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 chi sei l'u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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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안 그러셔도 되는데..

김회장

내가 너무 미안해서 그래.

김회장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워서 너한테 상처만 주고 미안하다.

하여주

아니에요..!

하여주

..태형이 좋은 애니까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하여주

회장님 아들인데 뭐가 못나겠어요..ㅎ

김회장

..회장님이라...

김회장

태형이랑 연애시절이도 항상 아버님이였는데 회장님이라니 좀 그러네.

김회장

비록 태형이랑은 남이 됐지만 날 제 2의 아버지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하여주

..노력해볼게요..ㅎ

하여주

그리고 너무 감사해요, 집 구해주신 거.

하여주

알바하면서 집 구해볼테니까 그때까지만 신세질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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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지말고 평생 있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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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알바같은 거 안 해도 아버지가 주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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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리고 태형이한테 말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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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니까 찾아올거라는 걱정 안 해도 돼ㅎ

하여주

응..ㅎ

부모님도 없고, 항상 태형이가 돈을 벌어다줘서 생활비도 태형이 몫이였다.

일같은 걸 해본 적도 없으니 집 구할 돈이 있을리가 없다.

석진이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회장님께서 집을 구해다줬다.

태형이랑 엮이고 싶지 않아 거절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길거리에서 자게 될 것이였다.

석진오빠랑 회장님은 날 좋아하는 거 같지만 난 너무 불편하다.

전남편의 가족들이랑 어떻게 다시 친해질 수 있겠는가_

김회장

여주야, 난 너가 딱 며느리감이다.

김회장

다른 사람들은 집안 능력 따져서 결혼할지 몰라도 난 너 자체가 좋더구나.

김회장

우리 태형이를 사랑해주는 게 정말 남달랐어.

김회장

그 부분에서 너무 고맙고, 태형이 때문에 상처를 줘서 미안하구나.

김회장

넌 우리집 가족이랑 다름 없어.

김회장

그러니까 필요한 게 있으면 부담갖지 말고 부탁하렴.

김회장

그게 돈이든 태형이의 사과든 다 들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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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아버지, 아버진 왜 여주를 그렇게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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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원래 남 챙기시는 거 싫어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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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난 결혼허락할 때부터 이상했는데.

김회장

..태형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회사에 찾아왔었어.

김회장

여주를 데리고 오면서 여친이라고, 나중에 결혼할 거라고 얘기하더라.

김회장

항상 사춘기에 철없던 태형이가 여주 데리고 오면서 여친이라고 소개하는데 엄청 행복해보였어.

김회장

나한텐 웃음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김회장

태형이가 얼마나 못난 애인지 잘 알아서 여주에게 미안했는데,

김회장

너도 알잖아, 엄마 돌아가고부터 웃음 싹 사라진 거.

김회장

여주 아니면 태형이 웃게해줄 사람 없을 거란 걸 느꼈어.

김회장

나도 태형이한테 잘한 거 없으니까.

여주가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태형이 생각에 결혼 허락을 했다.

항상 울적하고 화만 내던 태형의 웃음을 본 게 11년만이였다.

그래도 아들이라고 태형이 웃음에 마음 한 편이 찡했고, 계속 보고싶었다.

어쩌면 여주가 받은 상처는 나 때문일지도 모른다.

만약 허락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준 지금 다른 남자를 만나 행복해하고 있지 않을까.

태형이 행복을 바라겠다고 여주 행복을 밟아버렸다.

김회장

난 이제 여주를 웃게해줄 거야.

김회장

태형이가 상처를 받아도 상관없어, 내가 힘들어도 상관없고.

김회장

그냥 여주 행복만을 바라고 도와줄 거야.

김회장

여주만큼 예쁘게 웃는 애도 없고.

"죽기 전 여주 웃음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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