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dra investigativa speciale BTS 2

EP 07. L'assassinio di un membro dell'Assemblea nazionale (1)

결국 여주의 성에 못 이겨 컵떡볶이를 하나씩 든 여주와 남준, 정국은 경찰서에 돌아오자마자 쌩쌩 부는 냉기에 걸음을 멈췄다. 에어컨도 안 틀었는데 오한이 드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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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야. 다들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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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 욕 나온다. 말 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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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일인데. 호석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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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사브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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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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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사브라가 탈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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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아. 소식이 빠르네. 이젠 남준과 정국 또한 차갑게 굳어버렸다. 여주는 그 둘의 사이를 쓰윽 지나가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누가 봐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찍었던 반지를 꺼내 다른 사람들 몰래 반지 안에 있는 소형 카메라를 꺼냈다. 그것을 선에 연결시켜 폰에 꽂으니 다운로드 중이라는 표시가 뜨며 화면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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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럼… 지금 사건은 어떻게 해? 다 엎어버리고 사브라만 찾으러 다닐 수 있는 여유는 없잖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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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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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 그 새끼는 도대체 어떻게 나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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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보나마나 잘나신 분들이 손 좀 써 줬겠지. 하아, 도무지 정이 안 가는 것들이야."

한숨을 내쉬며 한마디씩 내뱉는 그들에, 여주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들은 사브라를 조직의 우두머리로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하긴, 처음에 본 여주도 잠깐 의심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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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후…. 잠깐만. 나 전화 좀 받고 올게."

석진은 깔끔하게 매고 있던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헤치며 밖으로 나갔다. 이 중에서 제일 이성적이라고 생각했던 석진이 저렇게 감정을 대놓고 내비치니 여주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무척 흥미로웠다.

특별수사반이 사브라를 잡았다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사브라랑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여주가 특별수사반에 들어오려고 했던 목적이 뚜렷하게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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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다들 준비해."

석진은 통화를 받으러 나간 지 5분도 안 돼서 문을 벌컥 열고 다시 들어왔다. 문을 얼마나 세게 친 건지, 문 손잡이가 벽에 부딪혀 힘 없이 바닥에 떨어졌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김현웅 국회의원이… 살해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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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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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뭐…?"

연여주

"……?"

석진의 말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번에는 여주 또한 마찬가지였다. 불과 30분 전까지만 해도 살아있는 걸 봤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석진의 표정을 보니 거짓을 말하는 것 같진 않았다. 석진은 자신의 서랍에 있던 무전기 여덟 개를 꺼내 테이블에 쾅 하고 올려두었다.

"빨리 안 움직여?"

여주가 들어온 이래로, 첫 살인 사건이었다.

아까완 달리 입구로 들어온 건물 안은 시끄러웠다. 매우. 정말 많이.

"여, 여, 여보!!! 어떻게… 어떻게 여기서 죽을 수 있어!!!!"

"…사모님, 여기 경찰분들이 오셨습니다. 이제 수사를 해야 하니 의원님께는 손 좀,"

"놔!!!!! 네가 뭔데 내 손을 함부로 잡아?!?! 어?!?! 너, 너… 지금 내 남편 죽었다고 이러는 거잖아!!!! 아니야?!?!!"

어디서 소문을 듣고 온 건지 방송국 카메라를 들고 있는 기자들도 보였고, 여기 동네 경찰로 보이지만 통제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찰들도 보였고, 자기 남편 죽었다며 찢어질 듯 소리지르는 사모님도 보였다.

저번에 저분한테 담요 갖다 주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참 우아해 보였는데, 지금 이렇게 보니 정말 진상 중에 진상처럼 보였다.

의원에 몸에 손을 갖다대 지문이란 지문은 죄다 찍어내는게…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온다.

연여주

"그쪽은 경찰 아니에요? 왜 민간인이 여기 있어요?"

"네? 아, 저, 그게……."

연여주

"저보다 연차도 꽤 있어 보이시는데. 원래 민간인이 저렇게 수사 방해해도 되는 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요."

"아, 아뇨…. 아닙니다. 얼른 수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정리하겠습니다."

바빠보이는 다른 팀원들을 대신해 여주는 가까이에 있는 경찰 한 명을 붙잡아 말을 걸었다. 딱 봐도 국회의원 부인이라 함부로 못 건드리는 것 같은데…. 이러니 경찰이 무시를 당하지.

여주는 며칠 전에 본 뉴스를 떠올렸다. 국회의원에게 뇌물을 먹고 용의자인 국회의원 아들을 풀어줬다는 어느 경찰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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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민간인 관리 똑바로 안 합니까."

"…죄송합니다. 저희도 지금 막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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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변명할 시간에 한 발자국이라도 더 움직이세요. 제발."

주변 팀원들도 이 상황에 화가 난 듯 했다. 가장 먼저 태형을 보자면 여주와 똑같이 가까이에 있는 경찰을 잡아 화를 꾹꾹 눌러담아 말을 전했다. '제발'이라는 말에 힘이 담긴 걸 보니, 정말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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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기자가 여기에 왜 있어. 안 나가?"

"김현웅 국회의원은 갑자기 왜 살해당하신 겁니까!! 한 말씀만 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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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시발. 네가 저기에 눕고 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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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 그만. 또 시말서 쓰게 생겼네."

상황 파악 못하는 기자들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살기를 풍기는 윤기와, 그런 윤기를 제지하면서도 기자들을 쫓아내는 호석 또한 표정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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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목격자는 어디 있습니까?"

"목격하신 분이 70세 노인이신데 이 건물을 청소하시다가 갑자기 발견하셔서 많이 놀라신 모양입니다. 발작을 일으키면서 쓰러지셔서 지금은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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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럼 신고자는 누구죠? 쓰러지신 분이 직접 신고를 하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신고자는… 김현웅 국회의원님의 수행 비서입니다. 저기, 사모님 옆에 계시는 분이요."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도 석진과 남준은 건물 내 관계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들을 물어보며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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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사모님, 이제 일어나시죠. 이 이상으로 함부로 의원님 만지시면 가차없이 끌어내겠습니다."

"뭐?!?! 네가 나를 끌어내?!?!? 내 남편 국회의원이야!!!! 고작 경찰 나부랭이 주제에, 뭐?!?! 허!! 웃기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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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아… 저희도 수사를 해야 하니까 협조 좀 부탁,"

짜아악–

"내 몸에 그 더러운 손 갖다대지 마!!!"

의원의 옆에 앉아 울고 있는 부인을 끌어내던 정국의 얼굴에 빨간 손자국이 생겼다. 돌아간 고개의 턱끝으로 빨간 핏물이 흐르는 걸 보니 반지에 얼굴이 긁힌 모양이다.

정국이 옆에서 맞는 걸 두 눈으로 가까이서 본 지민은 얼굴을 싹 굳혔다. 잡고 있던 손목에 힘을 주니 인상을 찡그린 부인이 악!!! 하고 비명을 지른다.

"감히… 누구한테 손을 대."

주변이 고요해졌다.

……. 저는 개도 고양이도 아닌 돼지가 되겠습니다. 꿀꿀. 댓글 도배 당연히 안 되고요, 규칙도 바꿨습니다. 댓글은 최대 1.5개까지 가능. *^^* 무슨 말인지 알죠? 네,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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