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 chi sei l'u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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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장
여주..?? 여주?!


하여주
아버니임!!!

와락_


김회장
어이구..이게 얼마만이냐..

하여주
진짜 보고싶었어요..!

하여주
많이 못 찾아와서 죄송해요..

김회장
허허, 태형이가 귀찮게 하진 않고?

하여주
아, 맞다. 아버님이 태형이 출장보내셨죠??

하여주
3주가 뭐예요, 3주가..!!

하여주
보고싶어서 미칠 거 같은데 3주 동안 어떻게 버텨요..


김회장
..무슨 소리야..?

김회장
난 1주만 보냈는데_


태형이 회사로, 정확히는 태형이 아빠 즉 시아버지 회사에 찾아갔다.

아들에게도 주지않는 용돈을 100만원씩 손에 쥐어주시고, 먹고 싶은 음식은 물론, 아들인 태형이 속을 썩이면 먼저 혼을 내주시는 아주 날 아끼는 분이다.

가끔 이렇게 태형과 날 떨어뜨려 놔 미워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 따지러 왔다.


근데,

왜 아버님과 태형이의 말이 다른 걸까?


하여주
..네?


김회장
아직 태형이 안왔어?

김회장
오늘이 딱 1주 끝나는 날인데..?

김회장
일도 4개밖에 안줘서 여주 보고싶으면 당일도 가능하니 일만 다 끝내고 오라고 했지_


하여주
아하하...제가 뭘 잘못 들었나 봐요..!

하여주
집에 가서 태형이한테 전화해볼게요!

김회장
그래, 태형이가 속 썩이면 언제든 오고.

김회장
그리고 자주 좀 와, 얼굴 까먹겠다.

하여주
네네!

왠지 빨리 가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였다.

태형이가 지금 무슨 짓을 버리고 있는지 몰라 불안하긴 한데,

아버님의 표정이 태형이를 가만 안두겠다는 표정이였다.



하여주
- ..여보세요..?



김태형
- 왜요, 나 보고싶어요?

피식_


하여주
- 응, 너무 보고싶어ㅎ

하여주
- 지금 많이 바빠?


김태형
- 좀 바쁘긴한데, 끊지는 마.


김태형
- 누나 목소리 더 듣고싶어_



김태형
- 우리 영상통화로 바꿀까?


김태형
- 보고싶다, 진짜.


속으로 생각했다, 나에게 거짓말을 칠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싫어졌는지.

아니면 다른 여자가 생겼는지.


정말 걱정했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자 마자 전화를 했는데 걱정할 건 아니였나 보다.

하긴, 아내바라기 김태형이 바람을 피고 있을 리는 없잖아?



김태형
- ..무슨 생각해? 오늘따라 표정이 안 좋은 거 같네.

하여주
- ..아, 있잖아_

하여주
- 내 친구 이야긴데 남편이 정말 자신만 바라보는 로맨티스트였는데 사실 바람을 피고 있었대.

하여주
- 평소에 잘해주니까 바람을 필 거란 의심 조차 안 했어서 그런지 충격이 큰가봐..



김태형
- 친구분 많이 놀라셨겠다..


김태형
- 남편은 어떻게 아내 두고 바람을 핀대??


김태형
- 사랑해서 결혼한 건데 다른 여자로 갈아타는 건 좀 그렇다..

하여주
- ..그치?


김태형
- 그거 때문에 하여주씨께서 고민이 많으셨구나_


김태형
- 너무 걱정하진 마, 친구분도 다시 좋은 남자 만날 거니까.

하여주
- ..그럴거야.


김태형
- 그리고 누나한텐 내가 있잖아_


김태형
- 난 누나 아님 안되니까 걱정하지 말기.


김태형
- 정말 누나만 바라볼 거야.

"사랑해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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