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sa) Non starai più male, tesoro.

Episodio 20: Sto iniziando a innamorarmi di 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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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많이 아프면 그 기억 내가 지워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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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이제 아프지 않을 거야,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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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ㄴ,네...? 기억을 지운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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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저 쓰레기의 관한 모든 기억을 내가 지워 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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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한마디로 네 기억에서 저 쓰레기를 한 점도 남지 않게 깨끗이 지워 버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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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

솔직히 나도 지워 버리고 싶은데...

아무리 나쁜 놈이지만, 좋았던 기억도 많았기 때문에...

정말로 잘 모르겠다...

여주의 속마음을 들은 태형이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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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강요하지는 않겠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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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장 중요한 건 네 마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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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천천히 생각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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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제 마음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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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음... 오빠라고 한다면서 언제까지 아저씨라 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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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저씨, 솔직하게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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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엇을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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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보다 오빠라고 부르는 게 더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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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솔직히 말하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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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드라마에서 보면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늙어 보이는 사람한테 아저씨라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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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가 나이는 많다고 해도 늙지는 않는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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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아저씨보다 오빠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인간들에 대해서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는 태형이다.

드라마에서 배우는 게 딱히 좋지만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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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저도 그렇게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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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근데 왜 자꾸 아저씨라고 부르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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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저씨라고 부르는 게 제 입에 붙었으니까, 오빠라고는 천천히 불러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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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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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이제 집에 데려다줄게"

여주의 손을 잡은 태형이가 순간이동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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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ㅇ,아니...!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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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그러냐? 무엇이 잘못된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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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니... 그런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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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어제 데리고 갔던 바니타스 행성으로 또 데려가 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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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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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네, 그 시원한 공기와 눈을 정화 시켜주는 멋진 풍경을 보고 싶어요"

맑은 눈방울로 올려다보는 여주에 태형이는 헛기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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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큼...! ㅇ,알았다"

사륵-]

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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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우와아아...!!!"

진짜로 이 풍경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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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렇게 좋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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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네! 너무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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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이 곳에 제가 살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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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안타깝지만, 인간인 네가 이곳에서 사는 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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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루만 있어도 숨이 막혀 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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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ㅎ 뭐, 안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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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그래도 전 만족해요.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제 눈 안에 담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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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만족한다. 네 눈에 행복한 너의 모습을 네 눈 안에 담을 수 있어서" ((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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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네?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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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아무것도 아니다"

고개를 갸웃거린 여주가 이어서 경치를 감상한다.

내가 단단히 미쳤구나,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거지.

내 입에서 나와 본 적이 없었던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니까,

아마도 이 아이에게 물들여 버렸다는 뜻일 것이다.

그 천벌이 나한테 아픔이란 걸 느끼게 만들어도 이 아이한테만 아무 일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