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iù prezi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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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는 아내도 있는데 굳이 이런 곳에서 일 해야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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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얼마나 더러운 곳인지 너도 알잖아.

태형이 일하는 곳.

윤기가 운영하는 술집인데 평범한 술집은 아니였다.

그냥 술만 먹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나잇을 하려고 온다던가 갑질하려고 오는, 깨끗하진 않은 곳이다.

애 아빠가 여기서 일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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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식))내가 송여주 생각했으면 당연히 안 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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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어떡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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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돈이 더 소중한데.

태형은 그 말을 하곤 일을 하러 몸을 돌렸다.

윤기는 그냥 안쓰럽게 생각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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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자,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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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갑자기 돈을 왜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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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월급 받은지 2일 밖에 안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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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됐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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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오늘 열심히해서 주는거니까.

그래도 세삼 좋은 지인을 뒀다는게 느껴진다.

윤기도 엄청난 수익을 버는 것도 아닌데 가끔 태형을 챙겨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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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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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짜식..밤 11시까지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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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먹고 살려면 그래야죠ㅎ

남자

가라니까?

송여주

제발..요..!

남자

못 받아준다고.

남자

잘못해서 애 유산하면?

남자

그냥 집에서 애나 키워.

송여주

하아...

저번에 태형이 말했던 얘기가 생각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여주.

아, 말을 정정하자면 생각난게 아니라

충격받은거지.

일자리를 찾으려고 해도 여주의 몸으로는 찾기 어렵다.

임신한 여자를 받아주는 곳은 극히 드물었다.

애초에 임신했으면 일을 하려고도 안 했겠지.

송여주

..이대로 가면..욕만 먹을텐데...

송여주

그래..가난한게 죄지..

송여주

누굴 탓하겠어, 그냥 이게 내 운명인데..

여주는 자신의 배를 감싸며 주저 앉았다.

사람들이 지나가며 수군거리지만 지금 그게 중요하나.

집에 들어가면 태형이 또 어떤 말을 할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송여주

..애나 만들지 말걸.

송여주

우리 아이는 어떻게 살아..

송여주

이 집구석에서 해줄게 없는데..

송여주

매일 욕하는 아빠보고, 갖고싶은건 갖지도 못하고..

송여주

..그래도 내 아이인데 노력해야지.

송여주

내가 힘들어도 아이만은 행복해야하니까..

송여주

..엄마, 아빠가..

"가난해서 미안해."

열심히 쓰려고 노력하지만 역시 너무 어려운 소재..

엪소 2편만에 586조회수, 90명 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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