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colta di racconti e racconti brevi (Wanna One)
Miss #ParkWooJin [1]


아가씨

#박우진.

[1]


박우진
"아가씨"

날 아가씨라 칭하는 한 남자.


여주
"나이 스물두살 먹고 아가씨는 거북한데"

그런 남자에게 아가씨는 듣기 거북하다며 눈살을 찌푸려도..


박우진
"그래도 아가씨는 아가씨 이십니다."

강직하게 똑바로 서서는 끝까지 날 아가씨라고 칭하는 남자를 빤히 쳐다보다가 옷에 단추를 풀으며 말했다.


여주
"내 이름 까먹진 않았지?"


박우진
"이여주 아가씨. 잘 알고 있습니다."

말 끝마다 꼬리표 처럼 불러오는 아가씨라는 수식어에 기분이 상해 단추를 세칸쯤 풀러 내리던 손을 멈추고는 한숨을 쉬며 남자를 쳐다보곤 말했다.


여주
"나 옷벗을건데 계속 보고 있을거야?"

내 말에 고개를 숙여보이더니 문을 닫고 나가는 남자.

달칵-

저 남자로 말하자면 유명 대기업 회장인 우리 아빠가 날 지키라면서 경호원으로 내 옆에 두어 일년하고도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날 지켜준 사람이자 내가 좋아하는 사람.

박우진이다.

나는 그에게 이미 고백도 했으며 이미 차여도 봤다.

그렇게 날 차놓고도 아무렇지 않은듯 평소와 같이 내 곁에서 날 지키던 아주 꼴사나운 사람 박우진.

그런 그가 너무 보기 싫어서 확 잘라 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지 않은 이유는 그렇게 떠나보내고 나면 다신 못볼까봐 두려워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못했다.

그러나 그런 나의 결정에는 대가가 따르듯 늘 그의 얼굴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그가 무표정으로 나를 회장의 딸, 자신 모셔야할 아가씨의 그 이하도 이상으로도 대하지 않을때 가슴은 날카롭고 뾰족한 무언가에 찔리고 베이는듯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그를 보는것에 행복해 했던 난데..

그러나 그런 내게 한없이 사무적인 그의 모습들은 날 지치게 만들었고 그의 말이라면 뭐든 따르던 순애보 같은 모습 조차도 나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어갔다.

나는 옷을 모두 벗고는 내 몸에 딱 달라붙는 옷과 짧은 치마를 입어 내가 내 자신을 가장 돋보이고 이쁘게 보일 수 있도록 꾸몄다.

그러곤 문을 열고 나서자 기계 마냥 문앞에 자세를 잡고 서있는 박우진이 보였다.

그렇게 서서는 내가 나오자 마자 내 차림새를 훑더니 앞길을 가로막는 박우진.



박우진
"어딜 가시길래 이런 차림으로 나가십니까."


여주
"클럽"

내 대답에 움찔하는 박우진.

처음 보는 모습이였다.

늘 자신의 말이라면 좋다고 따르던 이전의 나의 모습과 달라진 현재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는지 나를 똑바로 쳐다보던 눈을 옆으로 피하는 박우진이였다.

그러곤 목을 크흠 거리며 가다듬더니 아랫입술에서 윗입술을 떼어내는데..


박우진
"안됩니다, 이런 차림은 굉장히 불손한 모습 입니다. 이 사실을 회장님께서 아시면 분명히 크게 혼이 나실겁니다. 그러니.."


여주
"하.. 진짜"

나와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어른인척.

늘 그래왔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혼자 세상을 다 아는 사람 마냥, 자기가 나보다 더 많은 세상을 살아온 사람 마냥.. 그런 모습에 반했던 나였지만 이미 지쳐버린 내눈에 그런 박우진의 행동은..


여주
"이건 관리가 아니라 참견이야"

내가 그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욱더 커지게 만드는 아주 못된 행동이였다.

그가 정말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를 놓아주는게 맞다.

방침이 그렇지 않더라도 나에게 주는 관심은 착각이 되지 않을정도로만 딱 경호원이라는 그 위치에서만 날 보고 위험한 상황에 지키면 되는것이다.

그게 박우진이 경호원으로써 할 일이다.

나는 그렇게 그에게 선을 넘지 말라는 뜻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

그렇게 집에서 나와 차문을 열고 올라타려던 순간.

내가 잡은 문고리 위로 올라오는 커다란 손.

그 손의 주인은 다름이 아닌 박우진 이였다.


박우진
"모시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운전석에 타버리는 박우진.

나는 한숨을 쉬며 앞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다가 짤랑 거리는 귀거리에 걸려버런 머리카락을 신경질적으로 빼어 내고는 차 앞머리를 돌아 조수석으로 올라 탔다.

내가 올라타 문을 닫자마자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박우진.

박우진은 차를 모는 와중에도 내게 말했다.


박우진
"법적으로 아가씨 나이에는 클럽을 갈 수 있기 때문에 모시지만 늦은 시간 귀가는 안됩니다. 차안에서 기달릴테니 열두시가 넘기 전에는 돌아와 주세요."

나는 그의 말에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고 그렇게 클럽 앞에 도착하자 마자 내려서는 차문을 닫고 걸을 때마다 또각 거리는 높은 하이힐을 신고 클럽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눈이 부시게 빛난는 가지각색의 불빛들이 비춰지며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서로의 몸에 기대어 춤을 추는 남자와 여자들이 보였다.

늘 박우진 때문에 올 생각도 안했던 클럽인데 막상 와보니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들며 술부터 찾게 되었다.

그렇게 술까지 먹고나니 점점 오르는 취기에 무작정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는 곳으로 걸어 들어갔고 들어가자 더 크게 들려오는 듯한 노래소리에 아무생각없이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흔들고 있으니 수없이 스쳐지나가는 남들의 손길에 몇십번이고 흠칫하며 춤을 멈추기도 잠시 너무나 자연스럽게 뭉쳐서는 서로를 만지고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자 나도 태연한척 더 몸을 흔들었던것 같다.

그렇게 춤을 추고 있는중 순식간에 내 등뒤로 느껴지는 인기척에 순식간에 몸을 돌렸다.

그러자 보이는 아주 잘생긴 얼굴.

"혼자 왔어요?"


자까
"내 이름은 빼박덕분. 자까죠"


자까
"여러분 제가 썰&단편 모음집을 냈는데 한번 봐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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