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oratorio di reincarnazione
4.



민윤기
전 가수 민윤기입니다


민윤기
다름이 아니라, 요즘 잠자리가 사나워서요


민윤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하길래 무당을 찾아가 봤는데 마가 꼈다는 얘기만 하지 전혀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민윤기
그래서 찾아온 겁니다


민윤기
요 근방 영매 중에서는 가장 용하다고 소문이 나셨다길래요

주연서
그렇군요, 사정은 잘 알겠습니다

주연서
이 일이 심령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민윤기
심령이요..?

주연서
아, 심령은 간단히 말해 귀신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민윤기
네, 그렇습니다

주연서
알겠습니다

주연서
윤기씨를 힘들게 한 심령을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나는 눈을 감았고

그런 내가 신기한지, 윤기와 매니저는 나를 계속해서 쳐다봤다

아무 소리도 들이지 않길래 민윤기라는 사람이 오해한 것인지 의심해봤지만,

이내 범인을 찾아냈다

나는 이곳으로 와달라고 부탁했고, 심령은 대답도 없이 내 앞에 나타났다

심령의 상태를 보고 미간이 찌푸려졌다

교통사고를 당했는지,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팔뼈는 부러져 약간 뒤틀려 있었다

그런 심령이 나와 윤기씨를 번갈아 보며 소름 끼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대체 이 심령은 뭐지

나는 당황한 기색을 나타내지 않고 질문을 했다

주연서
당신이 윤기 씨를 밤마다 괴롭힌 심령 맞지?

(심령)
.....

주연서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심령은 이번에도 대답하지 않고 윤기의 옆에 다가갔다

심령이 다가가자 윤기는 무언가 서늘함을 느꼈다

촤악, 나는 벌떡 일어나 윤기와 심령에게 소금물을 뿌렸다


민윤기
지금 다짜고짜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심령)
꺄아아아악!!!!!

윤기가 소리 지르는 동시에, 심령도 소름끼치는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심령이 소리지르는 소리에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하지만, 웬일인지 윤기와 매니저도 심령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민윤기
ㅁ...뭡니까..?


민윤기
방금 그 소름끼치는 소리는...

주연서
심령이...소리지르는 소리죠...

주연서
근데, 이상하네요


민윤기
뭐가 말입니까?

주연서
보통은, 아무리 심령이 날뛴다고 해도 평범한 사람들한테는 느껴지지 않는데...

주연서
아무래도 이 심령에게 무슨 원한같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민윤기
원한이라니.....


민윤기
전 원한살 만한 일은 하지 않았는데요...?

주연서
들었지?

주연서
도대체 무슨 원한이 깊길래 매일을 그렇게 괴롭히는거야?

스멀스멀, 심령이 기를 내뿜고 있었다


민윤기
ㅈ..저...

심령의 기를 느낀 윤기는 당연히 몸을 덜덜 떨었다

주연서
야, 너 그만해

주연서
무슨 원한이 있는지 말하라고

주연서
너 나한테 소멸이라도 당하고 싶은거야?

(심령)
난....난 그저...

주연서
얼른 말해

(심령)
난 그저...내가 좋아하는 가수와...붙어있고 싶었던 것 뿐이야

주연서
뭐?

주연서
아니, 그건 이해하겠는데

주연서
대체 왜 좋아하는 가수를 밤마다 괴롭히는 거냐고

주연서
정신 나갔어?

주연서
아님, 그런 취향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