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ragazzo con cui ho sempre combattuto nei videogiochi è seduto di fronte a me nella sala PC?

Il posto di fronte a me è V_09

잠시만, 이거 뭐야.

김여주

"저기... 뷔씨? 전화번호 천천히 한 번만 더 다시 불러주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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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010-1995-1230"

김여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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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요, 또."

김여주

"너,너... ㄴ,너..."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야. 그러니까 뷔가 우리 태형씨라고? 혼란이 머릿속을 채웠고 손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말이라도 잘 하거나 대처능력이 뛰어나면 좋으련만, 그 마저도 못하는 내가 한심한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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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문제 있어요?"

알고난 후 헤드셋으로 들리는 뷔의 목소리는 태형씨가 확실했고, 이 상황을 부정하고 싶은건지 한 번 더 물어보았다.

김여주

"010-1995-1230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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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맞는데요."

김여주

"카페에서 알바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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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어떻게 알았어요? 가르쳐준 적 없는 것 같은데."

김여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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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일 있습니까?"

제발 좀 착하게 살걸... 김여주 이년은 이 주둥이가 문제야, 문제. 좀 다소곳하게 하면 될 것을. 나대면서 게임하고 욕질하고... 하, 눈 앞이 캄캄하다.

여태까지 태형씨와 게임에서 했던 욕설들과 막말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고, 절망감에 머리를 쥐어 뜯었다.

김여주

"세상 왜이리 좁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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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뭔데요, 무슨 일 인데."

무슨 일 있다, 새끼야. 그게 너일줄 누가 알았겠냐고.

그 때 생각난 한 아이디어.

그래, 지금부터라도 차차 잘 하면 이미지 세탁에도 도움이 될거야. 과거의 여쭈빵실궁뎅이는 없는거고, 그 자리엔 이미지 세탁에 성공한 빵실궁뎅이가 있겠지.

그렇게 되면 넷상에서도 예의 바른... 까지는 너무 갔고, 그래도 꽤 괜찮은 여자로 보일 수도.

김여주

"일단, 일단 게임부터 하고 전번은 나중에 교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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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경쟁전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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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케이."

우리 순수하고 해맑은 태형씨가 뷔였다니. 충격이 채가시기도 전에 매정하게 게임은 시작되었고, 오늘따라 태형씨가 실수가 잦아 패배 위기에 처했다.

김여주

"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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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미안해요. 에임이 왜 이렇게 안 맞지.... 욕만 하지 마요."

도대체 나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자리 잡았길래 이러는거야.

김여주

"시발, 우리 다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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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따라 잘 안 되네."

김여주

"이게 다 뷔님 니 새끼 때문이잖아요. 존나 못 하시네. 발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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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도 최대한 살리고 있다고요."

김여주

"알겠어요, 알겠어. 빨리 나 좀 부활 시키러 와줘요. 존나 빡돌게 만드네."

김여주

"..."

그래... 이미지 세탁은 오늘부터.

김여주

"하하,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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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요. 아 이건 둘째 치고 저희 전번 교환 하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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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빵실궁뎅이님 먼저."

김여주

"ㅇ, 아니... 그..."

한참을 망설이다 한숨을 푹 내쉬고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래, 될대로 되라지.

김여주

"010-1234-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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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010... 1234 그 다음 뭐라고요?"

김여주

"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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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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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예, 저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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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시 한 번 불러줘요."

김여주

"010-1234-5678"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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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발?"

그 때 내 앞자리 남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욕짓거리를 내뱉었고, 눈살을 찌푸리며 위로 올려다보니.

김태형?

이건 또 뭐야, 하다 못해 같은 피시방 다니던 거였어?

김여주

"시발?"

내 욕을 들은건지 태형씨는 날 바라보았고, 앞자리 김태형과 눈이 마주치는 그 순간 동공이 미친듯이 흔들렸다.

저 방금 포카 들어와서 알았는데 2위 찍었더라구요, 넘 감사합니다 독자분들 ㅠㅠ

아 그리고 표지 제작해주신 휘샤인 요정님과

화면에 다 들어오진 않지만 세 개나 만들어준 우리 아랜이 너무 고마워요 예쁘게 잘 쓸게요❣

아 그리고 한 오픈채팅에서 팬아트 받았어요!

너무 센스 넘치죠 ㅋㅋㅋㅋㅋ 귀여워요, 우리 독자분들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점점 스토리가 밍밍해지면 언제든지 피드백 남겨주세요! 수용하고 스토리 라인을 한 번 뒤집겠습니다

오늘도 봐주신 분들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