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amo tristemente.
17, 근화(筋火) (2)

강엽
2018.11.13Visualizzazioni 320


승철
.. 수둔지역도 정리됐겠다, 남은 지역은...



승철
풍안이 되겠군.


승철
휴식 취하고, 조금 뒤 남쪽 국경을 따라 풍안지역으로 이동한다.


은우
전하겠사옵니다.

은우가 고개를 숙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은우가 다시 승철의 곁으로 달려왔다.


은우
폐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승철
무엇이냐.


은우
중전 마마가, 실종되었사옵니다.


승철
.... 뭐?


은우
분명, 채향성의 뒷산에 있는 숨을 곳을 확보해두어서, 그곳에 있으라고 말씀드렸사옵니다만... !

은우는 숨이 찬 듯 헉헉거렸다.


은우
방금 담당 군이 확인하고 온 결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승철
그럼, 혹시..


은우
.... 네, 전원우와 한솔 왕자도 함께요.

승철은 은우의 말을 끝으로 고개를 푹 숙였다.


은우
... 저, 폐하-


승철
야.


은우
... 예.


승철
근화(筋花) 군의 절반을 북쪽에 풀어.


은우
.. 절반을요...?


승철
서여주를 발견하면,



승철
가차없이 죽여.


은우
.. 전하겠사옵니다.

승철의 안에서, 전과 같은 알 수 없는 감정이 또 들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서여주를 살리라는 윤정한의 말은 더 이상 유효하지 못한다.

윤정한은 죽었으니까.

승철은 희열과 동시에 고통에 휩싸였다.

희열, 새빨간 불꽃이 제 안에서 무작정 열이 오르지만 곧 그 희열이 저를 덮치는 큰 재앙이 될 것만 같았다.

이것이 재앙이라도 원한다.

승철은 희열에 눈이 멀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