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adre single Jeon Jungkook si innamora di una maestra d'asi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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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덟시쯤 되었을까 오늘 피곤했을 정민이 자기 방에서 잠 들었을 거고. 약간 지친 기색으로 여주 거실로 나오면 어느새 기깔나게 거실 탁자에 술상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는 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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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죄송해요. 정민이가 너무 귀찮게 해드렸죠.

김여주

아니에요, 제 입장에선 정민이가 잘 따르는게 더 좋아요ㅎ

하며 여주 탁자 앞에 앉아. 그렇게 술잔 기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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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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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동안 정민이한테 못해준게 많아 이것까지 못해줬으면 정민이 얼굴 못 봤을거에요 ㅎ

라고 쓴웃음 지으며 말하는 정국. 그거 들으니까 문득 왜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지 궁금해 술도 들어갔겠다 알딸딸한 상태에서 용기가 생겨 물어볼 것 같다.

김여주

왜 혼자 되셨어요...?

하면 정국이 멈칫 하면서 술 한번에 들이킬 것 같지. 여주 그 모습 보면서 말 하기 곤란하시면 말 안해도 된다고 입 떼려는데 정국이 술술 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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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남들하고 똑같아요. 성격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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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른 나이에 결혼했고, 아이를 낳았지만 그게 아내와 나의 연결고리가 되지 못했죠..

덤덤하게 말 하는데 표정은 아닐 듯. 그거 보면서 괜한 걸 물었다 싶고. 그렇게 둘이 술만 연거푸 들이키다가 정국이가 먼저 말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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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기 그때 일은,

여주 올 것이 왔다 하고 먼저 선수쳐.

김여주

어, 원래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닌데,

김여주

클럽 좋아하기만 하지 뭐 원나잇...이나 그런 건 그 때 처음...

까지 말하고 민망해서 고개 푹 숙일 것 같은 여주. 우다다 말하는 여주 보고 정국이 놀라 벙쪄있다가 나지막히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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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했어요. 그 때.

김여주

...네?

깜짝 놀라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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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때 그렇게 가는 게 아니었는데. 나도 그런 적이 처음이라...

순간 민망해진 여주 결국 고개 푹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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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른답지 못하게 행동해서 미안했어요. 아침에 당황했죠.

다정한 그 목소리에 다시 고개 드니 따뜻한 정국이 눈이 보이겠지. 그 눈빛에 여주 마음 요동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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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렇게라도 만나져서 사과라도 할 수 있고. 좋네요.

라고 말하며 술 홀짝이는 정굯이. 그거 보면서 여주도 말하겠지.

김여주

그때, 모르겠어요. 제가 왜 아버님...한테 다가갔는지...

김여주

그냥 처음부터 눈이 갔어요. 그래서 다가갔고, 그렇게 된 거예요.

김여주

결국엔 제가 잘못 한 거죠.

그런 말 하는 여주 보면서 술김인지 뭔지 마음 울렁거리는 정국이. 그냥 눈길이 갔다니, 마치 자신의 전 처랑 연애하던 시절에 겪었던 상황 같아서 기분 묘해질 듯. 그렇게 서로에 대해 오해 풀다가 정국이 다시 물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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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날..안아팠어요..?

김여주

예? 뭐가요?

하는데 정국이 무안해서 술 벌컥벌컥 들이키며 말할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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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팠을 것 같아서요.

여주 좀 몽롱한 정신으로 눈 도록 굴리며 생각하다가 깨달아서 얼굴 확 붉어지며 말해.

김여주

아,그,저...괜,괜찮아요...

하겠지. 정적이 찾아올 것 같다. 여주 한숨 푹 쉬면서

김여주

저.. 사실 클럽 자주다녀요

김여주

그냥 스트레스 풀러 다니는거고..

라며 약간 꼬인혀로 말하지. 정국이 약간 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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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그랬군요...

하는데 자기도 클럽 갔으면서 선생님은 못갈게 뭐냐는 생각해. 그거 말고도 여주는 클럽에 대한 얘기를 다 털어놓는데 민망한듯 고개 숙여.

김여주

제가 왜 이런 얘기까지 아버님한테 하는 지 모르겠어요. 당황하셨죠.

김여주

아 술 너무 많이 먹었나봐...

하며 자기 두 뺨 촥촥 때리겠지. 그러면서 뺨이랑 귀도 더 붉게 올라올테고.

김여주

아버님, 그래도 저 괴물로 보진 말아주세요..

김여주

아이들 사랑하고 잘 가르치려고 하는 건 똑같으니까, 아무쪼록 정민이 마음 놓고 맡겨 주셨으면 좋겠어요.

까딱, 고개로 인사하고 술 연거푸 들이키는 여주. 그거 보다가 정국이도 술 들이키며 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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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아요. 선생님 좋은 분이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