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colta_di_racconti_brevi
corto


短 | 작곡가인 전남친이 마지막으로 준 선물.

우리가 헤어진지 1달 째. 유명작곡가인 너가 나와 헤어지고 나서의 소식은 현저히 바쁘다는 소식이었다.

TV와 SNS에 속결없이 뜨는 널 보면 아직도 뿌듯할 뿐이랄까, 너를 비대면으로 보았을 때도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은, 그치만 다시 느낄 수 없는 차마 용기없는 상상이자 불가능한 현실인데···.


김 여주
이 놈의 전정국, 전정국···. 인기가 많아서 이제 TV에서 보는 전정국 얼굴도 익숙하네.


여주는 아직도 혼자 정국과 연인일때를 생각하는 자신이 비참하고 짜증나서 TV를 끈 채 갖고 있던 폰을 던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 여주
후···, 내가 이런 생각을 해서 뭐해. 불가능한 일이라니까 김여주, 혼자 망상 하지 말자. 응?


정신이라도 차려보자고 머리를 쎄게 두 번 치고는 찬 물을 한꺼번에 마신 후, 방금 던져 액정이 산산조각나게 깨져버린 폰을 들었다.


김 여주
아이 씨.. 이게 뭐야, 전정국 그 자식 때문에···. 짜증 나 진짜..

김 여주
으유, 씨.. 한심하다 한심해. 나 뭐하냐, 들어가서 잠이나 잘 것이지


여주가 폰을 들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려는 그때, 모르는 번호에 전화가 걸려왔고 여주는 그 번호가 익숙하다 느껴 전화를 받았다.


김 여주
: 여보세요?

전 정국
: ·· 누나.

김 여주
: 누구, ㅇ,아.. 왜 전화했어···?

전 정국
: ··· 누나, 저 지금 놀이턴데.. 지금 만날 수 있어요?

전 정국
: 조금만, 아주 잠깐이면 되는데···. 누나한테 주고 싶은게 있어서..

김 여주
: 아··· 응, 지금 나갈게. 조금만 기다려 줘.


뚜뚜뚜뚜-. 전화가 끊기는 신호음과 함께 여주는 간단한 메이크업을 하고 회색 후드 점퍼를 입은 뒤 밖을 나섰다.




김 여주
.. 오래 기다렸어? 비 오는데 들어오지 너 감기 걸리면 안되잖아

전 정국
아.. 괜찮은데···.

김 여주
좀만 더 크게 말해ㅈ,

전 정국
누나는 내가 거부감이 안 들어요···? 나는 부끄러워서 미치겠는데.. 부끄럽지도 않나봐요, 누나는..

김 여주
부끄러울게 어딨다고, 이제 아무사이 아니잖아. 맞지?

전 정국
.. 진짜 거부감이 안 드나보네요, 누나는···.

김 여주
거부감 안 든다니까, 우리 아무사이 아니라고. 이제

김 여주
맞잖아, 아니야?

전 정국
누나는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하네요, 연인사이였는데

김 여주
그럼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데, 이제 우리 아무사이 아니라니까? 연인사이 지났잖아.. 우리.


_ 툭.

정국이 들고 있던 조그마한 파란 장미 한 송이가 비로 적셔진 길에 툭 떨어졌고 꽃이 떨어짐과 동시에 정국의 눈물도 툭 하고 떨어졌다.


김 여주
저건 뭐야···.

김 여주
야아···, 넌 또 왜 울어..


정국은 이성이 풀린 자신의 모습이 당황스러웠는지 눈물을 급히 닦고 길가에 떨어진 꽃을 주워 여주의 손에 쥐어주고 뒤를 돌아 비를 맞으며 빠르게 달렸다.


김 여주
뭐야, 야, 전정국. 야!!!

전 정국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줘요, 누나···.

김 여주
ㅁ, 뭐..?

전 정국
아직도 누나를 많이 좋아해서, 내가 누나를 너무 사랑해서..

전 정국
내 마음은 안 알아줘도 좋으니까 마지막이라고 치고 받아줘요···.


" 사랑했어요, 누나. "



손팅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