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ragazzo con cui ho sempre combattuto nei videogiochi è seduto di fronte a me nella sala PC?
Il posto di fronte a me è V_05



김태형
"저 팔 떨어지겠다. 빨리 잡고 일어서요."

김여주
"감사합니다...!"

얼떨결에 그 알바생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그 때 느낀건데 손 존나 크다. 설레, 하아...

설렘도 잠시 쳐다보는 손님들의 눈길을 의식한 나는 빨개지는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급하게 가방을 챙겨 카페를 뛰쳐나왔다.

[태형 시점]

그 여자분의 얼굴이 빨개지더니 그대로 가게 밖으로 나가버렸고, 그 때 발견한 휴대폰. 바로 폰을 들고 뒤쫓아 나가봤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

그리고 내심 좋은 마음에 그 휴대폰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알바에 다시 전념하였다.



김태형
"우리 다시 만날 핑계거리가 생겼네요."

김여주
"헉,허억... 시발, 숨 차...하아-."

얼마나 멀리까지 뛰어온건지 숨이 턱까지 차올랐고, 손목시계를 보니 1시 반. 다이어트겸 피시방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는다.

피시방에 도착해 느긋하게 컴퓨터를 키고 메뉴판을 클릭했다. 여러 음식 메뉴가 펼쳐졌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김여주
"오케이, 이거."

치즈가 들어간 끓인 라면에 꼬X칩 하나를 주문시키고 피곤한 몸에 잠시 엎드려 잠을 청했다.

...

"저기요?"

김여주
"어어...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김여주
"아, 감사합니다."

기지개를 펴고 군침도는 라면 비주얼에 국물 먼저 한 입 떠넣었다. 뜨끈한 국물이 입 안에 퍼지자 기분이 좋아졌ㄷ...

김여주
"2시 57분."

미리 게임에 접속해 제이케이와 뷔를 초대해놓고 라면을 재빨리 먹고 있었을 때.

'V님이 음성채팅에 참여하였습니다.'

김여주
"어, 하이."


김태형
"오, 오늘은 지각 안 하셨네?"

김여주
"저 원래 시간 약속 잘 지키는데."



김태형
"지랄. 저번에는 존나 늦었으면서."

김여주
"그건 사정이 있었고. 오늘 기분 좆같아서 못해도 양해좀."


김태형
"난 오늘 기분 좋았는데."

김여주
"어쩌라고요. 됐고, 제이케이 올 때까지 우리끼리 하고 있읍시다."


김태형
"제이케이 오늘 여친이랑 데이트 한다고 못 온다고 했잖아요."

김여주
"아 참, 그랬지."


김태형
"치매 검사 좀 받아봐요 ㅋㅋㅋㅋㅋ"

김여주
"하, 시발. 까먹을 수도 있지. 존나 처웃어 기분 나쁘게."

'5초 후 게임이 플레이 됩니다.'

김여주
"거점 비벼요, 거점. 저 힐 좀. 다들 브리핑 좀 해주세요."


김태형
"메르시 개피, 메르시 컷."

...

김여주
"내일은 6시 어때요."


김태형
"히-. 좋죠, 내일 봐요."

김여주
"뭐가 좋다고 계속 헤실거려."

털썩-

침대에 엎어지듯 누워 자연스럽게 폰을 들ㅇ...?

김여주
"내 폰...!"

호주머니를 뒤져봐도

없다.

가방을 뒤져봐도

없다.

그러자 스치듯 생각나는 카페에서 넘어졌을 때 떨어트린 핸드폰.

절망감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김여주
"쪽팔린데 어떻게 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