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orso e a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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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자기 집에 있는 술이란 술은 다 가져와서 여주 잔 채우는데 여주는 술 마실 힘도 없어..그냥 몇 번 홀짝이다가 몸이 안 받으니까 술잔 내려놓지. 하지만 이 와중에도

김여주

(혹시 오빠한테 전화오지 않을까..)

하며 하염없이 폰만 바라보는 여주 보면서 태형 속 뒤집어진다.

태형이 맘 같아서는 윤기 개패듯 패주고 싶은데 바보 같은 여주, 이 와중에도

김여주

윤기오빠가...흐...

하며 쉴새없이 울어대. 태형이 여주 잡고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라구 손목 꽉 쥐는데 여주 고개 도리도리 젓지. 태형 결국 한숨쉬면서 여주 바래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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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생각보다 일찍 들어왔는데 윤기 그런 여주 본체 만체 하는거야. 여주가 오전에 봤던 장면들이 계속 뇌리를 울려서 눈물 차오르는데 안 들키려 킁킁 거리며 방에 들어가려 해.

그때, 윤기 시선은 폰에 고정한 채로 여주한테 말 걸지

민윤기 image

민윤기

눈.. 왜 빨게

여주 입술 짓이겨질 정도로 깨물었어.

김여주

아까 오다가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 비볐더니 이렇게 됬네요.. 히….

윤기 말도 안 되는 그 말 듣고는 끄덕끄덕하고는 방에 들어가.

여주 윤기 자는 줄 알고 조심조심 씻고 나왔어. 얇은 티셔츠 걸치고 머리 털고 있는데 윤기가 잠 못들고 뒤척이지.

곤히 자는 줄만 알았던 윤기가 입을 열었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여주야..

얼마만에 들어보는 제 이름인지 모르겠어. 심장은 쿵쿵뛰고 가슴 옥죄는 듯이 서러움이 밀려오지.

민윤기 image

민윤기

여주야..있잖아....

윤기 침대에 비스듬히 팔 베고 누워 한 단어 한 단어씩 뱉는데, 여주는 그 다음으로 나올 말이 뭔지 뻔히 알 것 같거든.

그런데 너무 듣기 싫은 거 있지. 그냥 오늘 밤은 고요하게,,조용하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나가고 싶어. 너무나도 말야.

여주 머리 말리던 수건 바닥에 떨어트리고 윤기 위에 올라타서 부르튼 입술 서투르게 맞댔어.

윤기가 여주 밀어낼라고 어깨에 손 올리는데 여주가 입술 맞댄 채로 윤기 손 잡고 자기 옷 안으로 집어넣어.

김여주

오빠... 오빠 내 허리 만지는 거 좋아했잖아요..응?..이렇게…

윤기 한숨 쉬면서 손 빼내려고 하는데, 여주가 아예 윤기 손 잡고 키스해.

김여주

오빠....안아줘요...응?

1시간 뒤

윤기가 먼저 허릿짓을 멈추고, 우는 여주 옆에서 숨 고르는데, 여주 울음점점 커져.

김여주

오빠…흐읍….내가요…오빠…많이..흐윽..사랑하는거….알죠..

여주 이 말만 남기고 기절하듯이 잠드는데 자면서도 딸꾹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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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화는 행복한 여주 들고 올게여ㅠㅠ 제가 다 우울......곧 가완삼이 몰아칩니다...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