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favore sorridi per me
#35 Mi dispiace


오늘 진짜 마지막 연재에욧!

더 연재했다가는 내일 못한단말이야..

입원실 앞 복도


김태형
뭐야, 나 지금 그린라이트지, 그렇지?

초조하게 다리를 떨고 손톱을 뜯으며 여준과의 심리전 중이다


김태형
나한테 마음이 있으니까 싫다고 안한거잖아..그런거잖아..


김태형
아 근데, 나 놀리려고 그런거면...


김태형
하아...미치겠네

그때였다

서여준
@언제와요..많이 늦어요?


김태형
시발, 문자도 귀여운거면 미친거지


김태형
@빨리 갈게요

답장을 보낸 태형의 발이 빨라졌다

확실히 결판을 짓기 위해

서여준
사람 많았나봐요, 늦었네..


김태형
서여준씨, 진지하게 말할게요


김태형
여준씨, 나한테 마음 있어요?

서여준
......밥, 먹으면서 얘기해요

말을 돌리는 여준

서여준
나 배고파요..


김태형
....정말 말해줘야 합니다, 알겠죠?

그에 결국 추궁하고 싶은 마음을 눌러담았다

서여준
네, 약속해요

레스토랑

서여준
와, 맛있겠다!

급히 음식들을 시킨 태형

음식에 눈이 팔린 여준에 태형의 마음은 더 조급해진다


김태형
여준씨, 말해주세요

서여준
먼저 먹어요, 배 안고프세요..?


김태형
하아..제발요...

말하기 전까진 음식을 손대지 않을 것 같은 태형에 결국 여준은 고개를 돌려 태형의 눈을 피했다

서여준
....죄송합니다


김태형
........

서여준
나 남자친구 있어요, 정말 잘 생긴

서여준
미안해요

초점없는 태형의 눈빛이 여준에게 닿았다


김태형
거짓말...거짓말하지 마세요, 네? 여준씨..!

덜덜 떨리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레스토랑을 가득 채울만큼

서여준
미안..미안해요, 이렇게 말하려던건 아닌ㄷ..


김태형
누굽니까


김태형
나를 거절할만큼, 그 사람이 좋아요?

딱딱하게 굳은 얼굴과 목소리로 묻는 태형에 여준이 고개를 숙이고 대답했다

서여준
...회사에서, 알게 됐어요

서여준
잘생겼고, 저를 정말 좋아해줘요


김태형
저도 그래요, 저도 여준씨..아니다


김태형
이름, 말해요

서여준
...안 자르시겠다고 약속하면요


김태형
약속합니다, 누구에요

서여준
김태형이라고, 우리 회사 이사님이에요


김태형
........


김태형
.....네..?

일시정지, 태형이 멈추었다


김태형
잠..잠시만요...그, 김태형이...

서여준
저를 정말 좋아해주고, 아껴주시는 분이에요

서여준
안자르실거죠?

맑게 웃으며 말하는 여준

서여준
나도 좋아해요

거기에 고백까지


김태형
하..서여준씨 정말...

태형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번지기 시작했다

아주 행복한 웃음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