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mio primo bacio è stato rubato!

29 Io tu, tu me (3)

000

"진짜 그게 끝이야?"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가 더 있어야 되냐?"

000

"그래, 알았어."

싫다.

000

"니가 내 친구 하기싫다는데, 어쩌겠냐 내가."

진짜 싫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 말 끝났으면 올라가라."

이대로 끝내기는 싫었다. 잡고 싶어.

태형이 내 얼굴을 한 번 올려다보고는 그대로 나를 스쳐지나갔다.

가지 말고,

000

"내 옆에 있지…"

방금까지 태형이 앉았었던 의자에 앉았다.

핸드폰을 꺼내서 연락처에 있는 태형의 번호를 지웠다.

그리고

끝났다.

수십 달 간에 우정도,

몇 달간에 사랑도.

나는 빠른 속도로 부상을 회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왔지만

태형은 도망이라도 간 것인지, 며칠 사이에 전학을 가버렸다.

그렇게 또 수 개월이 흘렀다.

7월 중순, 여름이다.

박수영 image

박수영

"아 미친, 진짜야아!"

전정국 image

전정국

"알았어, 알았어. 내가 믿어줄게"

박수영 image

박수영

"진짜라고!"

000

"알았다잖아, 나도 믿을게."

박수영 image

박수영

"아니! 김태형 맞다고! 걔한테서 연락 온 거라고!"

000

"알았대도?"

전정국 image

전정국

"야, 왔어도 나한테 왔겠ㅈ"

전정국 image

전정국

"와 있어."

수영이 아까부터 자신에게 태형이 메세지를 보냈다며 징징거렸다.

못 믿은 정국이 차라리 자신에게 왔을거라며 메세지를 확인했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김태형이, 너 만나고 싶대."

000

"아-, 이제 와서?"

000

"싫다고 전해."

톡토독,

정국이 채팅을 쳐 태형에게 보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국의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렸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니가 직접 볼래?"

정국이 건넨 핸드폰을 받아서 직접 보았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 아직까지? 만나자고 해.

꾹.

정국에게 핸드폰 전원버튼을 눌러서 돌려주었다.

시간을 대충 보니, 12시 56분…

약을 하나 꺼내서 입에 넣고 삼켰다.

박수영 image

박수영

"넌 뭘 자꾸 먹냐?"

000

"비타민이다, 왜."

심장병 약… 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

수영에게 대충 웃어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000

"쿨럭,"

자꾸만 가뿐 숨에 화장실로 걸어왔고

타이밍이 좋았던 건지 화장실에 들어오자마자 각혈을 했다.

무섭다.

죽을까봐.

피가 묻은 손을 세면대에서 깨끗하게 씻고 입까지 헹궜다.

하지만 피비린내와 두근거림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대로 괜찮을까,

모든 게

세면대에서 손을 떼자 휘청거림이 느껴졌다.

아, 잠시만…

세상이 내 눈 앞에서 돌아다녔다.

태형이 내 눈 앞에 있는 것만 같고,

마치 태형과 친했던 몇 개월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몸이 기울어짐이 느껴졌다.

다음화 예고!

전정국 image

전정국

"000, 죽을 수도 있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어쩌라고, 이제 내 알빠 아니니까"

김태형 image

김태형

"어디 있는 지 당장 씨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