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venuti al negozio di pronto soccorso°

EP ° 1 _ Secondo Dipendente

햇볕이 쨍쨍 드는 어느 봄날.

아름은 유난히 몸이 가벼웠다.

오늘은 에이드 가게의 새로운 직원을 뽑는 면접 날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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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새로운 직원은 어떤 사람이 될까? ''

새로운 직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아름의 머릿속은 도무지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새로운 직원을 뽑게 된 이유는 바로.

3일 전이었다.

믹서기는 평소와 같이 덜컹대었고,

아름은 그 소리에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었다.

재료를 구하러 간다던 점장은 1주일째 코빼기도 안 보였고,

믹서기를 고쳐준다 했던 민혁은 필요할 때만 없으니

믹서기를 고칠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아름은

체념한 체 믹서기를 고치기 시작했다.

한창 믹서기를 억지로 돌려빼고 있을 때,

민혁이 일을 끝마치고 가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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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아름 씨! 저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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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 오셨어요? 마침 잘 왔어요. 믹서기 좀 고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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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세상에 또 고장 났어요? 정말 말썽이네요. ''

그렇게 말한 민혁은 한참을 낑낑대더니 겨우 믹서기를 고쳐놨다.

하지만 멀쩡한 것도 잠시

얼마 가지 않아 털털거리며 헛도는 믹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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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이대로는 안 되겠어요. 곧 있으면 4월 4일인데. 그땐 어떻게 버티려고 이러는지 ''

※4월 4일은 저승에서 열리는 축제 기간의 시작으로, 매년 에이드 가게에서 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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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렇긴 하네요.. ''

잠시 고민을 하던 민혁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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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럼 저희 직원을 한 명 더 고용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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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한 명 더요? 저야 좋은데.. 점장님이 허락해 주실까요? 게다가 지금은 연락도 안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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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렇지만 이것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잖아요. 점장님도 별 수 있으시겠어요? 혹시 잘못되면 제가 다 책임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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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

아름은 반신반의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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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좋아요. 그럼 면접은 언제가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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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안 바쁠때요. 그때가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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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렇다면 3일 뒤가 제일 한산할 거예요. 그때 진행하도록 하죠. ''

이렇게 3일 뒤. 지금.

일이 다 끝난 저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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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사자님. 저희 면접 몇 시부터 시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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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9시부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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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얼마 안 남았네요. 빨리 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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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렇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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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니.. 이제부터 일이 좀 편하다는 게 좋은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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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에이, 그냥 사람이 좋다고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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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니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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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아, 알았어요. 그럼 저희 면접 장소로 이동하죠. ''

민혁이 손을 들어 올리자 순식간에 장소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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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와, 여긴 어디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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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냥 적당한 회사 골랐어요. 그럼 여기서 기다리도록 할까요. ''

얼마 지나지 않아 면접자들이 속속히 건물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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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시작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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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네, 1번 면접자 들어오세요! ''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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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56번 들어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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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 안녕하세요. 56번 임수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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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 ''

민혁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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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왜 그러세요? ''

그런 민혁의 얼굴을 눈치 챈 아름이 걱정스레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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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배가 조금 아픈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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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 그럼 이번 분만 마치고 잠깐 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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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럽시다. ''

면접이 다 끝나고, 11시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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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어땠어요? 마음에 드는 분은 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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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음... ''

아름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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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저는 56번, 임수아씨요. ''

아무래도 인상이 좋고 성격이 밝은 게 좋을 것 같아 고른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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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음..... ''

그러나 민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듯하였다.

딱히 말로 하진 않았지만, 표정이 매우 안 좋아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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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렇게 별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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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아 아뇨. 괜찮아요. 다만 전 이분이 더 좋을 것 같아서 ''

민혁은 손가락으로 자기소개서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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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32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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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네. 그분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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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좋아요. 그러면 내일 둘 다 한 번 더 만나보고, 최종적으로 뽑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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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러죠.. ''

민혁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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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 정도로 싫은가? '

아름의 의문에 찬 생각을 끝으로 논의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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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최종 면접 장소가 여기랬지..? ''

다음 날이 되었고, 아름은 면접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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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나저나 사자님은 왜 이렇게 안 와. '

