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arazione e questa separazione
40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은 흘러만 갔다

평소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시간은 잘만 갔다


김예원
오빠


옹성우
응?


김예원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옹성우
뭐가 뭘 어떻게 생각해?


김예원
사람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을까?


옹성우
뭔 소리야, 그건 또?


김예원
요즘에 감시관님 덕분에 웃는 날이 많아진 것 같아서....


옹성우
... 그래..?


김예원
나.... 그 심판받는 날 이후로.... 오늘이 딱 6일째인데....


김예원
거의 많이 웃은 것 같아..


옹성우
하긴.... 요즘 너 웃음이 많아졌더라..


옹성우
마치.... 좋은 일이 있는 것처럼.....


김예원
ㅎ....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김예원
감시관님이 나한테 말 걸어 주고.... 나 힘들어 할 때 도와주고.... 위로해 주는 게.... 너무 좋아.....


옹성우
너 혹시... 감시관 님한테 빠진 거 아니야..?


김예원
에이... 설마......


옹성우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김예원
아, 아니라고!!!!!


옹성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김예원
칫....


민윤기
£저기....


옹성우
어? 감시관님 목소리다


민윤기
£나 들어가도 될까?


김예원
네, 들어오세요

예원이의 말이 끝나자 감시관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민윤기
아... 성우도 있었구나....


옹성우
네, 자리 비켜 드릴까요?


민윤기
아니, 괜찮아...

감시관은 예원이에게 다가갔다


민윤기
김예원


김예원
... 네?


민윤기
나 진짜 미치겠다....


김예원
.... 왜요..?


민윤기
내가 제어가 안 돼


김예원
그게 무슨 말인지....?


민윤기
내가 미친 것만 같다고 한 사람이 자꾸만 내 마음을 흔든다고


민윤기
근데 그 사람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활해 자꾸 그 사람만 생각나고, 그 사람 생각만 나면 부끄럽고, 창피하고, 얼굴도 빨개지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어


민윤기
근데 막 마음이 간질거려 심장이 계속 빨리 뛰고,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민윤기
나는 어떻게 해야 해?


김예원
....

갑작스럽게 물어오는 감시관의 말에 멈칫한 예원

감시관은 계속해서 하고 싶은 얘기를 이어나갔다


민윤기
자꾸 그 사람만 생각하면, 보고 싶고, 안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고, 울도록 하고 싶지 않고, 웃게 만들고 싶고, 좋아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


김예원
.... 이걸 왜 저한테...?


민윤기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해?


김예원
.....

훅 들어오는 감시관의 말에 당황한 듯한 예원


김예원
저.... 그게.... 그러니까....


민윤기
나는 너 좋아하는데... 아니, 사랑하는데..... 너를 지켜 줄 능력도 충분한데..... 내 마음 받아주면 안 되겠니...?


김예원
.....


민윤기
내가 많이 부족한 거 알아... 하지만 내가 노력해서.... 부족한 부분 꼭 채울게.... 응?


김예원
.....


김예원
저도.... 저도 좋아요....


김예원
감시관 님이 저에게 관심 보일 때.... 너무 기분 좋고 괜히 두근거리고 좋아요....


김예원
근데....


옹성우
......


민윤기
......


김예원
근데.....


김예원
사귀면.... 더 좋을 것 같네요.... ㅎ

40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