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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lta del giorno

현우의 손에 두개의 키가 쥐어졌다.

진실과 거짓, 기쁨과 슬픔, 찰나와 영원, 사랑과 증오, 천사와 악마, 용서와 분노, 물과 불. 어차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양자택일. 손현우 오늘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현우는 매사에 늘 신중했으며 그만큼 자신이 선택한 결정에 후회는 없었다. 그 순간 그 판단이 최선이였으니깐. 오늘도 고심 끝 내린 결정에 번복은 없을 것이다. 잠궈진 상자를 열어 오래된 전화기를 꺼냈다. 그리고 곧 익숙한 번호를 눌렀다.

통화신호음이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에 묻힐듯 조용히 울려퍼졌다. 뚜-뚜 일정하게 울리는 신호음이 들리자 현우는 입술을 깨물었다. 설레임일까 두려움일까? 어쩌면 그 두가지. 나를 기억할까..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아직도?......통화가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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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반점 사장님

네 시대반점입니다~

비오는날은 중국집이쥐 오늘 배달되나? 가서먹긴 귀찮은뒈..한동안 뜸하긴 했지만 현우는 시대반점의 몇 없는 VIP였다. 단골이니깐 비오는 날 한번쯤은 배달해도 되겠쥐? 이것이 오늘 현우의 선택이였다. 배고픈 현우가 지체없이 주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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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우

네 사장뉨 안녕하세요. 짬짜면 하나, 탕볶밥 하나, 유산슬이요. 유산슬밥 아니고 그냥 유산슬 라지사이즈로요. 그리고 공깃밥 하나 추가할건뒈 그..저귀 모야 오늘 배달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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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반점 사장님

어이구 이게 누구야 손부장님 맞으시져? 아이잉(앙탈) 왜 이렇게 오랜만에 전화주셨어요하하핫 아 당연히 배달되죠 내가 서비스로 공깃밥 두우개✌️ 드릴께!! 금방 가져다 드릴게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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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우

감사합니다. 비도 오는뒈 천천히 가져다주셔도 됩니다. 결재는 카드로 할게요.

인간은 죽기전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택한다. 그리고 초래된 결과를 받아들이고 살아야하는 인생이다. 짜장면과 짬뽕은 짬짜면으로 그리고 탕수육과 볶음밥은 탕볶밥으로. 현우는 그나마 중국집 메뉴앞에서는 인생고민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여전히 밖은 비가 맹렬히 쏟아지고 있었다. 전화기를 내려놓은 현우는 가만히 창밖을 주시했다. 왜인지 그 눈빛은 어딘가 허망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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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우

아잇 쥔쫘 만두를 서비스로 주는가했는뒈 하여간 센스하고는..이줴 손절하고 투턱반점에서만 시킨돠💢

-끝-

✨몬베베님들 아무말댓쓰고 투표권 받아가세요✨퀄을 보면 알겠지만 투표권받으라고 쓴 글입니다 악플만 달지말아주세여 (순화해서 써줘요 션프도 기분이란게있는뒈)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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