평소에는 30분씩 일찍 오던 민혁이 아직까지도 오지 않자 이상하게 느낀 아름은 민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 몇 번 전화 신호음이 오가더니 덜컥하며 전화를 받은 민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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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여보세요? 사자님. 아직까지 안 오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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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그... 저기.. ''

민혁은 매우 곤란한 듯 쩔쩔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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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저 오늘 급한 일이 생겨서.. 면접은 못 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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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무슨 급한 일인데요? ''

민혁은 누가 들어도 거짓말인 것처럼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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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어... 그.. 악귀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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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거 아세요? 사자님은 거짓말을 참 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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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 들켰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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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냥 솔직하게 말해줘요. 어제부터 자꾸만 수아 님 이야기 나올 때만 말 돌리고 표정도 안 좋고. 무슨 일 있었던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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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역시 아름 씨는 못 당해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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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전생에 관련된 사람이에요. 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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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전 도저히 그 사람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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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알겠어요. 그럼 사자님은 가게에 계세요. 면접은 제가 알아서 진행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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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리고 32번 분 뽑으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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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네. 고마워요, 아름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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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니에요. 아, 저기 왔네요. 이만 끊을게요 ''

뚜- 뚜-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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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오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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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 네!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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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어차피 32번 분 뽑을 거니까. 대충 진행해도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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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음,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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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 앗, 저기. 사실은 제가 면접을 보러온 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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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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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 제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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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 이번에도 떨어졌는데.. 알고 보니까 전산 오류였다고 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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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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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 네. 괜히 폐를 끼친 것 같아서..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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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니.. 뭐,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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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 그럼 전 가볼게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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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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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 네. 수고하세요-! ''

아름은 곤란할 뻔 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하며 커피를 한 입 마셨다.

진한 커피의 향을 느끼고 있을 때 문에서 딸랑 하는 종소리가 나더니 한 남자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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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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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아, 면접 보러 오신 분인가요? 안녕하세요. ''

아름은 가볍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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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원래 한 분 더 계시는데, 그 분이 마침 딱 취직이 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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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 그럼 저는 바로 고용된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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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네, 그전에 확인할 게 한 가지 있는데요. ''

아름은 가방에서 두꺼운 서류 봉투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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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계약서입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서명해주세요. ''

계약서에는 월급과 비밀 보장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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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 이거 위험한 일 아니죠? ''

현식은 불안해하며 말했다.

카페 일인데도 불구하고 월급을 너무 많이 주는 데다가, 비밀 보장까지 해야 하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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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위험한 일은 아니에요. 만약 이것으로 인해 현식 씨가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는다면 보상을 해드린다고 밑 부분에 명시해 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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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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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 좋아요. 여기에 서명하면 되죠? ''

잠시 깊은 고민을 하던 현식은 서명을 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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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럼 언제부터 출근 가능하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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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 당장 내일부터도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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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그럼 내일 새벽 5시까지 출근해 주세요. 가능하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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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 새벽 5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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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원래는 5시 반에 출근이지만, 내일 간단하게 인수인계를 해야 해서 5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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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참고로 퇴근은 밤 10시입니다. 지금이라도 계약 취소하실 수 있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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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 아뇨. 괜찮아요. 그럼 내일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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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 네, 내일 뵙죠. ''

분량 조절 실패로, 어정쩡하게 끊어버렸네요😓

이번에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얘기해 볼게요.

아름은 덤덤하고, 단호한 성격으로 캐릭터를 잡았어요. MBTI J 나오는 사람입니다. 나이는 28세고요, 고졸입니다.

민혁은 다정다감하고 눈치 빠른 캐릭터! 나이는 285세입니다.

현식은 대학교 과탑의 정석. 집안 좋고, 공부 잘하는 캐릭터로 설정했고요. 나이는 29살로 아름보다 1살이 많습니다.

수아는 아직 많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밝고 밝은 성격으로 아름과 완전 반대의 성격입니다. 나이는 27세!

여기까지 현재 나온 캐릭터들의 성격을 얘기해 봤습니다.

작중에서 언급은 됐지만 아직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 ' 점장 ' 이 있는데요.

그 역할이 누구일지 맞춰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 제목이 너무 심플한 것 같아 바꿨어요! 놀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