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247 - 세븐틴}
"있잖아"
"내가 만약에"
"정말 만약에"
"어느날 뿅 하고 사라졌어 그럼 어떨 것 같아?"
"많이 슬프겠지"
"맨날 너 그리워하면서 가끔은 욕도 하고"
"밤낮 가릴거 없이 방에만 틀어박혀서 울기만 할거야"
"왜?"
"으응 아니야 그냥 나는 자기가 나 없이도 살았으면 해서"
(포옥
"갑자기 왜 이러실까? 안하던 짓을 하네?"
"그래서 싫어?"
"아니 너무 좋아서"
"그래 나도 좋아"
"...여주야"
"응?"
"나 버리지만 말아줘"
"나에겐 너가 전부야"
"내 모든 전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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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오빠'
'내가 진짜 멀리 어디 가야하는데'
'이 소식을 전 할 용기가 없었어'
'미안 정말 미안해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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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
"자기 일어났어?"
"우으응..."
"자기야"
"우웅?"
"나 오늘 집에 못 들어 올 거 같은데"
"왜애..?"
"으응~ 집안 모임이 있다고 해서"
"자기 하루동안 혼자 잘 지내고 있어야해"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럼 내가 갔다와서 선물줄게"
"시러...나도 같이가아..."
"안돼~ 잘 기다리고 있기"
"치이..."
"그래서 그냥 갈꺼야?"
"응?"
"하루나 못 보는데 그냥 가시겠다?"
"음..ㅎㅎ"
"에너지 충전은 해줘야징!!"
"어? 무스..읍.."
"하아..하아..."
"벌써 지친거야 자기?"
"...그만.."
"왜?"
"그만ㅎ..읍.."
"하아..하아..하아.."
"이제 끝"
"마무리"
"쪽"
"////진짜...ㅎ 오늘은 작업실 안가?"
"가야지"
"그럼 가. 그때까지는 있어줄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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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올게 자기야"
"응"
"사랑해"
"모야...왜 갑자기 안하던 짓이야"
"싫어?"
"아니 너무 좋아서 조절을 못 할거 같은데"
"!!! 가!!///"
"ㅋㅋㅋㅋㅋㅋ 갔다올게 내일봐"
쾅_
"이제...진짜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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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
"아 맞다 청소..."
"으아갸갹"
"훔냠...하자..."
청소를 끝낸 뒤
"청소하다 이런게 나왔는데..."
"읽어봐야 하려나...?"
"자기에게니까 읽어보라는거겠지?"
"....모르겠다 읽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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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여주야.."
쾅___
T.o 지훈오빠
안녕 오빠 아 이 호칭 조금 오글거리긴 한데...
아무튼...다시 안녕 오빠 오빠가 이 편지를 볼때 쯤이면
나는 아마 죽거나 죽기 직전이겠지?
음...일단 내가 죽는 얘기부터 해볼까?
나 사실 시한부였다?
오빠랑 사귀기 전 부터 시한부였어
근데 왜 말 안했냐구?
오빠가 걱정할까봐
나는 오빠랑 좋은 추억만 만들고 싶었거든
근데 오빠가 걱정을 하면 좋은 추억을 못 만들잖아
그래서 비밀로 했어
절대 오빠가 못 미더웠던건 아니야
사랑하는 지훈오빠
내가 보고싶을 수 도 있지만 오늘처럼만 지내줘
이제 다른 여자도 만나고 즐겁게 놀러도 다녀야해
그럼 한참뒤에 내가 오빠 보러갈테니까
꼭 나 없어도 잘 살아
사랑해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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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죽었다
편지 한장을 남긴체
영원한 예쁜 추억을 남긴체
날 떠나버렸다
"안버린다면서"
"먼저 가버리면 어떡해"
"진짜 나빠"
"다른 여자...근데 나는..."

