???

네가...여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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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웅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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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흐흫 동웅 드디어 사겼다❤️ 제가 저 키스하는 자세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친구한테 물어봤다는 TMI...아 여러분 한 달 넘게 기다리셨죠...(한 달하고 15일 기다리셨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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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아 그런데 저 ???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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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이 글 제목이 MIRROR 잖아요? 한글로 거울이죠. 거울은 서로 반대되고. 일단 주인공인 웅이랑 반대라는 건데요. 자 그럼 웅이는 어떻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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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네 학교에서는 양아치고 밖에서는 순둥이죠. 그 반대는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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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뭐 이거는 다 아실거라...너무 뻔하다ㅎㅎ 첫 화 잘 보신 분은 바로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아 안 봐도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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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너 너무 재미없게 설명했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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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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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네 그럼 안녕😊 좋은 밤 되세요 사랑하는 독자님들❤️ (헉 저 엄마한ㅌ테ㅔ 혼날 것 같아요 빨리 갈게요 으엉ㄲ)

(그리고 구독자 요즘 잘 느는데 기분 좋네요😆 이 작 예상 외로 잘 성장하는 것 같아요 뭐 30화 넘은 작이랑 구독자 5명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