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ub di trasmissione pieno d'amore
fireonth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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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
그 편의점 알바생


띠링-

나는 평소 같이 편의점에 있다가 문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하나가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 하나를 만나지 못해 하루가 재미없어졌다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명재현
'찾아라도 가야 하나...'



명재현
하... 결국 왔네...

하나 네 아파트 공동 현관 앞에 섰다

손에는 비닐봉투가 들려 있다

한참을 고민하던 중, 누군가 나와서 자동문이 열렸다

나는 그 틈을 타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


엘레베이터 앞에서 잠시 기억을 되뇌었다



문하나
2층 편해?


문하나
난 27층이라 오고 가는 게 귀찮아...

번뜩 떠오른 기억에 27층을 눌렀다

나는 봉투 손잡이를 만지작거렸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만이 엘레베이터를 가득 채웠다

"27층입니다"

재현은 괜히 주위를 살피고 내렸다


두 개의 호수 중에 하나가 사는 곳을 맞춰야 한다

아무래도 유모차가 있는 호에 살진 않을 것 같다

외동이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문고리에 봉투를 걸고 문자를 보냈다


명재현
: 문고리에 뭐 걸어놨어


명재현
: 좀 이따가 나와서 가져가

그 길로 누군가에게 쫓기듯이 빠르게 집으로 돌아왔다


띵-

발신자를 보고는 벌떡 일어났다


문하나
며, 명재현?!

나는 떨리는 손으로 채팅창에 들어갔다

문고리에 무언가를 걸어놨다는 말을 듣고 바로 현관으로 달려갔다

문을 벌컥 열자 정말로 문고리에 비닐 봉투가 걸려 있었다


문하나
아... 엘베 1층이네...

재현을 볼 수 있지도 않을까라는 마음에 부리나케 나왔는데, 이미 간 후여서 실망했다

치... 내 마음도 모르고...



문하나
이게 뭐야...?

봉투 안에는 죽이며 약이며, 아프지 말라는 쪽지까지 들어있었다


문하나
...


문하나
... 세심하네

전에 허술하다고 했던 말 취소


다음 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