また
再び7

理鼈
2020.02.24閲覧数 51
이 늦은 밤에 깔깔거리는 소리를 듣는다면 정말 소름이 돋을 것이다. 별은 정신없이 킥킥대며 웃었다. 오늘따라 애들이 왜이렇게 병맛인지, 별은 그렇게 골목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순간 심장이 멈출 것만 같았다. 별은 그 현장을 목격하여 조용히 사진을 찍어댔다. 참, 아이폰인게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하지 말라니까요..?”
“아 진짜, 우리 곧 결혼 할 사이잖아.”
“아직.. 아직 준비가 안됐어요..”
“아무도 없잖아.”
남성은 휘인의 옷을 풀어헤치려 했다. 휘인이 안간힘을 쓰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별은 사진을 찍는 행위를 멈추고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너, 넌 뒤졌다 이 새끼야. 별은 숨쉬는 것도 까먹었는지, 숨이 차고 나서야 숨을 쉬기 시작했다. 점점 심해지는 남자의 행위에 휘인이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 변태새끼, 아직도 이러고 돌아다닌단 말이야? 별은 옅게 한숨을 쉬며 다시 영상 찍는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만해요, 왜 그러는거예요..?”
“진짜, 그 개같은 년이랑 소문난 것도 안타까워 죽겠는데. 뭐? 왜그래? 너 돌았어?”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나는-,”
“닥쳐. 이제야 좀 제대로 된 아내 생기나 싶었는데, 너도 미친년이구나?”
그 남성은 휘인에게 여러 상처들을 만들어놓곤 화를 주체 못하는 듯 쿵쿵거리며 휘인을 내버려둔 채 떠나갔다. 별은 동영상 찍기를 멈추고 휘인의 어깨를 톡톡쳤다. 휘인은 서러운 듯 별의 옷깃을 잡고선 울음을 토해냈다. 별은 휘인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괜찮아요?”
“응..”
“왜, 왜 그런짓을 당하고 있는거예요..”
“그냥, 신경쓰지 마..”
“그런 건, 내가 알아서 해요.”
“힘들어, 너무.”
“알아요.”
지금 이 상황에서 휘인과 같이 있다는게, 서러움을 토해내게 할수있다는 게 행복했다. 그만큼 너에게 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별은 휘인을 집에 데려다 주곤 다시 착잡한 마음으로 영상을 되돌렸다. 사탄보다 나쁜 버러지, 이제 너는 곧 남자구실도 못할거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