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negozio di magia
Il Negozio Magico 15 <Due mesi>




승철
" 나 왔어. "


정한
" 왔어? "


승철
" 응, 검진은 잘 받았어? "


한솔
" 그러게. "


정한
" 의사가 뭐래? "


정한
" 표정이 왜 이렇게 안 좋아 "


승철
" 아니야. 퇴원해도 된대. "


한솔
" 진짜? "


승관
" 다행이다 "


승철
" 어... 근데, 미안한데 잠깐 한솔이랑 둘이 얘기하고 싶은게 있어서. "


정한
" 그럼 나갈까? "


승관
" 네 나가있죠! "



한솔
" 왜? 무슨 얘긴데? "


승철
" ... 다 말해줄까, 아님 나 혼자 알고 있을까. "


한솔
" 무슨 의미야? "


승철
" 어쩔래. "


한솔
" ... 다 들을래. "



승철
" 오늘 검진 한 거는 별 의미 없대. "


승철
" 그거 해 봤자 달라질 게 없다는 거야. "


한솔
" ... "


승철
" 두 달밖에 시간이 없어... "


승철
" 그냥 퇴원해서 행복하게 지내다 가자... "


한솔
" 형은 동생이 두 달 후에 죽는다는 얘기를 쉽게 하네. "


승철
" 하나도 안 쉬워. "


승철
"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 다 주고받은 사인데. "


한솔
" ... 언제 죽는지 알고 있으니까 그래도 편하네. "


한솔
" 나 진짜 말리지 마.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야. "


승철
" 그래라. "

-


정한
" 어? 얘기 다 끝났어? "


승철
" 응, 이제 가자. "


한솔
" 형, 나 승관이랑 놀다 갈게. "


승철
" 그럴래? "


한솔
" 응. 데이트 좀 할게. "


승철
" 그래, 조심하고. "


한솔
" 가자. "

-


-

해가 저무는 시간에 한솔과 승관은 데이트를 하러 나왔다.


스윽-

한솔은 말없이 승관의 손을 잡았고, 승관은 굳이 거부하지 않았다.


승관
" ... "


한솔
" ... "

서로 말없이 해가 지는 풍경만 바라보고 있었다.


한솔
" 좋다. "


승관
" 뭐가? "


한솔
" 그냥, 너랑 있는 모든 게. "


승관
" 뭐야 그게, 너 무슨 일 있지? "


한솔
" 아니라니까 "


승관
" 평소에 이런 말 하는 애가 아닌데... "



승관
" 여기 걷다 보니까 옛날 생각 난다. "


한솔
" 그러게. "

어느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승관
" 으엣치 "


한솔
" 추워? "


승관
" 살짝? "


한솔
" 그럼 이제 집 갈까? "


승관
" 벌써...? "


한솔
" 춥잖아. "


승관
" 힝, 아쉬운데... "


한솔
" 내일 또 보면 되지. "


승관
" 진짜? "


한솔
" 응 "


승관
" 내일은 뭐 약속같은ㅍ거 없어? "


한솔
" 약속은 매일 너랑 있지 "


한솔
" 그럼 이제 집 갈까? "


승관
" 으응 "


밤이 되어 바람이 불어 쌀쌀해지니, 코 끝이 시렸지만

서로의 손길이 맞닿아 있음이 그 추움조차 느끼지 못하게 했다.



한솔
" 다 왔다. "


승관
" 정말 혼자가도 괜찮겠어? "


한솔
" 오늘따라 왜 이렇게 걱정해. "


한솔
" 괜찮다니까? "


승관
" 그래두 오늘 퇴원했는데... "


한솔
" 괜찮아, 추우니까 얼른 들어가. "


승관
" 으응, 가서 연락해 "

쪽 -

승관이 자신의 발뒷꿈치를 살짝 들어올려 입을 맞췄다.


승관
" 아... "


한솔
" 니가 뽀뽀하고 빨개지면 나중에 감당 가능하겠어? "


승관
" 아 몰라 빨리 가 "


한솔
" 아 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니까 진짜. "


승관
" 너 빨리 가라고오 "


한솔
" 알았어, 갈게. "


한솔
" 내일 봐. 연락할게. "


승관
" 응! "


한솔
" 가기 전에 "


승관
" 읍...! "


가기 전에 아쉬웠는지

아까보단 조금 진하고 달콤하게, 조금 더 길게.

입을 맞추곤 돌아섰다.

-


-


승관
" ㅋㅋㅋㅋㅋㅋ 뭐야 최한솔, 자기가 더 귀엽네 "

-


승관
" 흐아... "

한솔과 헤어진 뒤 승관은 집에 들어와 소파에 누웠다.



승관
" ... 흐, "


승관
" 흐읍, 최한솔... "


승관
" 끕, 끄흡... "


승관
" 왜 말을, 안... 하는 건데, 끕, 더 아프게... 흐읍, "


승관
" 끄윽... 흡, 아프면... 아프다 말을 하지, "


승관
" 왜, 흐으... "


아까 병실에서의 대화를 들었는지

여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혼자 우는 모양이다.


승관
" 끄읍... "

-


-


리율
내가 글 쓰면서 역대급 달달한 화...


리율
그래서 약은 언제 줘


이브
몰라


리율
무슨 약 줄 건데


이브
맞춰 보시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