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do ci v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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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보니 벌써 8시


서여주
하...난언제쯤 야근안해보냐..

투덜대듯 말하는 내뒤 선배가 피식웃으며 대답했다.


이선배
너가 너무꼼꼼해서 그래 다들 그렇게까진안해 임마 .. 이만 들어가 쉬어 .


서여주
그럴게요 나도오늘은쫌 쉬고싶네..

작업하던 일을정리하고 짐을챙겨 나오며 인사하고 핸드폰을 들었다.

...혹시 받을까?

전화를 걸어보는 여주

신호음이 얼마안가 전화를받는 목소리


박우진
어.. 무슨일있어?


서여주
아..아니 그냥한거야 미안바쁘지 끊을께


박우진
그래..


서여주
아...어..

당황하듯 끊어진 전화에 되려마음이 상해버렸다.


서여주
...뭐야 언제부터 전화하면서 미안하다한거야..난...

터덜걷다 집가는길 이게문제야

일찍 퇴근해도 길거리 술집에 걸음을 멈춰내고 들어가버렸다.


서여주
이모 여기 소주두병이요.

자주오던 가게라 자연스레 글라스잔을주는 이모가 작작먹으라며 잔소리를 했지만

베실웃으며 투정대듯 입만삐죽대다 글라스잔에 소주를 따라 마시기시작했다.


서여주
으..달다 .

오늘같은날먹으면 죽도록 먹을텐데...

한두병 다마시자 두병을 더시켜내 마시곤 헤롱한 기분으로 계산을하며 나온 길거리

침을 꼴깍삼켜내는 것조차 크게느껴진다 조용한거리 어두운 거리

집에 다와 문을열어낸다.

혼자 지내는 방안 예전 우진이 종종들렀던기억

가방을 내려두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씻을힘도없어..

침대에 누워있자 그제서야보이는 실루엣


서여주
..박우진?


박우진
하.. 왜전화안받아..

조금 화난듯보이는 태도에 마음이 상해 미간을 찡그려대자 서있던 우진이 침대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박우진
...술마신거야? 누구랑?


서여주
...그게 중요하긴한가봐..?

술도먹어 조금 비아냥대자 한숨을쉬어내는 우진


박우진
이럴꺼야? 나힘들에 왔어...


서여주
그러니까..우리는 왜 힘들게 봐야하는 거냐고...

결국 울음이 터졌다 서운해죽겠는데 내잘못인것마냥 구는 너가 미워 울어내자 토닥이며 나를 안아주는 우진


박우진
너무보고싶어서 온건데 울면어떻게해.. 시간도 얼마없단말이야..

참너도 너답다 이제나를 달래는것도 금새 적응한듯 행동하는 모습에 우리가함께한시간이 꾀 길구나 실감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너얼굴이라도 눈에더담아내려 마주하자 눈물이 더차올라 흘렀다.

내눈물을딱아주던너가 내눈에 입을맞추고 내 입에 입을맞춰냈다.

너가좋아 시작된 외로운 싸움에 버틸자신이 있었는데 이렇게 애가 되는 모습을보면 나도 힘들긴힘든가보다.

우진이 품에안겨 있다 혹시나놓칠까 부여잡은 네옷자락 그모습에 너가 웃어내듯 입을열었다.


박우진
서여주..옷늘어지겠어..


서여주
몰라..너때문에 이상한 습관만 늘어났어..


박우진
아직도나미워? 술먹더니 투정만 늘었네..


서여주
...그래서 싫어?


박우진
아니 좋아 그래서 왔잖아 내일 일정 끝나면 당분간 쉴수있어

그렇게 이마에 쪽하고 뽀뽀를하는 우진


박우진
참은겸 더참아줘봐


서여주
아랏어.


박우진
기대이상 보상해줄께.


서여주
너...그렇게 느끼하게보지마


박우진
뭐가?


서여주
능글맞아졌어...박우진


박우진
그래서 좋잖아.


서여주
... 뻔뻔해

내표정에 푸하하웃던 우진이 핸드폰에뜬 매니저형의 번호를 보여주며 말했다.


박우진
내일저녁에올께 사랑해


서여주
..나도 사랑해 박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