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colta di racconti brevi

#2 Ti amo

소여준

........

조용한 창고

먼 발치의 의자에 태형이 앉아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고

소여준

으윽...아...!

손과 발이 꽉, 묶인 여준이 슬며시 눈을 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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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깼어?

소여준

김...태형..? ㄴ..너...너, 뭐야..네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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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직까지 이름은 기억하네

태형이 가까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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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착한 여준이, 여기 보세요

태형이 사진기를 꺼내 여준을 향해 들이밀었다

소여준

ㅁ..미친놈, 하지, 마, 개새끼ㅇ...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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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발, 여기 보라고, 소여준

태형이 순식간에 구두 굽으로 여준의 다리를 찍어 눌렀다

아주 아프게

고통스러워하는 여준의 모습에 태형이 웃으며 사진을 찍고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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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예쁘다

공포스러운 분위기

결국 여준이 울기 시작했다

소여준

너, 너 왜 이러는건데...무서워, 저리ㄱ....히익..!

태형이 무심히 한 쪽 구석을 가리켰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건

김석진 image

김석진

ㅅ..살려, 주세요...제발....

온 몸이 피로 뒤덮인 석진이었다

소여준

석, 석진오빠,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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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음..여준아, 이제 날 봐야지, 뚝 하고

여준의 눈이 계속 석진을 향하자 기분이 나빠진 태형

결국 자신의 손수건을 석진의 입에 쑤셔넣고 검은 천으로 석진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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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야 깨끗해졌네

자신의 구두에 묻은 피를 석진의 옷에 문지르고 다시 여준의 앞으로 온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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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날 떠났어

소여준

미, 친놈....

소리없이 주륵 흐른 눈물

그러자 태형이 여준의 앞에 사진 서너장을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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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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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 정국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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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음..이건...남준이인가..? 아니다, 호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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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남준이는 여기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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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 피로 젖어있어서 몰랐다

소여준

설마..너, 아니라고, 해..제발, 태형아, 아니라고 하라ㄱ....흡...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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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닥쳐, 다 너 때문이잖아, 날 떠나서

소여준

개새끼..나쁜새끼...시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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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준아, 넌 내 앞에서 죽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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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죽더라도, 내 앞에서

소여준

.........

태형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동시에 여준의 눈이 점점 감겼고

김태형 image

김태형

사랑해

한마디의 고백이 창고 안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