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ché sono la tua ragazza?

06 화났다. (2)

태형과 정국이 입을 다문 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김여주

"후-, 야."

김여주

"왜 지X인지 납득 갈 만 하게 씨부려 봐."

욕지거리를 내 뱉으며 태형에게 턱짓을 하자

태형이 움찔하며 피식 웃었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하, 하... 미쳤냐?"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 누ㄱ"

김여주

"너. '나 누군지 몰라?' 이 대사치면 진짜 한 대 갈긴다."

태형이 조용히 입을 닫았다.

한참동안 정적이 맴돌자 주현에게 시선을 옮겼다.

김여주

"초코우유 묻혀서 미안."

배주현 image

배주현

"어.. 어? 괜찮아..."

주현이 우물쭈물거리며 태형을 쳐다보았다.

태형은 그런 주현을 무시하고 내게 언성을 높혔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야, 야 너. 적당히 해라?"

김여주

"존X 나보고 다 적당히 하래, 내가 뭘 했는데요!"

전정국 image

전정국

"김여주. 가자, 종 친다."

정국이 흥분한 나를 잡아 끌었다.

태형은 끌려가는 나를 보고 가운데 손가락을 날렸다.

딩동댕동

김여주

"... 썅."

전정국 image

전정국

"배 안 고파?"

자꾸만 내게 배가 고프지 않냐며 먹을 걸 건네는 정국을 무시했다.

김여주

"야 앞에."

박지민 image

박지민

"오, 안녕"

김여주

"오, 안녕은 무슨... 됐고 이번 시간 뭐래?"

드르륵,

반에 들어와서 이제 좀 열을 삭히려는데 누군가 뒷문을 열고 들어왔다.

정호석 image

정호석

"안녕, 얘들아-"

아까 그 호석선배인가 하는 사람이었다.

드르륵,

호석은 내 옆 빈자리의 의자를 꺼내서 앉았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뭔..."

박지민 image

박지민

"?"

김여주

"?"

호석이 방긋 방긋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정호석 image

정호석

"태형이 원래 착한 애니까, 니가 용서 좀 해줘~"

김여주

"...?"

정호석 image

정호석

"태형이가 주현이를 많이 좋아해서 그런 거야."

김여주

"지X 마세요"

김여주

"누가 좋아하는 사람 말도 무시하면서까지 싸워요?"

웃고 있던 호석의 얼굴이 점점 굳었다.

김여주

"등신도 아니고, 첫 눈에 빡 오던데."

김여주

"저 사람 배주현 안 좋아하는 구나? 하고."

정호석 image

정호석

"... 알아"

호석이 나만 들리도록 작게 속삭이고는 반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쾅!!!

김태형 image

김태형

"시X. 전정국이랑 전학생 튀어나와."

저 새끼 화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