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tempo in cui potevo vederti

13. Per quanto,

[ 황은비 ]

' 너의 흔적 ' 부터 이어지니 기억 안나시는 분들은 보고오세요!

쾅-

예원이네 집문짝이 날아갈듯 문을 닫고,

예린이와 함께 나왔다.

더 이상 미련 따위 남지 않았다.

더 이상 널 보고 싶지도 않았다.

행복했어, 널 보낼 수 없을 만큼

너의 어떤 말에도 상처 받지 않을 만큼

언제라도 니가 부르면 갈 만큼

어디라도 니가 부르면 갈 만큼

니가 아니면 친구를 사귈 수 없을 만큼

아무리 아프고 슬퍼도 너와 함께 있으면 '기쁨' 이란 감정밖에는 못 느낄 만큼

긴 밤을 꼬박 세워 너를 기다릴 수 만큼

.

..

...

이젠 아닌 것 같아

결국 무너져버렸어, 어느센가

우리의 우정도

우리 서로를 이어주던 다리도

정예린 image

정예린

은비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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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어,,

황은비 image

황은비

괜찮아,,ㅎ

나의 가식적이고 비밀 많은 성격을 덮어주던,

' 김예원 ' 너의 존재는

이제 나의 가식적이고 비밀 많은 성격을 유일하게 들출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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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

은비야, 이제 우리 집에서 지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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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

여기보다 좋진 않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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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어어, 그래

나는 예원이를 대신해 기댈 사람으로 예린이를 선택했고

내가, 정말 변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우리가 정말 변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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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

우리집은 조금 작아서,, 같이 자야할 것 같은데,,

정예린 image

정예린

괜찮지,,?

황은비 image

황은비

아,, 어

사실 조금은 불편했다.

예원이의 집 안 사정이 좋은 것도 있지만,

예린이의 집 안 사정은 그리 좋진 않다고 했다.

예원이와 반대된 예린이의 모든 것이 마냥 불편했다.

11시, 잠을 청해 보려했지만,

어색하고 불편한 이 모든게

나의 잠을 방해했다.

물론 이러면 안돼는거 안다.

하지만

너를 떠올리려 하지 않는 만큼

너와의 추억을 버리려 애쓰고있는 만큼

어색한 환경에 적응하려 하는 만큼

예원이가 계속 생각나기 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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