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i Inca, il popolo del sole

Episodio 2. Riti ancestrali

현식 image

현식

"안 오면 또 섭할걸."

우기 image

우기

"흠...그럴 것 같긴 하다."

소연 image

소연

"맞다. 오빠. 제사 얼마 안 남지 않았어? 오빠 오늘 처음 제사 들어가는 거잖아."

현식 image

현식

"아! 맞다! 나 갈게!"

우기 image

우기

"저 오빠도 진짜..."

소연 image

소연

"우리도 이제 가자. 곧 제사 시작한다."

우기 image

우기

"그래."

우기 image

우기

"언니 잘가."

소연 image

소연

"뭘 잘가 이따 제사때 볼거면서."

우기 image

우기

"그러네.. ㅎㅎ"

소연 image

소연

"이따봐."

우기 image

우기

"응"

태양신을 향한 제사는 매일 짧게 이루어졌고 1년에 한번 잉카 전역에 있는 제사장들이 수도인 쿠스코의 신전으로 모여서 하는 대제사가 있었다.

대제사장은 한명이지만 각 지역마다 태양신을 향한 제사는 드려야 했기에 제사장을 지역에 한명씩 뽑아 그 지역의 제사를 주관하도록 한 것이다.

제사는 해가 가장 쨍쨍한 2시에 시작되었고 대제사장인 미연이 예복을 갖춰입고 나왔다.

미연은 화려한 색감의 천을 여러 번 덧댄 뒤 금으로 수많은 장식을 한 옷을 입었고 머리는 한쪽으로 땋아 넘기고 있었다.

미연이 제사를 지내는 제단 앞에 서 있었고 그 뒤로 현식을 포함한 집사들, 황실가족, 쿠스코에 사는 잉카인들이 순서대로 있었다.

미연 image

미연

"태양신의 가호에 감사드립니다."

미연은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 뒤 제단 앞에 가서 절을 한번 했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은 몸을 깨끗이 하는 의식이었고 절을 한번 하는 것은 태양신을 숭배할 준비가 되었다는 의식이었다.

미연 image

미연

"이에 저희에게 나는 것을 바치오니 받아주시옵소서."

미연이 손짓하자 현식이 준비된 수확한 곡물과 과일을 가지고 나갔다.

곡물과 과일을 받아든 미연은 그것들을 제단에 올려놓고 기름을 부었다.

그리고 현식이 나뭇가지에 불을 붙여 하늘로 팔을 들어 오른쪽으로 세바퀴 돌린 뒤 미연에게 건냈다.

미연은 현식이 건네준 불 붙은 나뭇가지를 기름 부어진 곡물과 과일에 가까히 해 불을 붙였고 나뭇가지는 다시 현식에게 건냈다.

현식은 곡물과 과일이 활활 타오를 동안 나뭇가지에 붙은 불을 미리 그릇에 받아놓은 강물에 담궈 껐고 물을 미연의 발가에 놓았다.

모든 곡물과 과일이 재가 되자 미연은 태양이 그려진 커다란 천을 펄럭거려 재를 하늘로 날려보냈다.

그리고 현식이 나뭇가지에 붙은 불을 끄고 미연의 발가에 놓은 물을 제단에 뿌려 남은 불을 껐다.

제사는 모두가 '태양신의 가호에 감사드립니다.' 라고 하며 막을 내렸다.

미연 image

미연

"수고 많았어. 처음 치고는 잘하던데?"

현식 image

현식

"고마워. 긴장 많이 했는데.. 괜찮았어?"

미연 image

미연

"완전. 원래 하던 애 같았어."

현식 image

현식

"다행이다..."

미연 image

미연

"그럼 이제부터 네가 그 의식 하는거야?"

현식 image

현식

"응. 아무래도 그럴 것 같아. 내가 유일한 적장자이다 보니까 그리고 나 이제 곧 성인이잖아."

미연 image

미연

"아 그러네. 성인식은 1월 말에 열 여덟살 되는 사람들 다같이 모여서 하지?"

현식 image

현식

"응. 창섭이도."

미연 image

미연

"걘 아직 애 같은데 성인이라니..."

현식 image

현식

"우기가 이제 열 넷이니까... 우기도 4년 후면 성인이네?"

미연 image

미연

"그러게... 성재도 3년 후면 성인이고."

현식 image

현식

"시간 진짜 빠르다. 누나 성인식 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미연 image

미연

"2년이 엊그제냐?"

현식 image

현식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근데 누나 대제사장 될 때 진짜 멋졌는데."

미연 image

미연

"ㅎㅎ그땐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엄청 열심이였는데..."

현식 image

현식

"아 참, 누나 내년 대제사가 얼마 안남았잖아. 이번엔 특별 의식 같은거 안해?"

미연 image

미연

"해야지. 작년이랑 다른걸 해야되니까 이것도 고민이네..."

현식 image

현식

"대제사장의 고뇌인가...ㅎㅎ"

미연 image

미연

"그래. 대제사장의 고뇌다."

현식 image

현식

"나 그럼 창섭이한테 가볼게."

미연 image

미연

"그래."

창섭 image

창섭

"현식아아아아!"

현식 image

현식

"뭐..왜."

창섭 image

창섭

"오늘이 바로 현식이 집사로 데뷔하는 날이었나?"

현식 image

현식

"몰랐냐? 넌 친구도 아니다. ㅎㅎ"

창섭 image

창섭

"아 바빴어."

창섭 image

창섭

"오늘 보니까 엄청 멋지던데?"

현식 image

현식

"연습 엄청 많이 했는데 그만한 대가였지 뭐."

창섭 image

창섭

"그럼 앞으로 계속 네가 하겠네?"

현식 image

현식

"응. 우리 이제 두달 뒤면 성인식하잖아."

현식 image

현식

"그 뒤부턴 내가 전담으로 맡을 예정이야. 아버지도 이제 늙으셨으니까."

창섭 image

창섭

"그럼 너 혼인해야겠네? 너희 집안은 혼인 빨리 해야되잖아."

현식의 집안은 집사 직을 이을 후계자를 낳는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보통 성인식과 더불어 혼인을 했다.

현식 image

현식

"그렇지... 그런데 상대를 모르겠어..."

창섭 image

창섭

"네가 하고싶은 사람이랑 해. 쿠스코에도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현식 image

현식

"아니 마음에 둔 사람은 있는데..."

현식 image

현식

"그 사람이 날 마음에 뒀는지 확신이 안서."

창섭 image

창섭

"오올.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어?"

창섭 image

창섭

"그럼 고백해."

창섭 image

창섭

"성인식 끝나고 바로."

현식 image

현식

"그럴까... 그런데 거절당하면 지금보다 못한 사이가 되잖아. 그것도 좀 두려운데."

창섭 image

창섭

"왜 거절당할 생각부터 해?"

창섭 image

창섭

"솔직히 네 마음을 전해봐. 받아줄걸."

현식 image

현식

"글쎄다..."

현식 image

현식

'알면 너도 반대할텐데.'

Fiction: 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및 실제 인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생각해본 결과 다음 작을 ㅎㅎ 쓰고 있어서 1일 1연재는 힘들 것 같아서 2일 1연재로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흔치 않은 컨셉이다 보니 혹시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